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상반기 선정 예정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시 미래산업국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추진사항을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한 이후 지난달 30일 바이오 특화단지 제안 발표회에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도 참석해 힘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측은 인천의 바이오 산업 및 입지적 조건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의 바이오 위탁생산을 넘어서는 신약 바이오 생산 시장을 만들고, 질적성장을 통해 인천을 넘어선 바이오 광역화를 주문했다. 특히 국가바이오단지 지정을 강조하며 지역 중심에서 국가 중심으로 레벨업을 통한 바이오 산업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평을 남겼다. 이날 시가 발표한 주요 내용으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남동 지역(바이오 원부자재 및 소부장 육성 거점)과 영종 지역(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Bio-Triangle) 특화단지 조성 전략이다. 또 첨단전략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9개 대학·25개 연구기관의 연구인력과 6개 대형병원의 임상인력을
빈 둥지가 돼버린 인천 동구 송림동의 과거를 만나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유동현 작가의 ‘막; 다른 골목’ 사진 전시를 진행한다 송림동 시리즈 두 번째 기획전시다. 유 작가가 송림동 일대를 촬영한 사진 작품과 글 등을 매거진 형식으로 시각화해 선보인다. 유동현 작가는 인천시립박물관장과 인천시 홍보미디어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사진전을 열고 인천에 대한 저서 9권을 집필했다. 이번 전시는 재개발로 빈 둥지가 된 동구 송림6동 일대의 기억, 일명 ‘헐떡고개’에서 헐떡거리며 살았던 주민들의 모습, 그 골목에 박제가 된 이모저모 흔적들을 사진으로 담아 작가의 글과 함께 전시한다. 동구 송림6동은 6·25 전쟁 피난민들이 모여 살던 산동네다. 오래전부터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현재 ‘활터고개’라고 명명된 고개를 ‘헐떡고개’라고 불렀다. 현재 송림6동은 ‘재개발정비사업’이 확정돼 과거의 모습이 대부분 사라졌다. 작가는 전시 기획 의도를 통해 “난민과 빈민이 함께 모여 살았던 인천의 마지막 공간이 사라진 것”이라며 “10년 넘게 헐떡고개를 넘나들며 그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나온 그 흔적들을 더듬어 보며 새롭게 태
대한체육회가 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종목별 트레이너와 전담팀의 역량강화를 위한 ’2024 메디닷(Medi.dat=Medical+Dat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메디닷(Medi-Dat) 컨퍼런스’는 2024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국가대표 선수의 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포츠의학과 데이터분석에 대한 지원 내용을 공유하고, 종목별 트레이너와 소통·협업 기반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최상의 퍼포먼스 유지 및 발휘를 위한 스포츠의과학적 지원 방안 및 방향성 제시를 목적으로 ▲국가대표 운동선수 회복 전략 ▲스포츠 손상과 처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력 훈련 및 영상분석 활용법 ▲국제대회 의무 준비와 테이핑 및 의료기기 사용법 등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식들이 공유됐다. 또, 파리올림픽을 85일 앞두고 메달 획득 확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제의 경험과 치료에 대한 강의, 종목별 트레이너간의 상호 교류 등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국가대표선수촌은 파리올림픽 대비, 메디닷(Medi-Dat) 서포트를 통해 선수촌 부속의원 의료진이 14종목 20여 명 주요 선수
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국민의힘·사선거구)은 2일 “경기주택공사(GH)는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개발이익금 1860억원의 사용처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냉천지구 주민들이 안양시청과 GH, 그리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개발이익금의 사용처 공개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GH는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GH 등 사업시행자가 세대별 마감 및 가구, 가전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기존 주민뿐만 아니라 일반 분양자까지 무상으로 진행한 사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GH 등은 사업개발 이익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고, 개발이익은 적법하게 토지소유자의 요청에 따라 품질향상 등에 쓰였다고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 의원은 “주민들과 GH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해결방안으로 주민과 GH,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면서 “안양시도 공개토론회에 책임 있는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 냉천
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스타트업 교류협력 강화와 도내 중소벤처기업 중국시장 진출·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베이징, 린이, 충칭을 방문해 양해각서 3건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월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중국 내 4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연계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힌 데 따라 추진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지난달 28일 중국 린이시 란화그룹 라이브커머스센터에서 도 중소기업 제품 수출지원을 위한 경기도 상품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경과원은 이날 콰징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왕홍 연계 경기도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란화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경과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4개(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GBC와 연계해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왕홍을 통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과원은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4’에 