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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 갈 곳 없는 미혼모자가족 둥지 활짝

전국 최대 규모 ‘광명아우름’ 개관

 

지하1층 지상3층… 29명 입소
생활실·교육장·놀이방 등 갖춰
미혼모 출산·양육 다각적 지원
교육·취업·주거 등 자립 기반


광명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인 ‘광명아우름’이 문을 열었다.

광명시는 지난 17일 광명시보건소 옆에 위치한 광명아우름에서 양기대 시장, 서은교 ㈔여성행복누리 이사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광명아우름은 ㈔여성행복누리가 설립하고 시가 지원했으며 대지면적 691㎡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미혼모와 아기가 함께 지낼 수 있는 12개의 생활실, 교육장, 식당, 놀이방, 목욕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정원은 29명으로 입소 대상자는 미혼의 임신부와 출산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양육 지원이 필요한 여성이다.

특히 광명시에 소재한 산부인과, 소아과, 제약회사, 작명소와 협약을 통해 미혼모들의 출산과 양육 및 다각적인 지원을 하게 되며, 시는 미혼모들이 건강하게 출산하고 아이를 양육하며 더 나아가 교육·취업·주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회 적응 프로그램과 직업교육 등을 통해 미혼모가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기형아 검사 등의 산전 조기검진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아우름은 전국 최대 규모로서 미혼모의 보호와 자립의 기틀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누구나 차별 없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기르며 살고 싶은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은교 여성행복누리 이사장은 “갈 곳이 없는 미혼모들이 광명시에서 희망을 가지고 자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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