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임 시장때 킨텍스부지 헐값 매각 의혹 규명을”

고양시공무원노조, 엄정 조사 촉구
“건축연면적·부지 감정평가액 특혜
합법가장 파렴치한 결정 누가했나”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이 최성 전 고양시장 재임 시 벌어진 킨텍스 부지 헐값 매각에 대한 엄정 조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양시공무원노조는 27일 “킨텍스 부지중 일부는 2012년에서 2017년까지 5차례에 걸쳐 건축업체들에게 매각돼 당초 목적된 용도로 개발되지 못하고 다수의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됐다”며 “이 가운데 C1-1과 C1-2부지는 2012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업무시설 중 오피스텔 건축연면적을 12.5%에서 100%로 변경해 준데 이어 감정평가를 ㎡당 약 290만원으로, 인근 부지(㎡당 488~526만원)보다 2배 가량 낮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또 “고양시 105만 시민의 복지과 삶, 그리고 미래 비전을 최우선시 해야 할 전임 시장이 누가 보아도 분명하게 고양시민 이익에 현저히 반하는 행정행위 또는 업무지시를 했다면 이에 대한 철저하고 의혹 없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사 사항으로 ▲정책적이고 합법적인 결정과 절차를 가장한 체, 고양시민 뒤통수를 때리고 심장에 비수를 꽂은 비양심적이고 파렴치한 의사 결정을 누가 했는지 ▲의도적으로 고양시민 이익을 희생해, 결과적으로 특정 재벌기업 이익 극대화에 기여하게 된 메커니즘과 정책과정에 대한 철저한 규명 ▲이런 상황에 정경유착, 권력개입, 댓가 지불이 없었는지 등을 제시했다.

공무원노조는 “일차적으로 고양시는 책임을 지고 감정평가업체 선정과 감정평가, 지구단위 계획 변경 및 수의계약 프로세스, 정경유착 의혹 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해 발표할 책임이 있다”며 “조사결과에 따라 고양시는 검찰과 경찰에 신속한 고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