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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2단계 ITS 본격 가동

‘전방 5㎞ 앞 차량사고 정체 극심’
과천시내를 주행하던 김한세(37·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씨는 갈현동 정보과학도서관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 뜬 교통사고 문자를 보고 길이 막히지 않는 다른 방향으로 틀어 약속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는 3월말이면 과천 관내를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이런 일은 현실로 다가선다.
과천시가 22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최첨단 감속경고시스템(DFS)을 설치하는 등 2단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1998년 건교부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과천 ITS는 그간 시설 정비차원에 그쳤으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기존 노후장비 교체와 CCTV 증설 등을 병행하는 이 사업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감속경고시스템이다.
도로 전방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감지해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해 줘 교통관계자들 조차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설치장소는 정보과학도서관, 청계초교, 별양동사무소, 과천성당 앞 등 8개소로 과속위험구간이나 노면결빙구간, 안개구간 등 교통사고위험지역 8개소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이동이 가능해 돌발상황 발생지역에 설치해 안전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남태령로, 경마공원길, 과천대로, 중앙로, 과천∼우면산 연결도로 등 10개 도로 25.7㎞ 구간의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6개소의 속도위반 카메라 및 신호위반 카메라를 신설 및 교체했다.
또 차량흐름에 따라 교통신호 주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의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시는 기존 루프검지기로는 꼬리를 물고 늘어선 차량을 인식하기엔 부족하다고 보고 상습정체구간에 영상감지기를 설치, 보다 치밀하고 세밀한 테이터에 의해 정체현상을 없애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사업의 가장 큰 특색은 감속경고시스템으로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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