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철(부천시청)이 제1회 경찰청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조효철은 3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이동재(조선대)를 9-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금메달리스트인 조효철은 이동재를 상대로 1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1분여 만에 파테르와 함께 1점을 얻은 뒤 4회 연속 옆굴리기를 성공시켜 9-0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63㎏급 결승에서는 송진섭(평택시청)이 김은빈(조폐공사)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5-5 동점을 기록했지만 후취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판정패해 은메달에 만족했고 남자 시니어 자유형 70㎏급 결승에서는 박상민(부천시청)이 전태진(전북도청)에게 1-4로 판정패, 2위에 머물렀으며 남자 시니어 자유형 57㎏급에서는 윤민혁(수원시청)이 박창준(환경공단)에게 1-7로 판정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82㎏급에서는 박성범과 김두용(이상 부천시청)이 나란히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