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부천 신세계몰 저지운동 전국 확산 조짐

저지 대책위 반대 서명 선포식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국회 토론
전국 소상공인 궐기대회 열기로

 

‘부천 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 28일 삼산체육관역에서 ‘부천 삼산동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저지 인천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함께 ‘부천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반대 서명 선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홍미영 구청장, 임지훈 구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 70여명이 참석, ‘부천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홍미영 구청장은 “지역주민 대부분이 인천의 소상인 상권 보호를 위해 신세계 쇼핑몰 반대에 나서기로 했다”며 “4개 정당과 인천시, 시·구 의회, 계양 등 인근 지자체가 힘을 합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조중목 인천도소매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5년전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인천에서 반대운동이 가장 극렬하게 일어나 전국 평균 2만 명당 1개의 SSM이 들어설 때 인천은 6만 명당 1개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김만수 부천시장은 하루 빨리 사업 자체를 백지화 할 것”을 주장했다.

대책위는 다음달 23일 국회에서 쇼핑몰 입점저지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토론회를 갖고, 오는 11월 1일에는 전국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궐기 대회를 열기로 해 쇼핑몰 입점 반대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대책위는 오는 9~10월 두 달간 집중적으로 ‘부천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및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상동에 신세계복합쇼핑몰이 입점할 경우 지역 상권에 악영향을 미쳐 결국은 지역경제를 망치게 될 것”이라며 “현재도 입점 예정지 주변도로가 시간당 3천대 차량이동으로 교통환경평가 F(매우 혼잡) 등급인 상황에서 복합쇼핑몰 입점 시 차량이 5천500대로 증가돼 교통환경평가가 FF등급으로 하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