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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주·김규영 개인전, 대안공간눈서 열려

 

조현주 ‘휴’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 투영

김규영 ‘발견하다’
평범한 사물 고정관념 재고

이지원 ‘없는 계절’ 전시도


조현주 작가의 ‘휴’와 김규영 작가의 ‘발견하다’ 전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조현주 작가의 ‘휴’ 전시는 무기력한 현대인의 한숨을 상징하면서도 사회의 ‘휴전’을 의미한다.

이처럼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 조현주 작가는 ‘silence’를 전시, 화려해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허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전한다.

하지만 작가가 담은 일상의 모습은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작가는 공간, 현장 등에서 그 곳만이 품고 있는 내밀한 감정들을 끌어내 공감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현대인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2전시실에서는 김규영의 ‘발견하다’ 전시가 이어진다.

김규영 작가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을 재조명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던 경험들을 비판한다.

그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다가 발견한 바지락 껍데기의 무늬들에 매력을 느끼고 이로부터 영감을 받아 무늬들을 채집하여 늘리고 지우고 합치는 과정을 통해 산수화로 재구성한다.

김규영 작가는 평범한 사물이 신비로운 보물이 되는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해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힌 경계심과 편견 등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한편 대안공간눈 입구에 마련된 윈도우 갤러리에서는 이지원 작가의 ‘없는 계절’ 전시가 이어진다.

작가는 우리의 관계에서 매 순간 미끄러져버리는 ‘실재(the real)’에 관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관람객과 소통한다.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26일 오후 4시 대안공간 눈에서 진행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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