왕홍을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천시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수십억 원 상당의 대출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천경찰서는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B씨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이천시 내 새마을금고에서 서류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33억 원 상당의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대출을 도운 브로커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인지한 새마을금고 측은 지난 2월 A씨 등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며 수사를 확대해 대출이 진행된 새마을금고 직원도 연루됐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관계 상 수사 상황과 검거된 이들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 줄 수 없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카카오가 음원시장 1위 SM과의 기업결합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음원 제작 및 유통 영역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추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일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는 동시에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SM은 NCT, 에스파 등 소속 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 카카오와 SM이 기업결합할 경우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플랫폼에 자사 유통 음원을 고의적으로 공급하지 않거나, 멜론에서 자사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하는 등 경쟁 제한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에 3년간 시정 조치 준수 의무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중단·지연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또한 독립된 점검 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자사 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 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의
교차로 차량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지켜지지 않아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2일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다음 달 30일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집중 계도 및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은 일시정지 해야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됐음에도 운전자가 해당 법규를 잘 몰라 홍보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우회전 일시정지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95명이다. 1년 전인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해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9명으로, 법 시행 후 12.8%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는 1만 6675건에서 1만 6641건으로 0.2%, 부상자 수는 2만 1643명에서 2만 1616명으로 0.1% 각각 줄어드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도 및 단속과 함께 개정 도로교통법과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시설물 개선 및 강화된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을 우회전 사고
경기도가 올해 ‘농어민 기회소득’ 도입을 앞두고 농어민 의견수렴에 나섰다. 도는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농어민 기회소득’ 도입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농어민 등 관계자 100여 명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기회소득은 민선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으로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지난해부터 중증 장애인과 예술인에 대한 기회소득 지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농어민, 체육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50세 미만의 청년농어민, 최근 5년 이내 귀어농한 귀농어민, 환경농어민 등 도내 1만 7700여 명 농어민들에게 월 15만 원(연 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앞서 도는 농어민 기회소득 도입을 위해 지난 2월에는 전문가 세미나를 3월에는 시군의 사업참여 독려와 협력 강화를 위한 시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정책 공감대 확산·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했으며 ▲기회소득의 명료한 개념 정의 필요성 ▲기존 기본소득, 직불금 등과의 차이점·통합 운영 ▲사회보장제도 신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토론회를 통해 사업
인천 서구지역 총선 당선인들이 국제스케이트장을 청라에 유치하고자 입을 모았다. 2일 오전 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국회의원 당선인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케이트장 최적지는 바로 인천 서구”라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부지를 공모했고, 5월 중순부터 참여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 기준으로는 ▲교통편리성 및 인프라 연계성 ▲사업추진 가능성 ▲환경성 ▲지원사항 및 상생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가장 중요한 게 접근성이다. 국제스케이트장으로서 국제·국내에서 접근이 가장 용이한 지역이 선정되는 게 타당하다”며 “국제적으로 접근이 굉장히 용이해 다른 지자체보다 이 지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강릉에도 국제스케이트장이 있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도 스케이트장이 마련돼 동계스포츠가 균형적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 당선인은 “인천 서구는 모든 걸 갖추고 있는 장소”라며 “앞장서서 이 일이 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릉선수촌 내 국제스케이트장은 조선왕릉 복원 계획에 따라 철거될 예정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는 인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