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홈런왕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9회말 박병호의 끝내기 중월 솔로홈런으로 LG 트윈스에 1-0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리며 길었던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필승 카드로 등장한 제이크 브리검(키움), 타일러 윌슨(LG) 두 팀의 에이스가 눈부신 역투로 준PO 1차전의 문을 화끈하게 열었지만 승부는 마지막 9회에 갈렸다.
올 시즌 홈런 33개를 쳐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가 고우석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펜스 바깥으로 넘겨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 팀의 2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에릭 요키시(키움)와 차우찬(LG) 두 왼손 투수가 팀의 명운을 걸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