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서비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지난 1월기준) 접수된 인터넷 서비스 관련 상담건수는 모두 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건에 비해 4배 증가했다. 실제 수원에 주거하고 있는 J씨(40)는 한 업체의 인터넷을 5년 이상 이용하다가 지난해 10월 서비스 이용을 해지하고 다른 업체와 계약했지만 확인해보니 여전히 인터넷 요금이 자동이체되고 있었다. 안양에 주거하는 K씨(30) 역시 한 업체에서 위약금을 대납해 주겠다며 기존의 업체와 해약할 것을 권유해 신규 계약했지만 새로 예약한 업체는 대납해 주기로 한 위약금을 수 개월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인터넷 계약 신청, 해지시 이행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 사은품이나 혜택은 중도해지하면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는 점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최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가입을 권유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하다”며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소비자정보센터(031-25
올 신학기부터 대학의 정규과목으로 도입되는 경기도의 대학생 취업지원사업 ‘대학뉴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일자리센터에 따르면 도내 17개 대학에서 25~125명씩 모두 1천명을 모집하는 대학뉴딜사업에 지원한 대학생이 1천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대학교의 경우 100명 모집에 180여명이 접수, 사전면접을 거쳐 130여명을 선발한 뒤 최종면접까지 치렀다. 2005년부터 시행한 대학뉴딜 프로그램은 대학졸업반을 대상으로 6주에 걸쳐 주말이나 방학중에 빈 강의실을 돌며 취업관련 강의를 진행함에 따라 수강 편의성과 호응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16주로 강의 시간을 늘리고 개별상담과 그룹상담 등 36시간의 상담시간도 편성, 학점(1~2학점)을 인정하는 정규 과목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참여 대학을 모집했었다. 올해 대학뉴딜 프로그램에는 1인당 111만원씩 11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과목을 이수한 뒤 인턴으로 근무하면 최장 3개월간 월 80만원씩, 이후 정식취업하면 역시 최장 3개월간 80만원씩 채용장려금이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대학 평균 취업률이 53.4%였던데 비해 대학뉴딜 프로그램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동두천에 있는 닭도축장(마니커)에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도축장은 AI 발생일로부터 3주간 경계지역(동두천시 하봉암동 발생농장에서 10㎞ 이내)에 있는 닭에 한해서만 도축이 허용된다. 살아있는 닭은 이동이 제한됐지만, 다른 지역에서 이미 도축된 닭은 들여올 수 있어 닭 가공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이곳은 하루평균 18만마리의 닭을 도축해 국내 유명 치킨 체인업체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道)는 이와 함께 위험지역과 경계지역 내에 이동통제초소 10여곳을 설치했다. 이에 앞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 광탄면 창만리와 양주 남면 경신리의 위험지역(발생농가 반경 3㎞)은 마지막 살처분 후 3주가 지나 경계지역으로 전환됐다. 마지막 살처분 후 30일이 지나면 경계지역도 해제되므로, 이들 지역은 AI가 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1~23일 AI 관련 이동제한 조치가 풀릴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난 1월20일과 22일 각각 파주 광탄면 창만리와 양주 남면 경신리 산란계 농장 등 2곳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22일만인
경기도가 전·월세 해소 방안으로 내놓은 민간 미분양 주택 전·월세 전환 대책이 높은 전세 공급가로 인해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전·월세난 대책회의를 통해 민간 미분양 주택 431호를 민간에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되는 민간주택은 남양주 (주)부영주택 등 3개사 196가구, 오산 미원모방(주) 74가구, 이천 (주)송전종합건설 30가구, 이천 (주)수광종합건설 25가구, 용인 극동건설(주) 28가구, 광주 동광건설 28가구, 파주 기창플러스(주) 13가구 등이다. 용인시 보정동에 공급중인 극동건설의 경우 전세가(임대기간 2년)가 4억1천여만원에서 7억5천700여만원에 달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59.19~239.03㎡의 대형 평형으로 분양가만 12억7천600만~18억9천300만원에 이른다. 전세금이 분양가의 40% 선에 달한다. 영주택 등의 전세금도 2억6천만원(임대 2년)에 달한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7억1천100만원이다. 또 EJ건설이 오산시 일원에 공급중인 아파트(전용면적 133.4㎡)의 전세가도 2억원으로, 적지 않은 전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4억100만~4억2천500만원 선이다. 이와 함
경기도시공사는 전세임대주택 300가구에 대해 14일 홈페이지(www.gico.or.kr)를 통해 입주자모집공고를 낸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심각한 전세난을 고려, 당초 일정보다 2개월 앞당긴 것이다. 전세임대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이하, 7천만원 이하 주택을 전세계약한 뒤 기초생활수급가정과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에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7천만원 주택의 경우 임대보증금 350만원과 월임대료 11만원을 경기도시공사에 내면 된다. 이번 전세임대주택 300가구는 고양.시흥 80가구, 성남.남양주 70가구씩 공급된다.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다음달 18일 입주대상자를 선정한다. 재계약은 2년마다 4회(최장 10년)까지 가능하다.
