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이 구제역 악몽에 이어 또다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신음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예찰활동을 강화하면서 의심이 되는 닭과 가금류에 대해 일제히 살처분을 시작하는 등 조기진화에 나서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연천군 미산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18일 낮 12시쯤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된 닭살처분을 하던 중 약 300여m 떨어진 산란계 농장에서 닭 1만9천500여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 고병원성 AI로 판명났다. 또 같은날 백석리 인근 또다른 농장에서도 3천197마리가 AI가 의심돼 모두 살처분 했다. 방역당국은 3천여마리 살처분 후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20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AI가 발생한 인근인 점을 볼때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로써 연천군에서만 2군데 고병원성 AI확진 판정이 났고, 또다른 1곳에서 의심축이 발견돼 연천군을 포함한 조류인플루엔자 확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와 방역당국은 관련 공무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3개 농가에서 4만여마리가 넘는 닭들을 모두 살처분 했다. 또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19일 김문수 지사에 대해 ‘잠재적 경쟁 관계’로 표현하면서도, ‘궁극적으론 협동 관계’라고 말했다. 대선 경선에 나온다면 경쟁해야 하지만, 큰 틀에서는 협력할 수 있다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대선 경선도 협력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김 문수 지사의 초청으로 경기도청을 방문, ‘대한민국, 위대한 탄생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김 지사와의 인연에 대해 “지난번 지방선거 때 김 지사와 다니면서 행복했다”고 회상하면서 “김 지사의 ‘더 낮게 더 뜨겁게’ 표현은 적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김 지사와 궁극적인 목표는 ‘협동하는 것’이고, 서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는)도정에 매진하고 있으니까, 도정을 책임져야 한다”며 “다만, 결단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지사와는 잠재적 경쟁관계”라면서도 “궁극적으로는 협동 관계”라고 말했다. 사실상 연대를 의식한 발언으로 향후 두 대권 후보군의 관계 설정이 어떻게 이뤄 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당헌·당규가 바뀌
경기도와 미국 버지니아주가 경제교류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나선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로버트맥도넬(Robert Francis McDonnell·57)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버지니아주 투자유치대표단 40여명이 도를 방문, 양 지역 기업 간 교류와 통상 확대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도와 버지니아주는 지난 97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그동안 직접적인 교류 보단 국제보트쇼 홍보와 경기관광박람회 등에 대해 협력해 왔다. 이번 로버트맥도넬 주지사의 방문은 지난해 9월 김문수 지사의 방미의 답방형식이다. 이번 방문으로 인해 도는 버지니아주와 경기도간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버지니아공대 등 미국의 대학과, 글로벌기업 등 IT와 BT·NT 등 첨단산업분야에 대해서도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또 이같은 방안을 실천하기 위해 조만간 실사단을 상호 파견, 협력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지니아주투자유치대표단은 이날 도가 마련한 수원 화성행궁 관람을 시작으로 환영만찬에 이어 경기도투자유치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쌍방투자유치에 합의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난 4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기포럼특강에 이어 오는 19일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기도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특강에 나선다. 정 전 대표의 경기도 방문은 김문수 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열리는 경기포럼에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특강을 한다. 정 전 대표는 도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대한민국 위대한 탄생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정 전 대표의 강연은 ‘아스팔트 우파’ 발언으로 보수 결집을 주장해 온 정 전 대표와 보수를 자처하는 김 지사의 만남까지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대선주자들이 당권에 도전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김 지사는 다른 대선주자들이 전당대회에 나설 경우 자신도 나설 뜻이 있다고 밝혀 한나라당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대 70학번 동기생인 정 전 대표(경제학과)와 김 지사(경영학과)는 대학 졸업 후 각각 경영과 노동 쪽으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대권’이라는 같은 목표에다 대북·경제 문제 등에 있어서는 유사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19일
과천시에 재건축 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 첫 신호탄을 알리는 주공 2단지 재건축안이 지난 13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분과위원회에 수권위임 됐다. 과천시는 앞으로 주공 1단지와 6·7단지도 재건축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실상 도내 최대 재건축 단지다. 15일 경기도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는 과천시가 제출한 주공2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건과 관련해 분과위원회에 수권위임 했다. 일부 부족한 계획과 서류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도시계획위는 과천시의 재건축 안을 검토한 결과, 지난해 9월30일 재건축과 관련한 주민조사 결과와 그린벨트 내 학교 시설 확충 문제 등을 제출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가 일부 부족한 계획 등을 보강하게 되면, 오는 7월이나 8월쯤 조합설립인가 등 본격적인 재건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2단지 정비구역 지정안이 경기도 도시계획 위원회를 통과하면, 앞으로 조합설립추진위 구성→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과천 주공 2단지는 그동안 건축 25년이 넘어서고 안전진단결과 D등급 판정이나면서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2단지 외에도 1단지와 6·7단지 재건축 안도
