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의 벽에 또 한 번 막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시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높이를 앞세운 미국에 0-6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윤덕여호는 지난 20일 1차전 1-3 패배에 이어 미국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2전 전패로 마쳤다.
역대 미국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2무 9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15년 5월 3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0-0으로 비겼지만 미국과의 11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 한국은 미국에 체력과 높이에서 밀려 전반에만 네 골을 헌납했고 후반에도 수비 실수 등으로 2골을 더내줬다.
미국 전훈을 마친 대표팀은 24일 귀국해 12월 동아시안컵 출전에 이어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