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5개월여 만에 택시 운전대를 다시 잡는다. 도는 김 지사가 26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두천시에서 택시를 운전하며 민의를 들을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9년 1월 택시기사 체험을 시작한 이후 25번째이자 올 들어 3번째다. 김 지사는 설날 연휴기간인 지난 2월2일 수원에서 24번째 택시기사 체험을 하며 도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택시를 몰고 2천840㎞를 운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택시운전도 김 지사의 계속되는 현장행정의 하나”라며 “택시운전의 생생한 현장감은 공무원의 보고서보다 낫고, 더 가까이서 도민의 삶을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안구-지역민심 파고드는 與, 민주 ‘깃발’ 위태 전통적인 보수지역구로 알려진 수원 장안구에 깜짝 등장한 이찬열 의원에 도전하는 19대 총선이 벌써부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장안지역구는 최근 몇년간 정자동 등을 중심으로 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구도심과 신도심간 극명한 보수·진보 색채를 띄는 지역구다. 우선 이찬열(52) 민주당 의원의 수성이 가장 큰 관심거리다.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재선거에서 박찬숙 전 국회의원을 누르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지냈으며, 경동영아원 후원회 부회장과 전주이씨 수원시 분원 부분원장, 수원시 검도연합회장 등을 맡으며 왕성한 지역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가장 큰 도전자는 우선 현재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흥석(54) 위원장이 거론된다. 박흥석 위원장은 경기일보 전 편집국장을 지내면서 마당발로 정평이 나 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삼삼오오 모이는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전략으로 ‘동네 아저씨’이미지를 더하면서 지역구를 파고들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선 안동섭(47) 도당위원장도 장안 출마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경인지역 유권자들은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꼽았다. 그러면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는 ‘도정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관련기사 4·5면 경기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IVR·Interactive Voice Response)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2.0%를 얻어 1위로 조사됐다. 김문수 지사는 13.9%를 얻어 12.1%를 받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경인지역 주민들은 또 김문수 경기지사의 향후 행보에 대해 53.4%가 ‘도정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95%신뢰구간에서 오차범위는 3.1%P다. ■차기 대선 유력주자 이번 여론조사에서 경인지역 주민들은 차기 대선 유력주자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32.0%)를 선택했다. 김문수 지사는 13.9%로 2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2.1%를 얻었다.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9.3%로 뒤를 이었고, 문재인 노
경기도시공사는 고양시 대화동, 장항동 일원에 조성 중인 한류월드에 건립될 관광호텔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 오후 2시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이번 투자설명회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맺은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한류월드 내 호텔사업 민간투자자에 대한 공공 지원대책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 실질적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문광부와 경기도가 마련한 투자지원대책은 ▲호텔용지 조성원가 공급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사업 추진 가능 ▲특1급 관광호텔 지방세 감면 ▲외국인투자지역 내 외국인투자 30% 이상 기업 15년간 외국인투자비율에 해당하는 취득세·재산세 전액 면제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 및 관광산업펀드 조성시 투자 등이다. 현재 한류월드 부지에는 ㈜대명레저산업이 총 667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진행 중이며 지난 9일 경기도와 인터불고그룹이 ‘한류월드 내 호텔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류월드 사업은 경기도시공사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장항동 일대 99만4천㎡에 총 5조6천억원을 투입해 조정 중인 미래형 복합관광문화단지 조성사업이다.
최근 행전안전부가 경기도 내 사업이 부진한 지방개발공사에 대한 통합절차를 거치면서 또다시 지방개발공사 역할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관련기사 3면 특히 지방개발공사는 적은 자본력으로 인해 당장 수익성이 높은 주택개발에 의존, 민간부분과 차별성을 꾀하지 못하는 병패를 안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다. 1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도내 김포와 용인 화성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지방공기업선진화 차원에서 시설관리공단과 통합을 추진, 마무리 했다. 또 고양과 안산시에 대해서는 신설공기업 점검 차원에서 통폐합을 유도했다. 행안부의 이같은 방침은 공사를 발족하고도 이렇다 할 사업을 벌이지 못하는 지방공사에 대한 구조조정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목상 통합시킨 뒤 인력운영과 조직규모, 운영 등을 함께해 보다 탄력적인 사업 대응차원이지만, 사실상 허울뿐인 지방개발공사에 대한 철퇴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 화성도시개발공사 등은 최근 관내 시설관리공단과 통합을 마무리 했다. 다만 의왕시의 경우 시설관리공단과 통합하지 않고 공단은 청산하고, 개발공사는 그대로 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으로는 통합된 공사의 이름 또
