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는 구제역 사태와 관련, “농림부와 수의과학검역원이 하자는 것 그대로 따라가다 외통수에 당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5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예장로터리클럽 특강에서 “(이번 구제역은)과거 바이러스와 다른 별종이 들어왔는데 과거식으로 하다 놓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백신생산 안 되고, 이번에도 태워야 하는데 묻었다”며 “이런 점에서 대비가 안 돼 있었다”고 말해 정부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구제역으로 물 못 먹겠다고 하는데 문제 없다”며 “우리나라 수처리 기술이 탑클래스다. 물 오염 안 되게 하고, 정화하는 것 1위”라며 먹는 물에 있어서는 안정성이 담보돼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벌어진 일본 지진피해와 관련해서는 “일본 사람들은 쓰나미가 덮쳐도 정말 당황하지 않는다”며 “바로 훈련과 교육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검찰의 ‘쪼개기 후원금’ 수사와 관련해서 “지금 수사받는 사람 이야기해도 모르고 장사 안 되니, 언론이 저를 내세우고 있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걸려고 하면 국민의 알 권리 차원이지 언론이 처벌받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고 언론 보도행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경기도가 중국으로부터 전해오는 황사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 올해부터 5년간 모두 1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기로 하고 올해 2억원을 들여 사막 50㏊에 황사방지용 묘목 16만5천260그루를 심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5년간 150㏊의 사막에 황사피해 방지용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쿠부치 사막 조림사업을 통해 120㏊에 걸쳐 백양나무 등 36만6천그루를 심고 묘목보호 울타리를 설치했다.
1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민방위 훈련에 도내 14개 시·군에서 모두 7만여명이 참여해 북한의 기습도발에 대비한 실제 주민대피훈련이 이뤄진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인 연천과 평택, 안성 등 17개 시·군을 제외한 수원과 성남 등 14개 시·군에서 민방위 2만여명, 기관단체 7천여명, 공무원 4만3천명 등 모두 7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방위훈련을 펼친다고 밝혔다. 군 부대의 경우 각 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지역별로 참여하게 된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 중 가평과 광명시의 경우 구제역이 완전 소실돼 이번 민방위훈련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훈련에선 성남시 분당구 포스트타워(13층)에서 고층 건물의 유사시 주민대피와 화재진화훈련이 김문수 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한 각 시·군별로 1곳을 지정해 비상시 비상차로 확보방안과, 이에 따른 대피 훈련 및 현장상황 대응에 중점이 맞춰진다. 특히 북한 기습에 대비, 적기가 출현해 공습하는 상황을 가정해 국민도 지하철, 지하보도, 지하주차장 등 주변 시설에 실제 대피하는 훈련을 한다. 다만, 초·중·고와 대학은 교내 대피공간이나 근접 대피시설을 이용한 자체 훈련이 열린다. 정부는 국민 불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 당시 도쿄를 방문중이었던 김윤식 시흥시장은 13일 “리히터 규모 5 강도는 사람이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차량이 다니는 고가도로가 흔들리는 등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도로에 차량들이 막히면서 나리타 공항까지 12시간이 걸리면서도 여진은 10여차례 계속돼 “타고 가는 차량이 좌우로 흔들릴 정도였다”고 지진 후 여진 상황도 전했다. 김 시장은 첫번째 지진이 발생될 당시를 오후 2시40분 쯤으로 기억했다. 민기원 경기농림재단 이사장 등 일행과 함께 일본측 관계자들의 공원 관리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땅이 흔들리면서, 다리를 벌려 몸을 지탱해야 할 정도의 지진여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원 앞 2층 고가도로가 좌우로 휘청거리며 흔들렸으며, 그로인한 구조물 소음으로 인해 ‘고가도로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함께 겪었다고 전했다. 더욱이 대형트럭들조차 장난감차처럼 흔들렸고, 심지어 공원 내 1930년대 목조건물에는 문짝이 부서지는 등 건물자체가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이르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2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국산 1호 고속 전기자동차 ‘블루온(BlueOn)’이 내주부터 경기도에서 운행된다. 경기도는 오는 16일 도청에서 현대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운행협약을 맺고 블루온 2대를 전달받아 2년간 시범운행을 한다. 현대차가 충전 인프라 개발과 검증, 홍보 목적으로 전기자동차를 활용하려고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등 경제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블루온을 제공하면서 경기도가 2대를 배정받았다. 도는 블루온 전담부서를 지정해 근거리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원청사와 의정부청사에 각 1대씩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블루온이 급속 30분 충전과 저속 6시간 충전에 140㎞ 거리를 주행하는 만큼, 도청에서 반경 50㎞ 이내에 있는 수원, 성남, 안산 등 권역을 오갈때만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4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유럽 전략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만든 블루온은 전장 3천585mm, 전폭 1천595mm, 전고 1천540mm의 콤팩트한 크기에 고효율의 전기모터와 16.4kWh의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81마력, 최대토크는 21.4kg.m에 달하며 시속 13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경기도가 지방세 상습체납자 공개 기준액을 1억원에서 3천만원으로 하향 조정키로하면서 31개 시·군에서 최소 3천여명의 상습체납자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는 10일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대상 체납액 기준금액을 1억원 이상에서 3천만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키로 하고 관련 조례에 대한 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말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앞으로 2년 이상 체납한 지방세가 3천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정부는 당시 명단공개 기준금액을 1억원에서 3천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되, 체납정보 공개기준액은 3천만원 이상에서 1억원까지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했었다. 