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정 경기건설을 실현할 경기도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이 22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민감리단은 시민들이 직접 공사현장을 살펴 건설부조리 근절, 부실 설계·시공 방지, 건설시공능력 강화 등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민선7기 처음 도입됐다.
시민감리단은 이날 도가 발주한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 현장은 총 1천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남시 덕풍동에서 신장동까지 총 연장 1천295m, 정거장 1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71%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장을 찾은 시민감리단은 사전 검토 설계도서를 바탕으로 공사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청취한 뒤 곳곳을 돌아보며 점검활동을 벌였다.
특히 제도 시행 초기인 만큼 단순한 단속활동 차원을 넘어 공사현장을 파악하고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이에 대해 조언하는 방식으로 활동에 초점을 뒀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자격·전공·경력 등을 고려해 뽑힌 건축·전기·통신·소방·토목시공·도로·철도·상하수도·하천 분야 등 20명을 시민감리단으로 위촉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