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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패스-크로스-골 연습… 간결·강렬한 벤투호 만들기 초점

울산서 맞춤형 훈련 담금질 계속
후방 빌드업 과정에 신경 집중
개선할 점 지적하며 완성도 높여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해 울산에 모인 ‘벤투호’가 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훈련으로 담금질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둘째 날 훈련을 치렀다.

전날 오후 겨울비를 맞으며 미니게임 등 첫 훈련을 소화한 데 이어 둘째날은 오전 강한 바람 속에 1시간 반가량 훈련이 진행됐다.

14일 합류가 예정된 조현우(대구) 등 4명을 제외한 19명 중 이날은 18명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전날 숙소에서 컨디션 조절에 힘썼던 황의조(감바 오사카),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시상식 참석으로 늦게 도착한 이용(전북)이 돌아왔다.

소집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던 황인범(대전)은 이틀 연속 운동장엔 나오지 않은 채 실내에서 의무 트레이너와 따로 회복에 집중했다.

황의조, 장윤호, 김준형은 전술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 주변을 가볍게 돌거나 패스를 주고받는 등 몸을 푸는 데 중점을 뒀다.

이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참가한 전술 훈련에서는 본격적으로 세밀한 부분을 다듬기 시작했다.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인 후방 빌드업 과정에 특히 초점이 맞춰졌다.

중앙 수비수들이 하프라인 쯤에서 길게 패스를 올리면 측면의 이용(전북), 홍철(수원) 등이 받아 크로스로 잇고, 이를 골대 앞에서 득점 기회로 연결하는 연습이 반복됐다.

김민재(전북)의 롱 패스를 왼쪽에서 홍철이 받아 연결하면 조영욱(서울)이 마무리하는 식이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도 이런 과정은 강조됐다. 각 팀의 중앙 수비진에는 김영권(광저우)-박지수(경남), 김민재-권경원(톈진)이 호흡을 맞춰 공격전개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벤투 감독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발견되면 곧장 선수들에게 알려주며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AFC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의 슬로건을 ‘위 아 더 레즈!’(We are the Reds!)로 결정됐다.

협회는 “AFC가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팀들의 버스에 사용할 슬로건을 팬 투표로 결정했다”라며 “우리나라는 ‘위 아 더 레즈!’로 결정됐다. 축구협회 차원에서 따로 정하지 않고 팀 버스에 붙을 문구를 대표팀의 슬로건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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