경기도광역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1개월동안 도내 2천㎡이상 찜질방과 온천장 등 대형 목욕업소 133곳을 대상으로 수질단속을 벌인 결과 22.5% 30곳의 부적합업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7개 업소는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23개 업소는 탁도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A 목욕업소의 경우 대장균군이 기준치(1개/㎖ 이하)를 210배나 초과한 210개/㎖의 대장균군이 검출됐고, 김포 B 목욕업소는 탁도 기준치(1.7NTU 이하)를 3배 이상 초과한 5.1NTU의 부적합 욕조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광역특별사법경찰은 133개 업소의 욕조수를 2ℓ씩 채취, 탁도와 대장균군 등 항목에 대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욕조수 수질기준 부적합의 경우 공중위생법에 따라 6월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최근 정치권에서 개헌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지사가 “우리나라는 아직 5년 단임이 필요하다”며 재차 개헌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오전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선진통일연합 발기인 대회 특강에서 “남북 전력의 가장 비대칭은 분열이며, 우리의 분열이 말할 수 없는 정도”라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친이계로 분류되면서도 그동안 친이계와 달리 대통령 임기 등을 중심으로 한 개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그는 이날 특강에서 “(대통령) 5년 단임제가 나쁘다고 하는데 고치면 안된다”고 덧붙인 뒤 “대통령 4년 중임으로 가면 취임하자마자 극단적 여야 갈등이 일어날 것이고 지금보다 정치갈등도 증폭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나는 내각제에 찬성 안한다”며 “내각제가 되면 누가 통합해서 끌고 갈 수 있는가. 바로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뿐 아니라 “이원정부제는 더 더욱 난해하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일본 내각제, 중국 공산당, 북의 3대 세습 등과 경쟁에서 한국이 살아남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어떤 정치시스템이 바람직한지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이 헌법
종교인들이 종교를 초월해 사회 갈등 현장을 찾아 해결 노력을 하기 위한 ‘경기종교인평화회의’가 14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경기종교인평화회의가 주최하는 이날 창립식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최근덕 회장, 경기종교인평화회의 채수일(개신교) 회장, 불교 세영 스님, 천주교 홍창진 신부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경기도청 공무원이 금품 또는 향응을 받을 경우 최고 5배까지 징계금이 부과된다. 도는 10일 “공무원의 청렴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11월 징계부가금 부과 기준을 신설한 ‘경기도 지방공무원 징계의 양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규칙에 따르면 금품.향응을 수수한 공무원의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성이 있을 경우 수수액의 4~5배에 해당하는 징계부가금이 부과된다. 또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고의성이 있을 경우 3~4배, 비위의 정도가 약하고 중과실인 경우 2~3배, 비위 정도가 약하고 경과실인 경우 1~2배의 부가금을 내야 한다. 공금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경우에도 비위의 정도와 고의성 유무에 따라 최고 5배의 징계부가금이 부과된다. 도는 징수한 징계부가금은 부조리 신고포상금으로 사용하거나 도 재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이같은 징계부가금 부과 외에 직원들의 비위정도와 업무의 성질에 따라 해당 직원은 물론 관리책임을 물어 결재 선상의 상급자들까지 연대 징계를 하고 있다. 특히 특정 공무원이 주요 정책사항과 관련한 비위를 저질렀을 경우 해당 공무원은 4개 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4단계’ 징계를 받더라도 상급자 중 최고 감독자(결재권자)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신속한 주민 대응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의 이같은 방침은 AI의 경우 국내에선 아직 발병 사례가 없지만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안성과 평택에서도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 AI 바이러스와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탄저균 등 고위험 병원체의 배양검사를 위해 운영되는 BSL2+ 실험실을 BSL3로 보강하기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연구원은 AI 사전 발생 감시를 위해 매주 1회 도내 9개 협력병의원에 내원한 호흡기 환자의 인후도찰물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유행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구원은 공사를 완료한 뒤 5월까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시설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BSL3 시설 인증 뒤에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고위험 신·변종 전염병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