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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슈퍼매치 승리 올인”

16일 상암벌서 FC서울과 격돌

수원, 지난달 1-1로 무승부
마지막 통한의 페널티킥 허용
이임생 감독 “모든 것 바칠 것”

FC서울 “끝장승부 펼치겠다”

 

 

 

국가대표 평가전으로 휴식기를 맞았던 프로축구가 이번 주말 재개되는 가운데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두번째 슈퍼매치가 축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과 서울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에 맞대결을 펼친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달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통산 87번째 슈퍼매치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32승23무32패로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과 서울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88번째 슈퍼매치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양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최 감독과 친구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라며 “최 감독과 나처럼 젊은 감독들이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즐거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 달 열린 87번째 슈퍼매치에서 마지막 순간을 지키지 못하고 페널티킥을 내줘 아쉽게 비겼다”며 “나는 물론 선수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모든 것을 던져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에 14경기 연속 승리(7무7패)를 챙지기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슈퍼매치는 워낙 큰 경기고 부담도 많다”라며 “선수들이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정신력이 중요한 만큼 팀워크와 전술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최용수 서울 감독이 ‘홍철-염기훈으로 이어지는 수원의 왼쪽 라인을 봉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팀마다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양쪽 측면과 중원 공격의 하모니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측면 공격 루트가 나올 수 있도록 보완해서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최용수 감독은 “지난 5월 원정으로 치른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1-1 무승부)에서는 우리가 보여주려고 했던 것을 많이 못 보여줬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홈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인 만큼 팬들에게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지난 슈퍼매치에서 결과는 1-1로 끝났지만 공격축구를 펼치면서 경기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는 무승부가 아니라 누가 이기든 끝장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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