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산업도로는 출퇴근 및 운송·공사트럭 등이 하루에도 수 만대씩 오가는 도로로 일부 운전자들이 버리는 담배꽁초와 음료캔 등의 쓰레기가 중앙분리대 주변에 쌓여 각종 사고 우려를 낳고 있지만 교통량이 많아 환경정비가 쉽지 않은 구간이다.
이에 구는 오는 9월 아시아지역 최초로 안산에서 개최되는 생태관광국제회의(ESTC)와 같은 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인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 등 주요행사 준비와 봄철 미세먼지 감소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에는 구청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 100여 명과 흡입차, 집게차 등 17대의 청소 차량이 투입돼 담배꽁초, 폐나뭇가지, 교통사고 잔해물 등 각종 쓰레기 약 50여 t을 수거했다.
구는 특히 해당 구간이 수 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주 간선도로인 만큼 상록경찰서와 협조해 도로 진입 구간별 교통안내전광판에 도로청소 안내문을 게시하고 차량 통제 인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문종화 구청장은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려 안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로드체킹을 하는 등 환경 정비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