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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단설유치원 28개 반 ‘유휴교실’

“예산 낭비… 추가 증원해야”

도내 95곳 공립 단설유치원 가운데 9개원에서 28개 반이 운영을 하지 않는 유휴교실로 이곳에 대한 추가 증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내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리사립유치원 범죄수익환수 국민운동본부(비범국)는 19일 경기도교육청이 송치용 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단설유치원의 평균 학급수가 10개 반인 것을 고려하면 28개 반이 유휴 교실이라는 것은 2.8개 단설유치원이 쉬고 있다는 것과 같다”며 “단설유치원 한곳 설립 예산이 1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80억원의 예산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2개 유치원은 유휴 교실수가 5개였으며, 1개원은 4개, 4개원은 3개, 2개원은 1개 교실이었다.

이 가운데 5개원은 작년 말 원아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나머지 원은 중간 개원이나 특수유아 미배정 등으로 인해 유휴교실이 발생했다.

비범국은 “일부 사립유치원 비리의 원인 중 하나는 국공립유치원 수요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며 “수년간 유휴교실을 방치하는 단설유치원 원장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고, 지금이라도 즉각적인 모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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