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당 대표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도백(道伯)으로서 발언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물론 ‘다른 대선주자들이 모두 나오면’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취임 1년도 안된 지사의 발언이 도백(道伯)의 위치보단 ‘정치인’으로 무게중심이 더 옮겨간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지사 측근들 사이에선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단지 ‘당원 자격으로 한나라당을 걱정하는 마음’이라는 얘기다. 10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 지사는 “박근혜, 이재오, 정몽준, 오세훈 등이 모두 나와서 당을 구해야 한다. 다 나오면 나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선주자들의 역할론이 공론화되면 7월 전당대회든 언제든 흔쾌히 참여하겠다. 구당적, 구국적 비전을 가지고 협력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당이 어려움에 빠졌으니 살신성인하고 다시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사심 없이 해 볼 수 있다”며 박근혜 전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지사직을 그만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경기지사 재선된 지 1년 밖에 안됐는데 ‘그만두겠습니다’라고 하면 얼마나 가볍게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지난 5일 개막한 ‘2011 경기국제항공전’이 10일 폐막했다. 올해 3번째를 맞은 항공전은 수준 높은 에어쇼를 비롯,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지난해보다 3만명 이상 증가한 43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했다. 그러나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행사장에서 발생한 곡예 비행기의 추락, 관람객 편의시설 부족, 외국인 관람객 유치 미흡 등은 개선해야 할 숙제로 남겼다. ■ 다양한 볼거리 제공=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항공전의 백미인 에어쇼 프로그램도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18개로 늘리고 다양화됐다. 408회 연속 회전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헝가리의 졸탄 등 세계 최정상급 파일럿으로 구성된 에어쇼팀들이 행사장 상공에서 멋진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특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 이글스가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으로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또 올해는 개막에 앞서 지난 3일 ‘비즈니스 데이’를 열어 각종 항공기에 장착하는 무기체계 부품, 첨단 전자장비 등 1천
도내 대형 병원들이 병상수를 늘리기 위해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수정법’이 또다시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한림대학교 병원이 동탄에 790병상,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은 1천24병상, 오산 서울대병원이 600병상, 의정부 을지병원이 1천28병상 등 3천442병상을 지을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국회에서 수도권 병원의 병상규모를 제한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 2월 발의되면서 경기도가 반발하고 있다. 김용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정안이 의료전달체계를 무시한 규제 법안으로 채택되면 의료복지 서비스 질 저하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도내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해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경기도는 인구 천명당 병상수가 3.8병상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전국 5.3병상에도 못미칠 뿐 아니라, 서울 4.5, 대구·전남 7.2, 광주 8.1, 경남 7.8 병상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개정 법률안은 의료기관이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인구집중유발시설에 해당돼 수도권 내 병상 신·증설을 제한해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현행 수도
김문수 경기지사는 9일 “청와대와 당, 내각이 손발이 안 맞는다. 당정청이 쇄신하고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퇴임기자회견에서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한 점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쉽다’고 말한데 대해 “옳은 말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5세 이하 보육료문제 등에서 획기적인 안을 내놨는데 국민이 잘 모른다. 엄청난 돈을 들이고 국민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당정청의 이런 팀워크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당헌·당규개정과 관련한 잡음에 대해 김 지사는 “비대위는 적절히 시끄러워야 한다”며 “당헌·당규는 당내 의사수렴을 통해 정하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지사는 비주류인 황우여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한나라당에 제일 좋은 선거구인 분당을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상대당 대표가 된
경기도는 8일 ‘2011 경기국제항공전’에 대한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도는 이와 관련 이날 도와 안산시, 경기관광공사 등 3개 기관 고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경기국제항공전 안전 대책’ 재점검 대책회의를 갖고 입장객들의 안전한 관람과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지난 7일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에 의한 것으로, 도 등 3개 기관은 경량항공기 조종사 뿐 아니라 외국인 곡예 비행사들에 대해서도 안전 비행에 대한 재교육을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 또 현재 운행 중인 곡예비행기에 대한 정비를 두배 이상으로 확대,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의 권고에 따라 매일 3차례 편대 비행과 단독 공연을 펼치던 모든 레저용 경량 항공기의 시범 비행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국제항공전의 제1 원칙은 관람객들의 안전”이라며 “모든 항공전 관계자들은 이를 위해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3시10분쯤 2011 경기국제항공전이 열린 안산시 사동 행사장에서 시범비행을 하던 에어로마스터 클럽의 박문주(42) 교관이 탄 스카이리더 KP-5 경량항공기가 단독으로 시범비행하던
