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8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형 인구정책 ‘청춘 도시 수원 2045’ 수립을 위한 부서장 연석회의’를 열고, 수원시 인구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 수원시정연구원이 진행한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 연구용역 보고와 사업과제 발굴을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
시정연구원이 지난 4~5월 수원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원시 저출산·고령화 사회 정책 개발을 위한 시민 욕구 조사’에서는 ‘결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할 것’에 대해 응답자의 30.7%가 ‘주거 문제’를 꼽았다.
이어 ‘고용 문제’(29.1%)가 로 뒤를 이었고, ‘자녀 출산·양육 문제’(13.5%), ‘자녀교육 비용 문제’(9.8%), ‘결혼 비용 문제’(6.2%),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5.5%)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춘 도시 수원 2045’의 비전과 목표, 3대 핵심 영역 및 9개 중점 영역 추진 전략’을 도출했다.
3대 핵심 영역은 ‘일자리’(양질의 일자리·혁신·사회적 경제가 결합한 수원형 지역경제 실현), ‘주택·주거’(청춘들이 집 걱정 없는 수원), ‘교육’(마을 속에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이다.
9대 중점 영역은 ▲출산(생명과 함께 복지가 시작되는 수원) ▲돌봄(행복하고 맘 편한 지역사회 돌봄) ▲가족(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이 있는 수원) ▲성 평등(성 평등이 이뤄지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 ▲노후 보장(모든 노인이 거주지 노화를 이루는 수원) ▲교통(유모차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수원) ▲환경(생명, 공존의 도시) ▲사회문화(모든 시민이 배제되지 않는 포용·공존·성숙 도시) ▲건강(소외됨 없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수원) 이다.
수원시는 논의 사항을 검토·반영해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 최종 보고회를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