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의 효율성 논란을 빚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대신 21세기형 대안으로 강산벨트를 구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존의 녹지에다 물을 엮어 난개발 등 폐해를 막아보자는게 요지다.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 이양주 부장은 1일 ‘생태계 보전의 신 패러다임(江山벨트)’ 보고서를 통해 그린(녹지)과 블루(물)를 엮는 강산벨트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조각으로 나뉜 기존 그린벨트를 다수의 산줄기와 물줄기가 연결된 네트워크로 대체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비롯한 보전가치를 높이고, 도시환경과 시민휴양 등 이용가치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강산벨트 지정의 경우 규제보다는 환경보전과 재산권보호를 아우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고, 중앙정부에 의한 난개발 등 기존 그린벨트 방식의 폐해를 막기위해 지정·관리 권한도 지방정부로 이양하자는 내용이다. 이 부장은 또 강산벨트를 핵심지역(절대보전)과 완충지역(최소한 개발 허용), 전이지역(강산벨트에 맞는 개발 허용)으로 나눠 차등적으로 규제할 것을 추진전략으로 소개했다. 이 부장은 “경기도내 그린벨트의 상당부분이 주택·교통시설·공공시설·비닐하우스 등으로 녹지가 훼손돼 그린 없는 그린벨트로 전락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 부족이 한계점으로 지적
경기관광공사가 7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수원영화문화관광지구 조성 사업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30일 수원 화성 관광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옥형 호텔’과 대형 음식점, 커피 전문점과 공연장 등을 수원영화문화관광 지구(약 2만460㎡)내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마땅한 사업자를 찾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50여개 건설사에 자섭 제안을 한 상태지만 아직 이렇다 할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사업지구의 용적률이 150%에 그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지난 2004년 12월 장안구 영화동 152의 2번지 일대 수원영화관광지구(2만460㎡)에 1천500억원을 들여 문화체험공간과 쇼핑시설 등을 짓는 공동사업협약을 수원시와 체결했었다. 이어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 토지보상과 지장물 철거까지 끝내고 사업실시협약까지 체결했으나 2009년 5월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협약해제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장시간 미뤄지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시 민간사업자를 활용, 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재추진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
필리핀을 공식방문한 김문수 지사가 지난 27일 프란시스 톨렌티노 메트로마닐라 개방청장과 MMDA와 광역행정 및 우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가진 교통환승시스템 노하우가 필리핀으로 수출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중인 김문수 지사는 지난 27일 마닐라 교통기관인 메트로마닐라개발청(MMDA) 청사에서 프란시스 톨렌티노(51) 청장과 ‘광역행정과 우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등 경기도가 보유한 선진광역교통 정책을 메트로마닐라와 상호 공유하고,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CNG버스 도입과 첨단교통카드 시스템 및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도입, 버스종합터미널 건설 등에 대한 노하우도 필리핀에 전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필리핀은 메트로, 버스, 지프니, 트라이시클 등 4개 교통시스템을 통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메트로마닐라개발청은 또 광역행정과 경제협력, 도시개발과 재건축, 교육 및 문화·관광개발분야에 대해서도 필요시 실무자급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경기도가 뉴타운 해결 방안의 하나로 용적률 상향안을 내놨다. 1종 일반주거지역은 당초 계획대로 180%를 유지하되, 2종지역과 3종지역에 대해서는 현행보다 10% 올려 210%와 230%로 각각 상향시키겠다는 방안이다. 결국, 용적률을 올려 주민부담률을 낮추고, 사업성과 주민재정착률을 높이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용적률 상향에 따른 주민들의 정착률에 대한 시뮬레이션은 없어 제도가 겉돌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화순 도 도시주택실장은 26일 브리핑에서 “경기도 재정비위원회 심의기준을 개정했다”며 “앞으로 뉴타운 사업에서 기준 용적률을 2종과 3종 주거지역에 한해 각각 10% 상향시켜 210%와 230%로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주민재정착률을 위한 조치로 60㎡ 이하 소형분양주택 건설비율이 35%를 초과할 경우 적게는 4%에서 많게 8%까지 추가로 용적률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반시설 제공시 부여하는 완화용적률의 산정계수도 조금 높여 정부의 국토계획법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 이 경우 약 6%의 용적률 상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내 뉴타운 지역에서 최고 24%의 용적률 상향이 이뤄 질 수 있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도내 뉴
김문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교류통상 대표단’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과 필리핀을 방문하기 위해 25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대표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김 지사, 이교범 하남시장, 허인철 신세계 부사장, 안타래스 챙 킹파워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유통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홍콩의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킹파워그룹은 신세계와 컨소시엄을 구성,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하남시 신장동 미사리조정장 인근 지역현안사업2지구에 건축연면적 38만5천680㎡ 규모의 복합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복합유통단지가 오는 2014년 말쯤 개장하면 연간 약 1천480만명의 방문객 유치로 2조7천억원 가량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어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메트로마닐라개발청과 버스정보시스템, 버스환승시스템 등의 대중교통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광역행정 및 우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부랑인은 정부, 노숙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던 것이 앞으로 일원화 돼 중앙과 지방정부가 통합관리한다. 특히 정부와 각 지자체는 노숙자 상담보호센터를 확대 개편해 ‘종합지원센터’를 구축, 지정병원 등과 연계된 의료서비스에서부터 주거·일자리는 물론 사회복귀까지 돕게 된다. 경기도는 24일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논의하고, 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지난 23일 꾸려진 TF팀은 4개 소분과로 구성돼 종합지원센터구축반과 시설체계개편반, 복지서비스개선반, 노숙인보호 현장 대응반으로 구성했다. 이를 총괄할 총괄반은 복지부와 지자체, 경찰청, 소방방재청, 서울메트로, 철도공사, 부랑인연합회 및 민간연구진 등이 참여했다. TF팀은 앞으로 노숙인 상담보호센터를 확대해 ‘종합지원센터’로 개편하고, 이를 위한 계획수립과 인력·예산 추계 등을 맡게된다. 또 부랑인시설 기능을 보다 세분화시켜 시설간 연계 방안도 마련한다. 이에 따라 현재 노숙인 지원시스템이 상담보호센터를 통해 각 시설에 맡겨진 뒤 임시주거 지원까지 해 오던 것이 앞으로는 자활 및 사회복귀까지 이뤄지게 된다. 특히 알코올센터와 정신보건센터·결핵센터 등 전문시설과 장애인시설·정신요양시
