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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한 지난 1년… 풍요로운 강화 100년 기틀 착착

유 천 호 강화군수

보훈 대상자 명예수당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적극적 치매예방 등 맞춤복지 실현 박차

역대 최대 17㎢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잇단 대규모 사업 추진… 경제 활성 온힘

문화재 야행·농수산물축제 등 큰 인기
관광객 1천만 시대 열어 1등 문화도시로

남북교류 전문위원 위촉·관련조례 제정 등
통일시대 평화거점지역 위한 만반의 준비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라는 군정목표를 내걸고 지난해 힘차게 출범했던 민선7기 강화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7월 민선7기 강화군수로 취임한 유천호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며,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민 말씀이라면 알겠시다’를 실천하기 위해 문제가 있는 지역에 직접 방문하며 토론을 통해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 행정’을 펼친 결과이다.

유 군수는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달려왔다”며, “최근 강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군민들이 함께해 준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군정에 적극 협력해 준 강화군의회와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 준 공직자들도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강화군은 올해 본예산이 최초로 5천억원을 돌파하며 민선7기 행정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천호 군수 강화의 변화의 바람은 무엇인지, 향후 남은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군정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보이지 않는 곳을 밝게’ 계층별 맞춤형 복지 확대

강화군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지난해 12월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와 북부 인지건강센터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치매예방을 시작했고, 복지 사각지대 홀몸노인에 대한 사랑의 효 도시락 제공, 경로당 시설 개보수 및 운영비 확대 지원, 장애인 복지시설 기능 보강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보훈 대상자 명예수당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으며, 참전유공자들의 충의와 위훈정신을 기리기 위해 친환경 장사시설인 황청리 추모공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전국 최고규모의 교육경비 지원,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2장학관, 올해까지 강화장학회 기금 100억원 조성 등 강화교육 백년지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수도권 최고 수준의 출산지원금 지원, 보육시설 기능보강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일자리는 늘리고 규제는 줄이고!

군은 지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관급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을 관내에서 조달하도록 하는 조례를 개정했다.

여기에 지난 5월 제정한 ‘강화군 청년창업 지원 조례’와 기존 일자리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청년과 여성에 대한 창업 및 안정된 일자리를 지원하는 준비를 마쳤으며, ▲대표적 전통시장인 풍물시장 및 터미널시장 현대화사업 ▲강화 고유의 전통문화가 담긴 강화 5일장 육성 ▲온라인 청년 창업자 육성사업 ▲노인 일자리 확대 ▲우수 유망기업과 소상공인들 지원 등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선순환 고용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중첩된 규제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완화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석모에코 온천개발, 외포~석모간 해상케이블카, 강화종합리조트, 석모도 유니아일랜드 골프장 등 대규모 민간투자사업들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어 지역민의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 년 내내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군은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한 4월 진달래 축제를 시작으로 강화농수산물을 테마로 한 인삼축제, 새우젓축제, 포도축제 등 1년 내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동시에 문화재 야행, 소확행 토요문화마당, 강화 봄 콘서트 등 소소한 공연에서부터 대규모 콘서트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지난해부터 성공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365일 문화가 있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어 축제와 함께 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접경지역 최초의 지방정원인 화개산 지방정원을 비롯해 마니산 한겨레 얼 체험공원, 밀리터리 테마파크, 승천포 고려천도 공원 등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 사업들을 통해 전국 제일의 역사·문화·휴양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1시간 광역생활권 ‘첫발’ 결실

강화군은 관광지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교통문제가 발목을 잡아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48번 국도(강화~인화)가 개통됐고, 강화군의 중추도로인 국지도 84호선(선원~길상) 확·포장 사업은 올해 보상과 착공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강화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청라~초지대교 간 김포해안도로 확포장공사, 마송~강화 간 국도48호선 확장공사, 영종~강화 간 교량 건설사업 등 굵직한 광역교통망 사업들이 연이어 추진되면서 수도권과의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고 있다.

또 내부도로망 확충을 위해 올해 6월 해안순환도로 2공구(대산~당산) 준공과 함께 4공구(황청리~인화) 일부 구간은 군에서 직접 시공하고 있고,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람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이 계획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도시와의 대중 교통망을 추가로 확보하고, 강원 및 전라권과의 고속버스 노선 추가, 관내 불합리한 버스 노선 개편,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시재생, 도서관 건립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 투자 확대

지난해 정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남산리 뉴딜사업은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을 테마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사업이다. 군은 2022년까지 총 360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신축, 주거환경 개선, 달빛공원 및 스마트주차장 조성, 고려테마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갑곳·남산·관청·북산 4개소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공원조성사업과 강화읍 동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군민에게 안락한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준공 예정인 온수·동막·교동을 포함한 9개소의 공공하수처리 시설 확충사업은 2022년까지 총 907억 원이 투입되어 생활하수로 인한 악취 등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군민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을 신정체육시설과 노인복지문화센터 실버카페, 강화군 남부지역 다목적 강당과 키즈카페, 여성복지화관, 지혜의 숲 도서관 건립 등 문화·복지·체육시설 확충 사업들은 군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강화군의 지리적 특수성을 도약의 기회로

강화군은 북한과 접경지역이하는 지리적 문제로 군민들의 사유재산권 침해와 개발제한 등 각종 규제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남북관계가 화해분위기로 접어들면서 강화군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평화거점지역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남북교류 전문위원을 위촉한 데 이어 올해 4월 ‘강화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선제적 대응으로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평화거점도시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강화 평화공원 조성, 평화센터 건립, 서해남북평화연도교, 교동동서평화도로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며 통일시대를 대비해 나가고 있다.

유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풍요로운 강화’ 건설을 위한 초석이 다져진 만큼 앞으로도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풍요로운 강화 100년을 위한 기틀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군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기자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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