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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 앞으로…"객관적 자기평가·학습전략 필요"

11월 14일에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6일 100일 앞으로 다가오고, 한달 후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대학입시 시즌으로 접어든다.

더위에 지친 몸과 방학으로 바뀐 생활 패턴 등으로 수험생들에게는 힘든 시기지만,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100일이 초·중·고 12년간 준비한 대입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한다.

또 전문가들은 맞춤 전략 수립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수능 결과를 좌우한다고 조언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대세이다 보니 수험생은 학종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남은 시간동안 일주일 단위 학습계획과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특히 "수능 준비 마무리 시즌에 각종 특강이 개설되는데, 꼭 필요한 강의만 듣고 스스로 취약점을 파악해 보완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넥츠스카이에듀 유성룡 진학연구소장은 "6일부터 9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되는 10월 1일까지를 1단계, 그 이후부터 10월 30일까지를 2단계, 수능까지 2주 남는 10월 31일부터 수능 전날까지를 3단계로 나눠 단계별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면서 "자신의 실력에 따라서도 학습전략이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수학과 탐구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시험은 수학과 탐구 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작년보다는 쉽지만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길이가 긴 지문을 읽고 관련된 문제 여러 개를 풀도록 하는 출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낯선 주제의 글도 당황하지 않고 읽을 수 있게 독해능력을 길러야 할 것으로 봤다.

수학영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고난도 문항을 잘 풀어내느냐에 따라 등급이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원점수가 90점을 넘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이 7.76%였던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만기 소장은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탐구영역 점수반영 비중을 높인 학교들이 많다"면서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국·영·수뿐 아니라 탐구영역 공부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제부터는 본인의 실력을 냉정히 파악하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정시모집에 집중하려는 학생은 목표대학이 성적계산 시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지 파악해 '주력영역'을 선정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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