설자리 잃어가는 도내 지방개발공사 현재 경기도 내 12개 지자체들이 개발공사를 운영중이다. 공사들은 대부분 자본력이 적어 개발공사가 담당해야 할 제대로 된 ‘공영개발’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LH공사와 경기도시공사 등 공영개발의 거대공사와 민영개발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게 지방 개발공사의 현실이다. 특히 지방공사들은 단기수익에 의존하다보니 민간에서 맡아야 할 주택시장에 참여하는 등 지방공사의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년간 하남과 김포, 용인지방공사의 경우 주택사업에 참여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사업에 대해서는 개발 보단 관리성격이 짙어지고 있다. 하남도시개발공사의 경우 지난 2004년 말 신정지구 에코타운 1천607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2008년엔 풍산택지개발을 통해 1천551가구를 공급했다. 자체적으로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사실 공사가 할 일은 아니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민간에서 하는 사업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게 지적에 대한 가장 큰 이유다. 하남개발공사는 현재 상당수의 업무가 종합운동장 내 관리와 공원위탁운영, 주차장사업 등 관리사업 등이다. 그러면서도 택지개발에 있어서는 위례신도시 1개
제 5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황준기 사장은 8일 “경기관광에 대한 미래는 무한히 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관광을 책임질 동력으로 경기북부를 아우르는 DMZ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이 앞으로 경기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관광에 있어서도 ‘친환경’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경기도가 가진 유산이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의 시발점으로 내다봤다. 우선 그동안 연간 5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은 DMZ는 안보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엇보다 DMZ는 관광적 측면보다 앞으로 더 각광받을 생태적인 측면이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이곳에선 경기관광공사가 ‘DMZ 자전거 투어’에서부터 김포~연천에 이르는 ‘DMZ 평화누리길’ 182.3km 개장으로 다른 관광지에 비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DMZ는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김문수 경기지사는 2일 행정대혁신을 주장하며 현장행정을 또다시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보통신방송포럼 특강에서 “행정이 젊은 세대에 응답하기 위해선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트위터로 버스관련 민원이 많이 와 대중교통 전담자에게 온라인상으로 바로 바로 응답하게 했더니 (행정에 대한)만족도가 높아졌다”며 “관청을 과감히 줄이고, 온라인(서비스를) 하고 이동행정과 보따리 장사식으로 행정을 바꾸는 대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민에 대한 서비스방식을 공무원들이 자다가 언제라도 일어나 할 수 있게 온라인방식으로 바꿨다며 현장행정 온라인행정을 역설했다. 특히 편하게 일하는 공무원들을 향해 “영혼이 없어졌다”고 일침을 가한 뒤 “편한 맛에, 안정적인 맛에 공무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대한민국의 가장 큰 폐해”라고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편한맛에 일하는 공무원들은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공무원들의 목표의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과거에는 공직자가 해보자는 목표의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무슨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냐”며 “매일 행복한 것 이외에 국가 장기목표가 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한 크루즈 상품을 개발, 상품화 했다고 2일 밝혔다. 일본 크루즈 상품은 오는 10월10일 일본 고베항을 출발해 중국 천진과 대련을 거쳐 16일 평택항에 입항해 1박2일간 정박하면서 경기도 관광상품을 만나게 되는 코스다. 정박한 배는 다음날 저녁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경기도와 관광공사는 평택항에 1박2일간 머무르는 동안 수원 화성과 한국민속촌 등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와 수원갈비 등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크루즈는 2만6천594t의 ‘퍼시픽비너스호로 오사카에 있는 일본크루즈객선주식회사 소속이다. 모두 644명이 탑승가능한 객실과 야외풀장, 카페, 라운지, 사우나 시설에 고급레스토랑이 겸비돼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일본 여행업계에 꾸준한 마케팅을 펼쳐 평택항을 연계시키는 크루즈관광상품을 개발, 일본과 평택, 중국을 잇는 코스를 개발해 냈다. 특히 크루즈 유람선의 평택항 입항을 계기로 경기도에도 본격적인 크루즈여행과 고급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택항이 본격적이 크루즈 여행이 시작될 경우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의 상품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
‘53년생 명퇴설’ 맞물려 숨통…“줄인사 예고 공무원 들떠” 경기도 고위직 공무원들의 명퇴와 용퇴설이 이어지면서 경기도청이 인사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최홍철 행정1부지사 사의표명설에 이어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사표제출이 알려지는 등 이사관 2자리와 부이사관 6자리 등 도청 고위직의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지사의 거취문제와 이사관 2자리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문만 무성해 고위직 공무원들 인사설만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소문들은 ‘53년생 명퇴설’과 맞물려 경기도청이 모처럼 만에 인사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이재동 남양주부시장의 경우 아직 행안부 이동이 예상되고 있지만, 행안부에서는 아직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기도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원하는 자리와 이 부시장의 갈 자리 조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박신흥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의 경우도 아직 인사 조율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킨텍스로 이동 소문이 나돌았지만, 최근 경기도자재단 이사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사실상 경기도정을 이끌고 있는 최홍철 행정1부지사의 인사설로 인해 도정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