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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민과 함께 지난해 심은 ‘희망의 씨앗’ 싹 틔울 것”

정동균 양평군수 새해 설계

 

 

 

작년 신성장동력 발굴·다지기 주력
세미원 ‘경기도 지방정원 1호’ 등록 성과
타운홀 미팅 등 다양한 소통의 장 운영
대규모 교통인프라 사업 추진 가시화

올해 본격적으로 희망 싹트는 한 해
공정·스마일·건강·교육·복지·관광 등
‘행복한 양평’ 군정목표 6가지 제시
“기회의 해… 한발 더 앞장서서 달릴 것”


“지난 2019년은 각종 규제와 제한 속에서도 지역 특성을 살려 양평군의 발전상을 확립한 중요한 시기였다. 2020년 경자년은 군민을 섬기는 따뜻한 동행을 지속해 양평의 희망이 본격적으로 싹트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9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해까지 양평군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다지는 일에 주력했다.

그 결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공정한 군정 운영 ▲신성장 미래동력 발굴육성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 복지 구현 ▲문화예술, 관광의 새로운 가치 창출 등 전국적으로 내세울 만한 성과를 거뒀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 6월 세미원이 경기도 최초로 지방정원 1호에 등록돼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정 군수는 “세미원은 연간 약 5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였지만 체계적인 법적 지위가 미흡했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정원 지정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양평군은 소통을 강조하는 정동균 군수의 의지에 따라 타운홀 미팅, 행복한 양평만들기 100인 토론회, 소통공감 ‘톡톡! 카페’ 운영, 온라인 군민청원제 ‘양평콕콕청원’ 개설 등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운영했다.

 

 

 

 

인프라의 확충 노력도 그 결실을 맺고 있다.

군민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으며, 양평-이천 제2순환 고속도로 4공구 공사 착공, 양평-광주 국지도 88호선 시설개량 사업 및 양근대교 4차로 확장사업 기본 실시설계용역 착수, 국도37호선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포함 등 대규모 교통인프라의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민관의 좋은 협업사례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부터 발행된 양평화폐 ‘양평통보’는 카드형 화페의 경기도 내 인구당 발행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것은 물론, 당초 발행액 45억원이 조기 소진돼 25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등 경기도에서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평군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각종 도시개발사업도 순항중이다.

공흥·양근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9월 체비지 매각을 통해 15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다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같은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이 인가돼 환지계획수립을 앞두고 있다.

2023년에는 5만9천944㎡ 규모로 양평군 최초의 일반산업단지인 양동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소외됐던 양동면의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 인구유입으로 인한 정주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교육에 대한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군은 양평혁신교육협력센터를 설치해 관내 전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고장바로알기 프로그램, 글로벌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33개 사업에 군비 42억원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체육관 신축, 학교 환경개선 등 학교지원사업에도 50억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지난해는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양평종합체육센터 건립 등 5개 사업이 선정돼 450억원의 도비를 확보하고, 기업SOS대상 평가 최우수, 경기도치매관리사업 평가 최우수, 지방재정확대 우수자치단체 선정 등 큰 성과가 있었던 한해였다.

2020년에는 군정목표를 크게 6가지로 세우고 양평군의 희망의 싹을 틔운다.

첫째, ‘소통과 참여의 공정도시’다.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민관협치회를 연 12차례 열고, 우리동네 원탁회의, 군수와 함께하는 타운홀미팅 등 군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운영한다.

여기에 양평공사 공단 전환 타당성 검토 용역과 채권·채무 등 진단용역,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 진단용역 등을 통해 양평공사의 공단 전환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한다.

둘째, ‘풍요롭고 활력있는 스마일 도시’다. 국수·지평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원덕역세권 및 공흥3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지역 맞춤형 도시개발 관리전략을 마련하는 동시에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YP행복버스 2개 노선 추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운영 등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또 온라인 스토어 창업지원, 청년일자리 사업 추진, 청년 일터 건립 등으로 맞춤형 취업과 창업공간을 확대하고, 농업종합분석센터를 설립해 신동력 미래농업 육성확대 및 친환경농업의 산실 위상 제고 등을 도모한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안에 드론체험장 및 교육장을 조성해 특구지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강구한다.

셋째, ‘살기좋고 쾌적한 건강도시’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56억원, 친환경차량 등 구매지원에 15억원,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에 1억8천만원, 악취 개선 시설지원사업에 5천200만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없는 맑고 푸른 양평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대심1리, 화전2리, 연수2리에는 주민참여형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범죄예방을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청사 내 재난안전대책종합상황실에는 통합안전망을 구축한다. 양서119안전센터와 단월·청운119통합지역대도 신설한다.

넷째, ‘미래와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다.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학교지원사업의 추진을 강화하며 용문면에는 청소년 문화의집을 건립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양평청년사이다 청년활동가 양성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교육, 찾아가는 배달강좌 운영 등 지역군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기반도 구축한다.

다섯째,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다.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군민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로 안전한 복지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노인보호 체계 구축, 여가활동 지원, 장애인 사회활동 조성, 복지시설 운영 등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보건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섯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관광도시’다. 양평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예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더불어 문화도시 공모추진을 통해 지역고유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를 창출한다.

 

 

 

 

이와 함께 양평어린이 건강놀이터 조성, 용문 스포츠클라이밍센터 건립 등 생활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구둔 아트스테이션 개발사업과 세미원·두물머리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지방정원 운영관리 조례 정비 및 국가정원 지정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정동균 군수는 “경자년에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어떤 여건에서도 2020년을 ‘기회의 해’로 인식해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도시 양평’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지 않은 군수, 신뢰받는 군수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좀 더 멀리보고,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결코 피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군민들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양평군 어떤 공무원들보다 한발 더 앞장서서 달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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