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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제의 30%나 점하고 수출입물동량도 거의 이에 육박하는 경기도에 물류를 전담할‘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주)’가 설립되어 관내 업체들의 경제활동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특히 평택항은 다수의 선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결망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항구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던 중이어서 컨테이너 물류 보강은 큰 낭보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회사 설립을 위해 도와 평택시가 힘을 쏟아 얻은 결과이다.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주)는 한진해운이 주관사이며 장금상선, 고려해운 및 중국 시노트란스 등 국내외 선사들이 참여한다. 또 (주)한진, (주)선광을 비롯, 함브르크항 소재 하역사인 HHLA사, 미국의 DOLL사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이와 함께 도와 평택시도 7%와 3%의 지분으로 참여 어느정도 영향력을 확보해 놓고 있다
앞으로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주)가 운영할 평택항 동부두 5, 6번의 2개 선석은 3만톤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평택항 컨테이너 터미널(주)는 평택~부산 연안항로는 물론 유럽, 미국, 중국 및 동남아 항로를 개설한다.
이 회사의 설립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의 수출입 업체들은 물론 선사와 화주들이 화물처리에 있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사실 그동안 평택항은 지난 1986년에 국제 무역항으로 개항됐지만 시설 미비와 인천항 등 기존 무역항의 견제로 기능발휘를 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관내 기업체는 물론 경제계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시설이라야 개항 5년만인 2001년 대형 액화천연가스선이 접안할 수 있는 돌핀식 부두와 4선석이 전부였다. 나머지 항만시설은 2011년 완공 목표로 공사중이다.
이같이 시설 및 설비공사가 지지부진한 것은 타시도의 견제가 심하기 때문이다. 평택항이 보강됨에 따라 피해를 보게될 인천항과 군산항, 목포항의 견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내외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소리없이 항구의 모습을 갖추는 평택항이 자랑스럽다. 다국적 기업이 물류를 운영하게 되면 자잘한 지역이기주의의 역풍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 하겠다. 도와 평택시의 쾌거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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