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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안 선박에 陸上 고압전원 공급 신국제부두 ‘친환경 항만’ 탈바꿈

60억원 들여 AMP 설치 추진
선박엔진 가동 따른 오염 예방

내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에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시설이 설치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7일 신국제여객부두에 고압의 육상전원공급시설(이하 ‘AMP)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AMP는 정부지원 24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된다.

AMP는 선박의 부두 정박 시 평형수 조절, 냉동고, 공조기 등 필수 설비에 필요한 전기를 벙커C유 등의 연료로 선박엔진을 가동해 공급하는 대신 육상의 전기를 선박에 직접 공급하는 시설로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PM10, PM2.5), 질소산화물(NOx/NO2,/NO),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공사는 2014년부터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에 대중국 카페리 및 크루즈 선박용 고압 AMP 도입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해 부두 건설 시 전력관로, 맨홀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AMP 전력공급을 위한 한전 변전소 유치 협의를 마쳤다.

공사 신용범 부사장은 “인천항에는 소형선박을 위한 68개소의 저압 AMP가 이미 설치·운영중이며, 이번 고압 AMP 설치사업 추진을 통해 항만 대기질 개선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인천항이 대기오염물질 걱정 없는 친환경 항만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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