경기도가 정부와 손잡고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는 15일 신약개발비용 절감과 기간단축 및 개발의 성공확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일 (재)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재)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은 교과부의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의 일환으로, ▲약물설계기술 ▲타켓발굴검증기술 ▲생체질환모사기술 ▲약물검색기술 등 4개 핵심과제와 20개 세부 연구과제 추진할 계획이다. 모두 1천620억원(교과부 1천55억원, 경기도 65억원)이 투입돼 국립암센터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원은 오는 2019년까지 의약기술에 바이오와 정보, 나노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기존의 신약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고효율 융합성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에 나서게 된다. 연구원은 특히 기존 신약개발의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플랫홈 개발과 선도물질 개발, 유전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3차원 세포 및 각종 화합물에서 약물 추출 등을 연구하게 된다. 단장을 맡은 김성훈 융기원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은 새로운 폐암 유발인자인 ‘AIMP2-DX2’를 찾아 이를 억제하면 폐암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세
경기도가 지난해 중국 상하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 이어 오는 7월 심양에 GBC를 설치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중국 심양 GBC를 추진중이다. 심양 GBC는 환발해만 경제관문과 동북 3성외에도 러시아와 몽골 및 북한 비즈니스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도는 심양 GBC 설치로 중국 내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고, 수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선족과 연계해 내수시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경기도와 요녕성간 경제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1억8천여만원을 들여 약 120㎡ 규모의 GBC 설치 후 G-FAIR 심양 오는 9월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이달 중으로 심양 GBC 설립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말까지 소장 및 직원 3명을 채용 7월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심양에 7월까지 GBC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심양이 중국 거점지역 발전계획에 따라 내수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도내 기업들을 연계시켜 비즈니스 요충지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3월 중국 상하이 경기비즈니스센터
경기도가 도내 34만여명 다문화가족에게 한발짝 더 다가선다. 지난해에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개선에 중점을 둔데 이어 올해는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원 분야도 다양하다. 자녀교육에서부터 한국어교육 및 취업 등 맞춤형 다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2일 현재 도내에는 외국인근로자 20만3천여명을 비롯해 결혼이민자 4만9천855명, 결혼이민자 자녀 2만9천953명 등 모두 33만7천800여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의 국내 적응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고, 취업지원 및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함께 취업까지 알선하는 것이다. 또 1~2개 국가의 3~4가지 특화된 음식을 취급하는 다문화 전문음식점도 문을 열었다. 여기에 생활안내책자 2천부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지난해보다 2개 더 늘려 19곳으로 만들고, 글로벌다문화센터도 안산시 단원구에 세워진다. 무엇보다 도는 만 7세에서 18세까지 외국인 자녀 1만2천337명에 대한 기초학력 지원에 나서 미래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글깨치기 사업도 인원을 지난해 보다 500명 확대해 1천500명으로 대상을 늘렸다.
경기도시공사의 ‘찾아가는 희망콘서트’ 1회 공연이 12일 남양주 화도읍 성생마을에서 열렸다. 찾아가는 희망콘서트는 경기도시공사가 사회공헌활동으로 벌이는 사업으로, 이날 행사는 성생마을 행복학습관 개관을 기념해 ‘희망을 배우고, 행복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공연은 현악 4중주와 대중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함께 느끼고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찾아가는 희망콘서트’가 열렸던 연천 다온마을 및 장자마을주민 20여명이 축하공연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이와함께 공사는 마을주민들에게 64인치 PDP TV를 시청각교육용으로 기증했다.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에 희망을 울림이 퍼져 나 갈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김유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이용석·문경희·오병열·이의용 도의원 등 주요내빈과 마을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시가 모두 10기 규모의 광역화장장 시설을 추진하면서 의정부와 강원도 철원을 잇는 포천선 조기추진과 GTX 연장 등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특히 포천시는 GTX연장을 염두해 두고 이미 내부적으로 차량기지 제공 등 GTX 연장에 적극적인 제스처에 나서는 등 북부지역 철도인프라 확충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10일 경기도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서장원 포천시장은 지난 9일 경기도청을 방문, 서상교 철도항만국장과 최홍철 부지사 등을 잇따라 만나 이와 관련한 논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서 시장은 북부지역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다며, 포천선 조기 추진과 GTX 연장 등을 건의했다. 포천시는 GTX 연장이 가시화 될 경우 ‘차량기지 제공’도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GTX 연장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은 다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는 차량기지가 들어설 곳으로 소홀읍 송우리 인근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의 이 같은 건의는 경기북부지역의 모자라는 화장장을 포천시에 추진하고, 포천선에다 GTX연장 등이 불러올 수 있는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 지난달 25일 구리시와 남양주시 동두천시 의정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