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LH공사가 오산 세교3지구 사업 철회를 국토부에 요청(본보 4일자 1면 보도)한 가운데 오는 12월 완공 예정에 있는 세교 1지구 완공시기도 당초 예정 보다 최소 2년여 늦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탄 1기신도시보다 더 큰 규모가 예상됐던 오산 세교신도시 사업 자체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6일 LH공사와 오산시 등에 따르면 LH공사는 오산 세교 1지구 사업이 당초보다 최소 2년여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문화재 발굴에 있어 인력부족 등으로 인해 사업 자체가 2년여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공사측은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오산대 동편에 위치한 민간분양 택지 D1지역과 B6, C5 지역의 3개블럭(약 4만4천475평)에 대한 택지분양에 나섰지만, 아직 기업들의 이렇다 할 ‘러브콜’이 없어 이들 3개 블럭에 대한 사업이 기약을 할 수 없게 됐다. 무엇보다 고엽제전우회에서 이 지역 내에 매입키로 한 1만8천400여평 부지도 전우회측이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이어서 민간부분 택지분양이 기약없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처럼 택지분양이 늦어지는 이유는 민간부분 건설 수요가 크게 절박하
경기도는 지난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행정 1.2부지사, 정무부지사, 기획조정실장, 농업기술원장 등 고위 공무원 5명과 직무성과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 계약서에는 상급자인 김문수 도지사와 하급자인 고위공무원 5명이 협의해 설정한 각자의 업무 추진 방향과 달성 목표가 명시돼 있다. 올해 계약 당사자 164명 가운데 도지사와 계약한 5명을 제외하고 2~3급 실·국장급 공무원 27명은 행정1부지사와, 4급 과장 등 132명은 소속 실·국장과 이달중으로 직무성과 계약을 각각 맺는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중심이 돼 4개 광역자치단체가 추진중인 고용창출형(IMT) 혁신 크러스터 육성사업이 1차 사업을 오는 4월 완료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2차 사업에 들어간다. 6일 경기도는 2차년도 사업 10개 내외 R&BD과제를 선정하고 지난달 11일부터 7일까지 과제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이달중으로 사업을 제안한 업체들의 평가에 들어가 다음달 중으로 과제 및 업체 선정을 최종 마무리 할 방침이다. 도는 1개 과제당 약 2억원 내외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2차 사업에서는 경남권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확대해 지방비와 매칭된 2단계 국비사업 기획을 병행, 기계와 IT 융합중심의 광역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이 오는 2013년 마무리되면 도내 기업은 물론 4개 광역단체 소속 기업들이 약 225억원 정도의 매출과 175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도의 강점인 기계전자 부분이 서울의 IT 및 인력과 창원시의 전자부분과 접목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창출형(IMT) 혁신 크러스터 육성사업은 지난 2009년 도가 지경부의 광역
김문수 지사의 “뉴타운 근본적인 재검토” 발언을 두고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3일 경기도 제2청에서 진행된 의정부 뉴타운 반대 주민들과의 면담에서 “뉴타운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작할 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 주민 피해를 막으려면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의정부 금의·가능 뉴타운의 경우 75%가 찬성하더라도 25%가 격렬히 반대하면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평택 안정지구를 모델로 뉴타운 결정고시 전까지 찬반을 조사해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다만, 뉴타운 지역은 도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시에서 신청한 만큼 시장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주민들이 직접 뽑은 시장하고도 의견을 나눈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도내에서 추진중인 12개시 23곳의 뉴타운 사업장 중 3곳이 무산되거나 포기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도의 뉴타운 정책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의 주택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뉴타운 사업의 재검토 발언을 두고 도에서는 확대해석을 우려하고 있다. 사업 특성상 주민들의 일정비율의
신도시급으로 추진중인 오산세교 3지구에 대해 LH공사가 사업철회 요청함에 따라 공사의 사업축소 방침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기도의 경우 그동안 오산 세교3지구와 고양 풍동2지구, 파주 운정3지구 등에 대해 토지보상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사업 축소 내지는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3일 경기도와 오산시 등에 따르면 LH공사가 국토해양부에 오산세교3지구 사업철회 신청을 해 옴에 따라 경기도에 지난 1월 말 이같은 공문이 전달됐다. 오산시는 사업추진을 희망하고, 현재 사업해당지역 주민 1천600가구를 대상으로 주민 여론수렴에 들어간 상태다. 오산시는 이날 시의 사업추진 뜻을 전달하기 위해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국토부를 방문했지만, 이렇다 할 대응책은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차선책으로 ‘단계별 개발’을 협의할 뜻도 있어 앞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울 경우 단계별 사업추진에 대한 협의를 공사측과 벌이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LH공사의 움직임을 두고 공사의 사업장 축소 방침이 본격화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LH공사에서 경기도 사업장 65곳 중 사업철회를 요청한 것은 첫 사례다. 그동안 도내 안팎에서는 LH공사가 추진중인 고양 풍동2지구와
구제역 및 AI 매몰지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던 경기도가 매몰지의 지번(地番)은 밝히지 않기로 해 환경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3일 “매몰지의 위치와 현황, 관리 단계별 사진, 관리책임자 등 정보를 이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면서도 “위치에 대해서는 리(里)단위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리 단위 공개도 경기도의 계획일 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수산식품부측에서는 읍·면 단위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며 “공개 범위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생활보호와 재산권 침해 등 문제가 있어 지번 공개는 곤란하다”며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도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제10조의2(홈페이지 개인정보보호) 1항은 ‘공공기관의 장은 그 기관의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 또는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적·기술적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이항진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매몰지 지번을 밝히지 않겠다는 것은 매몰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구제역 사태와 관련한 공익보다 사