공개대상자는 3월1일 기준으로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 경과하고 지방세 체납액(결손처분건 중 징수권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것 포함)이 3천만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적사항 및 체납액 등을 공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31일까지 입법 예고를 거쳐 빠르면 4월 공포 후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신의 후원회에 대한 검찰의 ‘쪼개기 후원금’ 수사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선거후원금 보도가 있었는데, 억울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떤 불법행위에 관련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받아야지요. 그러나 저의 후원자들이 쪼개기 후원금을 보낸 문제를 무조건 저와 연관 있는 것처럼 보도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억울합니다”라고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인 ’사필귀정!‘이라는 단어로 글을 끝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9일 “쪼개기 후원금이 있는지를 김 지사가 알 수도 없을 뿐 아니라 후원금이 남아 당에 반납할 정도인데 불법 후원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과 수원지검은 경기도 산하 경기신용보증재단 직원들과 서울의 한 버스회사 노동조합이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원회에 조직적으로 거액의 ‘쪼개기’ 후원금을 낸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경기도 산하 경기개발연구원은 8일 이사회를 열어 홍순영(54.경제학박사·사진) 전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를 제10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홍 원장은 고려대학교 철학 학사 및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거시경제와 경제성장론, 화폐금융 전문가인 홍 원장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거쳐 경제동향실장과 거시경제실장, 공공정책실장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공공정책실 전무로 근무해 왔다.한국은행 자문위원과 금융감독원 포럼위원으로 국내외 경제동향을 연구했으며, ‘디지털 충격과 한국경제의 선택’, ‘한국경제 20년의 재조명’ 등의 책을 썼다. 이사회는 또 이날 김문수 경기지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경기개발연구원의 신임 이사장으로 좌승희 전 원장을 선출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8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독주를 하는 것과 관련, “대선이 2년 정도가 남아있어서 현재의 대선 주자 지지율을 국민이 나중에 돌아보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나와 박 전 대표의 대세론을 결정짓는 변수가 어디서 올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결국 민심이다. 그리고 상대 후보가 누구고, 시대적 흐름이 어떠냐는 변수가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어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의 소수점 이하를 이야기하고 등수를 매기는 것이 과거의 선거를 보면 그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2년 뒤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언제 대선 행보를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대선이 많이 남아있고 현직 대통령이 중요한 국정 현안을 하고 있는데 지금 차기 대선위주로만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생각으로 도지사직 을 열심히 하겠다“면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또 동남권 신공항 유치 등 대선공약과 국회의원 공약이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것에 대해서는 “국책사업을 유력 정치인이 선심을 쓰듯 나눠주는 이런 것이 일종의 포퓰리즘이고, 이게 너무 만연해서
<속보>LH공사가 국토부에 오산 세교3지구 사업 철회 요청(본보 4·7일자 1면 보도) 이유로 든 주민 80% 사업반대가 토지주 34%(491명)의 의견으로 밝혀지면서 주민대표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국토해양부와 LH공사, 오산시 등에 따르면 LH공사는 최근 오산 세교3지구 사업과 관련 토지주 1천444명에게 사업 찬·반 의견을 물어 이중 43.5%인 628명으로부터 회신을 받았다. 628명 중 78.2%인 491명이 사업 반대의견을 제출했고, 20.7%인 130명이 사업 장기보류도 괜찮다고 답했다. 질문은 2016년 이후 토지보상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사업 철회 찬·반만을 물었다. 이 의견을 바탕으로 LH공사는 국토해양부에 주민 약 80%가 사업철회를 희망한다며 세교3지구 사업철회 신청을 냈다. 토지주 1천444명 중 34%인 491명이 사업 철회 의견을 개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 34%의견이 사업철회에 대한 대표성을 띨 수 있는 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LH공사는 통계학상에서 볼때 34% 표본은 주민 대표성을 띨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구지정으로 5년여간이나 묶였던 개인 사유재산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