앞으로 경기도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고밀도’개발이 추진돼 도내 각종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지만, 주민들 삶의 질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가 현재 적용되는 기반시설 사업을 사실상 대폭 완화함에 따라 공원이나 도로 등 기반시설은 줄어들고, 건물 높이는 현재보다 최고 12%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현행 18~23층 고도제한도 폐지돼 건축물 높이가 자치단체장 의지대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 제1종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을 마련, 당장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가 마련한 지침은 기반시설 확보비율을 현행 12%에서 2% 낮추기로 했다. 또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등급에 6%, 신·재생에너지 효율 35% 이상일 경우 5%, 부지면적 5%를 공개공지를 설치 할 경우 1%, 등 최고 12% 이내의 추가용적률을 가산해 주기로 했다. 또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60㎡이하 소형 분양주택이 35% 이상일 경우도 추가로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런 추가용적률을 계산하면 최대 28%까지 용적률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 도시지역 1종지구 153곳 등 365곳이 당장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경기도가 23일 발표한 ‘경기도 제1종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은 용적률은 올리고, 기반시설은 낮춰 건설경기를 보다 활성화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정부 기조에 맞춰 친환경건축물,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절감, 공개공지 등에 추가로 용적률을 더 준다는게 핵심 포인트다. 도내에 침체된 건설경기를 불어 넣자는 게 주 목적이지만, 일각에서는 뉴타운 사업이 삐걱거리면서 뉴타운 사업과 차이를 최대한 줄여 사실상 뉴타운 출구전략을 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이화순 경기도도시주택실장은 “뉴타운과 1종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은 별개의 문제”라며 “이번 주 중으로 뉴타운 문제를 한번 더 논의한 뒤 뉴타운 문제를 다시한번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적률이 최대 28%가량 올라갈 수 있고, 그에 반해 기반시설은 줄어들면서 개발 시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고려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상당수 나온다. 이 같은 도의 방침이 결국 건설사가 각종 개발사업에서 사업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건설사들을 위한 수단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이같은 지침을 적용할 경우 기존 도시의 밀도는 더욱 높아지고, 도시주변부의 밀도는 더 크게
GTX 민자컨소시엄이 이달 중으로 정부에 수정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량기지 제공을 조건으로 일부 자치단체가 GTX연장을 희망, 차량기지 건설 후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민자제안 후 민간자본으로 GTX가 추진될 경우 민자사업이냐, 국책사업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한 상황이다. 22일 경기도와 해당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 민간 컨소시엄이 빠르면 이달 중으로 국토해양부에 민간투자 및 노선 등에 대한 제안이 이뤄진다. 여기에는 차량기지 건설 등에 관한 구상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컨소시엄에서는 3개 노선인 만큼 3곳에다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개 노선을 한데 묶어 10만여평에 이르는 차량기지 1곳 건설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도는 이와관련 일산과 동탄, 인천 송도에 하나씩 건설되는게 바람직 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간에서도 큰 틀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다만 차량기지 건설 지역이 도 입장과 다르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GTX연장을 희망하는 도내 자치단체들이 차량기지 제공을 조건으로 연장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GTX 건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자컨소시엄은 이달 중으로 수정제안을 국토부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일부 자치단체는 GTX연장을 희망하면서 차량기지 제공도 염두해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어디에 차량기지가 건설 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민간제안에 이은 투자가 이뤄질 경우 민자사업이냐 국책사업이냐를 두고서도 적잖은 논란이 일 전망이다. ■차량기지 들어설 곳은 어디=GTX가 모두 3개 노선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3곳의 차량기지가 건설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최소 4만~5만여평은 있어야 1개 차량기지가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3곳에 들어설 차량기지는 적게는 16만여평, 많게는 20만여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적지않은 토지면적에 따라 그린벨트와 녹지지역이 우선 검토대상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대도시 보다는 중소도시에 차량기지가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도는 일산과 동탄, 인천 송도에 각 1곳씩 들어서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도는 1곳에 최소 10만여평 이상 토지제공이 가능하다면 3개노선을 모두 아우르는 차량기지 건설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