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재단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첫 합의회의인 ‘제1회 고양시청소년 합의회의’의 청소년패널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고양시민으로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인 숙의 민주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의회의는 사회적 쟁점이 되는 이슈에 대해 찬·반 입장을 견지하는 전문가와 시민 간의 평등한 의사소통을 통해 보통시민들의 정책참여를 촉진하는 제도다.
지난 1987년 덴마크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총 4번의 합의회의가 진행된 바 있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발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으로서 의사표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시 관내에 거주하는 14세~19세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청소년 패널들은 ‘고양시 청소년들이 말하는 원자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에너지 정책의 현황과 평가 ▲원자력 발전 ▲핵 발전을 둘러싼 쟁점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현황과 전망 등의 소주제에 대한 학습을 진행한다.
이어 ▲청소년 패널 간 토론 및 질문 도출 ▲질문에 대한 전문가 답변 청취 ▲토론을 통한 합의문 작성 ▲기자회견을 통한 합의문 발표 등에 참여하게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