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미술 불모지 파주시, 십년의 발전 발자취 오롯이

갤러리 박영, 개관 10주년 ‘십년감수’展
이지현·한지석·김진 등 12인 작품 전시
과거·현재·미래 3가지 테마로 구성

 

 

 

갤러리박영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십년감수(十年敢守)’ 展을 개최한다.

‘십년감수’는 2008년 미술의 불모지였던 파주에 내딛은 첫걸음은 10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작가, 미술, 문화인들과 소통하며 미술문화를 폭넓게 알려온 갤러리박영의 역사를 표현한 말이다.

1952년 설립한 도서출판 박영사의 창업자, 안원옥 회장은 운보 김기창, 의재 허백련, 소전 손재향 선생들과 가까이 지내며 생활이 어려운 작가들을 후원했다.

미술가에 대한 애정을 유산으로 받은 안종만 현 회장의 특별한 숙원 사업으로 시작한 갤러리박영은 파주출판단지 내 작가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최초의 1호 갤러리가 됐다.

 

 

 

 

갤러리박영의 작가지원사업은 스튜디오박영(2008~2013, 레지던스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파주출판단지 내 미술작가들의 작업실을 지원하며 작가 성장에 초점을 맞춘 비상업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갤러리박영의 이러한 시작으로 현재 파주출판단지와 파주 인근에는 200여명의 작가들의 스튜디오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시작이 바로 십년 전 갤러리박영이었음을 알리고자 한다.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와 함께 성장한 스튜디오박영 1기 출신 작가인 이지현, 한지석, 김태중, 스튜디오박영2기의 김범수, 강민수, 이주형, 김진, 그리고 파주 지역 미술 발전을 확장을 도모한 양만기와 김홍식, 미래 융·복합 시대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박승순, 정영환, 배수영까지 미술가 12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스튜디오박영 이후 기업정신을 이어 박영 작가 공모전 ‘THE SHIFT 더시프트’(2013~현재)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후원 전시하며, 파주 지역의 미술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파주출판단지가 미술문화 특구로 성장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한 갤러리박영의 역사와 함께 10년의 저력과 잠재력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과거’는 1기 스튜디오 입주 작가였던 김태중, 이지현, 한지석 작가와 2기 강민수, 김범수, 김진, 이주형 작가가 참여한다.

또 ‘현재’는 갤러리박영과 함께 파주지역의 미술 분야 발전을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현역 작가로 양만기, 김홍식 작가를 선정했다.

 

 

 

 

‘미래’는 앞으로의 갤러리박영이 추구하게 될 융·복합 시대의 전시 장르를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한다.

미술이 과학과 산업에 함께 융화되어 표현된 폭넓은 작품이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아름답게 밝힐 것이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