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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내년 집값 보합” 성인 32.45% “전셋값은 상승”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 여파
추가금리 인상·경기불황도 한몫
실수요자·투자자 구입부담 커져
내년 집값 상승 전망은 27.6%
매수 위축 전세거주 증가 예측

내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내년 상반기 집값에 대해 10명 중 4명은 ‘보합’, 3명은 ‘하락’을 점쳤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 20대 이상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보합’이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31.8%, ‘상승’이라는 답변은 27.6%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률이 4.8%포인트 줄어든 반면, 하락 응답률은 3.7%포인트 상승했다.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39.4%는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정부가 기존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한 신DTI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주택 구매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돼 유동성 효과도 일단락된 상황이다. ‘국내외 경기 회복 불투명’(27.3%), ‘가격 부담에 따른 매수 감소’(14.6%), ‘보유세 등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11.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는 ‘서울과 신도시의 국지적 가격 상승’(48.8%)을 주된 근거로 들었다. 이어 ‘서울지역 공급 부족 심화’(16.3%),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15.1%), ‘실수요자의 매매전환’(13.4%)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전세값은 ‘보합’(34.5%)과 ‘상승’(32.4%) 전망이 비슷하게 나왔고 ‘하락’ 응답률은 28.1%였다. 전셋값이 오른다고 본 응답자의 절반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 거주 증가’(50.1%)가 원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전셋값이 떨어지겠다고 본 사람의 37.7%는 ‘입주 물량과 미분양 증가’를 가장 큰 요인으로 봤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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