올 4월까지 지방세 징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317억원(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도세는 취득세 1조2천595억원, 지방교육세 3천146억원, 레저세 1천846억원, 등록·면허세 1천327억, 지방소비세 1천240억원, 체납액 징수 225억원 등 모두 2조409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도세 징수 목표액 6조5천590억원의 31.3%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8천92억원)과 비교하면 2천317억원 많은 것이다. 도는 이와관련, 올 1월부터 취득가액 9억원 초과 주택 및 다주택자를 취득세 50% 감면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정부 발표로 지난해 연말 주택 거래가 늘어난 점과 당시 거래분의 신고액이 지난달까지 반영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도는 하지만 취득세율 50% 인하를 골자로 한 ‘3.22 주택거래활성화대책’의 영향이 미치는 이 달을 정점으로 도세 징수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3.22 대책’ 이후 거래량이 늘기는 커녕 주택 유상거래와 분양입주 건수가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도내 주택 유상거래는 모두 2만6천797건으로 전월 3만1천616건보다 15.2% 감소했다. 분양입
2011 경기국제항공전이 어린이날인 5일 안산시 사동 옛 안산스피드웨이에서 개막했다. ‘창공에 그리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올해 경기국제항공전은 오는 10일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와 항공기 탑승 체험 등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되는 가운데 개막 첫날 15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등 국내외 인사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개막사에서 “아시아 최대의 항공전으로 성장한 경기국제항공전의 개막을 축하한다”면서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곡예비행 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T-50B 고등훈련기로 축하 비행이 선보였다. 행사장 상공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에어쇼가 펼쳐졌다. 세계적인 곡예비행팀 ‘글로벌 스타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
오산 세교3 신도시 주변지역 2㎞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이 해제된다. 경기도는 5일 국토해양부가 오산 세교3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취소함에 따라 6일 자로 세교3지구 반경 2㎞내 지역의 개발행위 허가제한이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행위 허가제한이 풀리는 곳은 오산시 지곶동과 금암동·가장동·갈곶동, 화성시 정남면 고지리·내리·수면리·음양리·덕절리,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사리·진위면 야막리 일원 1천901만3천㎡다. 이들 지역은 세교3지구 지구지정(2009년 9월 25일)을 앞두고 지난 2008년 10월 29일부터 개발행위가 제한돼 지역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고시로 이들지역에 대한 토지 형질변경이 가능해졌다. LH는 자금난으로 오산 세교3지구 개발을 철회하기로 결정했고,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31일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구지정 해제를 심의·의결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3월9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녹지·관리·농림지역에서 개발행위허가 시에는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개정돼 이번 해제지역의 난개발은 없을 것”이라며 “해당 지역의 공장 신·증축 등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3억원을 들여 미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 의료사업 해외진출 전문기구인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도는 이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9월 러시아 하바롭스크,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각각 1억원씩 모두 3억원을 들여 GMBC(Gyeonggi Global Medical Business Center)를 개소한다고 4일 밝혔다. GMBC에는 현지 환자들과 경기국제의료협회 병원 10여곳 간 화상상담을 주선하면서 도의 해외환자유치 활동및 의료정보시스템과 제약·의료기기 등의 수출도 지원한다. 또한 해외 환자 사전·사후관리 체계인 ‘환자 의뢰·회송 시스템’(Refer-system)도 도입, 국내외 의사들이 해외환자 치료에 협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미주한인의사협회(KAMA)와 도의사회, 경기국제의료협회 등 도내 보건의료계 간 협력도 강화해 제약·의료기기 진출에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의 지역특화 우수 의료기술 육성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분당서울대병원(비뇨기과 의료기술), 성빈센트병원(소화기 내시경수술) 등 도내 병원 7곳에
수도권·지방 이분법 무의미…김지사 규제완화 전적 동의” 경기도시공사는 4일 김포한강신도시 ‘자연& 힐스테이트’와 ‘자연& e편한세상’ 계약율이 각각 94%와 97%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연& 힐스테이트’와 ‘자연& e편한세상’의 이같은 성공요인은 ▲좋은 브랜드에다 3.3㎡당 87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착한 분양가’ ▲중도금 무이자 혜택 ▲공기업 시행에 따른 신뢰감 ▲2천549세대 대단지 프리미엄 ▲전용면적 84㎡ 구성에 따른 뛰어난 환금성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도시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자연& 힐스테이트와 자연& e편한세상은 국내 최초의 가족안심시스템 도입과 단지 내 숲속공간, 테마광장, 미세스가든, 맘스라운지 등 입주민의 안전과 휴식, 그리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가치도 높였다. 또한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남단-방화대교 구간의 8차선으로 확장과 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6차선 김포한강로가 6월에 개통돼 서울의 접근성도 상당히 좋아졌다. 여기에다 김포시가 추진하는 지하철 9호선 사업이 이뤄지면 서울지하철 5·9호선, 인천공항철도와 연결돼 강남까지 1시간대 주파가 가능하다. 경기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