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76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5명은 지역감염, 1명은 해외입국 사례로 분류됐다.
총 확진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은 모두 58명이며, 부천 리온파티 뷔페식당 돌잔치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전날에는 안양에서 이태원 주점과 안양 자쿠와 주점을 방문했던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의정부의 한 교회 목사가 지난 15일 서울 은혜감리교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부천에서 확진된 30대 여성이 대형 물류센터 직원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이 센터 근무자 중 20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