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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개발 토론회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 개발과 관련,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지난 27일 오후 동편마을 주민등
3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안여성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안양지역 16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동편마을 보전을 위한 범시민대책위가 주최하고 안양시민포럼, 안양포럼,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 후원으로 열린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관양동 택지개발 계획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2시간30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건교부 실무책임자가 개발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자 일부 주민들의 항의와 고성으로 토론이 중단되는 사태 등 주민대표의 일방적 반대발언으로 자칫 토론회가 파행으로 무산될 위기를 넘겼다.
이날 토론회에서 국토연구원 진정수 연구원은 "수도권에서 택지개발 가능 토지가 절대 부족한 시점에서 안양의
주택보급률은 90.9%에 불과하고 최저 주거수준에 미달하는 가구도 2만2천가구에 달한다"며 "동편마을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건교부 유성용 택지개발과장은 "안양은 인근 도시를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곳으로 가용토지부족을 이유로 임대주택 반대는 적절치 않다"며 "우려하는 교통, 환경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에 임대주택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 박종걸 도시교통국장은 "전국에서 3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안양은 현재 학교, 상하수도,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동편마을 개발은 심각한 교통난과 환경문제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양지역시민연대 김광남 지방자치위원장은 "정부는 특별법까지 만들어 수도권17곳의 개발제한구역에 일방적으로 임대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수도권인구억제를 위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는 정부가 인구집중을 조장할 대규모 임대주택을 건설하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건교부는 관양동 일대 동편마을 그린벨트 18만5천평에 3천500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하고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 개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06년 10월 분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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