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유마켓, 지역상권 살리기 원동력 된다
경기공유마켓, 지역상권 살리기 원동력 된다
  • 조주형 기자
  • 승인 2019.07.11 21:00
  • 댓글 0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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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추진

공유 상업공간 상생발전형 육성

올해 1억9천만원씩 총 10곳 지원

양평 용문천년시장 등 5곳 선정

“지역 특색있는 사업 컨텐츠와

지역화폐 결합 시장 활성화 도움”

경기도가 전통시장 등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중인 ‘경기공유마켓’이 전통시장 활력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도와 경과원은 도내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을 추진중이다.

경기공유마켓은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5일장 등과 연계된 장소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공유 상업공간’이다.

올해 모두 10곳을 지원할 계획으로 1곳당 1억9천만원이 지원된다.

현재 공모를 거쳐 양평 용문천년시장, 이천 사기막골 도자기시장, 오산 오색시장, 수원 매산로테마거리상점가와 반딧불이 연무시장 등 5곳을 선정·마지막 협약을 남겨두고 있다.

용문천년시장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곳은 ‘친환경식품 재배특구’라는 잇점을 내세워 성과를 올린 경험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경의·중앙선 전철역인 용문역 앞에 위치, 교통 편의성도 좋다.

용문천년시장은 이 같은 잇점을 살려 5일장 형태로 공유마켓을 운영해 왔다.

현재 공유마켓 1일 방문객이 3천여명에 달한다.

평소 방문객이 1천명 내외인 것에 비교하면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상인들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유마켓에 참여중인 한 상인은 공유마켓 때 평소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문천년시장 공유마켓에는 현재 130개 점포가 참여중으로 이들 점포는 모두 지역화폐 가맹점이기도 하다.

협약에 앞서 세부사업을 가다듬고 있는 중인 이천 사기막골 도자기시장은 도자기 생산과 지역 쌀 등 지역 특산물을 사업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이 시장 인근에 도예촌 등이 있는데다 이천 도자기 축제 등 문화 행사와 연계돼 지역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린 것이다.

이 곳에는 90명의 상인이 54개 점포를 확보하고, 지역화폐 가맹률도 99%에 달한다.

가칭 ‘초록마켓’을 내걸고 있는 오산시 오색시장은 1천30명의 상인들이 320개의 점포에 대해 공유마켓을 신청한 상태다.

오색 시장 내 유휴공간 활용 방법을 두고 30개팀이 나눔장터, 창작놀이터, 문화 공간을 조성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문천년시장 유철목 상인회장은 “지역 특색은 곧 우리의 장점이다. 이를 잘 살리지 못하면 이 곳에서 물건을 구매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의미다. 특색있는 지역상권이 되도록 잘 살려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경과원 관계자는 “지역 특색이 녹아있는 공유마켓 사업 컨텐츠와 지역화폐가 결합하면 지역상권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2022년까지 82억원을 투입해 경기공유마켓을 41개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역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지역경제 주체들의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한편, 경기공유마켓 2차 공모는 지난 5월28일부터 1달간 진행됐다. 기존 선정 대상 5개에서 추가 5개 선정 공모에 8개 시장이 지원해 현재 심사 중이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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