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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LNG기지 사고대응 메뉴얼 개정… 내달 완료

시·연수구· 가스공사 등 관계기관 참석 실무회의
市재난안전시스템과 연동 등 정보공유 체계 구축

<속보>최근 인천LNG기지에서 발생했던 LNG 가스 누출사고에 대해 인천지역 시민단체이 정밀진단을 통한 사고의 정확한 원인파악과 투명한 공개 요청을 계속적으로 요구하자(본보 2017년 11월13일자 6면 보도) 관계기관이 사고대응 매뉴얼 개정에 나섰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한국가스공사의 사고대응 매뉴얼 개정을 위해 인천시(에너지, 재난본부, 소방본부)와 연수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관들이 참석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사고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주로 논의됐다.

특히 시민들에게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시스템 문제, 유관기관간의 공동대응을 위한 공조체계 미흡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참석 기관들은 시 재난안전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과 관계기관과의 상시 정보공유체계 구축, 가스공사 운영상황의 실시간 공개 등을 한국가스공사 운영매뉴얼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이러한 시스템구축 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조속한 시일내에 확보함은 물론 매뉴얼 개정을 위해 시, 연수구, 가스안전공사, 중앙정부 등과도 조속한 협의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뉴얼이 현실적으로 개정되면 주민들에게 신속한 상황전파는 물론 관계기관과의 상시 정보공유 등으로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오는 12월쯤 매뉴얼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는 LNG하역 중 저장탱크의 액위 측정장치 고장으로 압력과 액위가 상승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그러나 사고발생 시 시민들과 유관기관에는 정확한 정보와 연락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선제적인 대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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