최근 전·월세 대란의 여파로 도내 대학가에서도 학생들 방 구하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추진키로 했던 도내 대학 민자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중단됐다. 특히 도내에서 지어진 대학 민자기숙사가 110만원에서 많게는 130여만원에 달해 당분간 고액 민자기숙사는 지속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2011년 본예산에 120여억원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도 예산 입안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추경예산에도 단 한푼도 반영시키지 못해 연내 사업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도는 당초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과 기숙사 시설 부족으로 인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었다. 더욱이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숙사(50만원~70만원)비용보다 민자기숙사(110만원~130여만원)비용이 많게는 2배~3배가량 높아 학부모들과 학생들 사이에선 ‘명품 기숙사’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민자 기숙사 지원은 대학이 부지를 제공하고, 도와 시·군은 건설비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경기도시공사가 지분 일부를 참여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
경기도가 기업투자유치에 대한 페러다임을 국내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한 ‘경기도투자촉진전략 종합계획’이 추진 6개월여가 지나도록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 유치를 위해 추진중인 ‘국내촉진기본법’이 중앙부처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자칫 추진동력을 잃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대한 페러다임을 해외기업 중심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중심으로 바꾸기로 하고 투자촉진전략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첨단기술 보유 기업들을 집중 유치키로 하고 수도권투자촉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한편 산·학·연·관 TF팀을 통해 100대 중점 유치기업을 선정키로 했었다. 도의 종합계획 추진은 기업 유치시 국내기업들이 외국기업들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도의 방침은 ‘국내촉진기본법’ 제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렇다 할 추진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방안을 지난해 9월 총리실과 지식경제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 10곳의 중앙부처에 전달했지만, 정부가 국내촉진기본법 제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가 공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경기도시공사에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부지를 현물 출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 현물출자의 키는 도의회로 넘어가게 됐다. 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한 ‘2011년도 제1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오는 4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257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도는 고양시 대화동 1063, 장항동 469의1번지 일원 부지 63만8천543㎡(697필지)를 도시공사에 현물출자할 예정이다. 토지처분가액은 7천518억4천300만원으로 추산됐다. 도는 도시공사에 대한 토지현물출자가 이뤄지면 자본이 늘어나 동탄 2기·고덕신도시와 남양주 진건·지금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에 필요한 공사채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행안부에 동탄2·고덕신도시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2조6천851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계획안을 승인·신청했으나 거부당했었다. 행안부는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이 기준(2011년 400% 이하)를 크게 초과(600%선)한데 따른 것이라고 거부이유를 밝혔었다. 하지만 고양관광문화단지 부지에 대한 현물출자가 이뤄지면 도시공사의 공사채 발행을 승인해주겠다는 약속을 받
최근 리비아에서 민주화 요구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면서 도내 122개 리비아 교역 기업들의 수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수출대금 송금 및 선적한 수출품에 대한 현지 출발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리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 교역기업들의 상담창구인 ‘헬프 데스크’에서 지난달 27일 피해상황에 대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큰 피해는 없지만 수출대금 송금 및 이미 선적한 수출품의 현지 출발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현재 리비아와 교역통상 관계에 있는 도내 기업은 총 122개사에 이르고, 지난해 리비아와 교역규모는 15억8천200만 달러에 달한다. 도는 빠른시일 내에 헬프 데스크를 통해 리비아 교역통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상황을 재조사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돼 수출대금을 떼이거나, 수출품 선적이 지연되는 등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늘어날 경우 정부에 피해보전대책 추진을 건의하는 등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아프리카 지역은 내전 감소에 따른 정치적 안정과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2004년 이후 매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세를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