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원 당협위원장(고양정)이 25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국정농단, 막말, 이런 것부터 먼저 사죄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포문을 연 조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의 체질을 바꾸고 쓰는 말부터 바꿔가겠다”고 당에 대한 비판을 쏟아놓아 파란을 예고했다.
조 위원장은 특히 “영남, 그것도 한쪽으로 편중된 목소리만 대변해서는 총선승리와 집권의 꿈은 요원하다”며 영남 표심에만 의존하는 당대표 출마자들을 비판하면서 “인구의 절반인 수도권 민심을 얻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육군사관학교 제49기생으로 졸업한 조대원 위원장은 대위로 예편 후 미국 뉴욕대학교(정치학 석사)와 텍사스 A&M 대학교(경제학 석사)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고양시(정) 지역구 당협위원장과 경기도당 변화와 혁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