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청계초등학교가 학부모와 학생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대한 어울림 민속축제’를 열었다.
지난 19일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민속축제는 6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존중·나눔과 배려’라는 캐치프레이를 내건 이번 민속축제 한마당에서는 학생들이 각 체험활동 부스를 찾아다니며 참가확인표에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를 더했으며, ‘달팽이놀이’를 비롯해 ‘실뜨기놀이’, ‘고무줄놀이’, ‘쌍륙놀이’, ‘화가투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전통혼례복 입기’ 체험행사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직접 ‘달고나 만들기’와 ‘떡메치기’, ‘엿치기’ 등 먹거리 행사에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은 물론, 특별코너로 운영된 ‘119안전체험’, ‘심폐소생술’, ‘롤렛돌림판’에도 관심을 가졌다.
박나린(5학년) 학생은 “민속축제 한마당에 참석해 잘 알지 못했던 전통놀이에 대해서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면서 “매듭코사지와 복조리만들기 등을 직접 해보니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서대기 화성초 교장은 “이번 민속축제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사랑하고 보존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축제에 참여하여 함께 놀고, 먹고, 배우고, 만드는 등 좋은 추억을 쌓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행사를 위해 고생한 본교 교직원, 민속놀이연구회 회원, 학생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박희범기자 hee69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