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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네거티브 캠페인’인가

선거일이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닥아 왔다. 시간이 없다보니 여.야 각당과 후보들은 표심 잡기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습들이다. 심지어 표만 된다면 지옥이라도 뛰어 들려는 것 같기도 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해할 수도 있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탄핵, 노 대통령 측근비리, 한나라당의 상식을 넘는 불법정치자금등으로 정치판에 대한 부정적인 비판이 고조한 가운데 시작 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선거에 임하는 정치인들은 꽤 조심스럽게 선거판을 짰고 유권자들에게도 신중하게 접근했다. 어수선한 가운데 가라 앉은 분위기속에서 판을 짠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간, 시간이 흐르면서 달아 오르기 시작했고 지금의 선거판 분위기는 혼란스럽기 이를데 없다. 이같이 선거판이 가열 되자 선거때마다 기승을 부렸던 네거티브 캠페인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앙당은 중앙당대로 후보들은 후보들대로 상대를 깍아내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이미지에 먹칠하기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부풀리기, 불법정치자금과 색깔 논쟁 등으로 날샌다면 과연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것인가. 상호 비방으로 이어지는 ‘네거티브’선거 운동은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 주는 것이다.
상대를 끌어 내림으로써 얻게 되는 반사이익은 국가 전체를 황량하게 하는 것이다. 적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등식은 아주 치졸한 선거운동인 것이다. 과거 이러한 캠페인으로 국민들을 얼마나 실망 시켰으며 상대에게는 얼마나 큰 인격공황을 주었는가. 그 선거 후유증은 이미 대통령직을 끝낸 인사에게도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생활 공개도 일정한 금도가 있는 법인데 무차별적인 인신 공격과 폭로는 국민정서를 황량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같이 저질스럽고 잡스러운 선거판이 개선되지 않고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요원하다.새정치를 표방하고 새롭게 출발할 것을 다짐한 여야는 새로운 형태의 선거 캠페인으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정치판이 되도록 해야 된다. 그첩경은 정책 대결에 의한 차별화이다.국민들이 정책을 보고 정당을 선택하고 후보를 검증해야 되는 것이다. 언필칭 ‘포지티브 캠페인’이다. 자신의 정견과 인품의 우월성을 내세워 상대와의 차별화에 진력해야 되는 것이다.
네거티브 선거캠페인을 추방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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