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에 사학법인을 거느린 덕봉개발의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수백억 원을 투자했는데 실제 사업에 투입된 자금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 자금의 사용처도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특히 덕봉개발이 투자한 회사에 덕봉개발과 연관된 법인 등에서도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들의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도 뒤따른다. 때문에 덕봉개발이 부동산 개발 사업을 위해 탈세, 횡령, 공시의무 위반, 명의신탁 등을 했다는 다양한 의혹이 나온다. 경기신문은 제기된 의혹을 파헤쳐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부동산 개발 투자자 덕봉개발…공동주택 신축사업 주체로 ‘둔갑’ ②지배회사로 흘러간 대규모 자금…가지급금으로 200억 이상 지급 <계속> 2021년 5월 부동산 개발 투자자에서 사실상 부동산 개발사업 주체로 변신한 덕봉개발은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진행하는 피지배회사에 261억 원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3.07.06 [단독] 사학기업의 두 얼굴?…덕봉개발의 수상한 자금 흐름) 덕봉개발의 피지배회사로 편입된 A법인은 당초 100억 원을 투자받아 공동 사업을 진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16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장마철 위험요인과 집중호우 대비 안전조치 확인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 사장은 19일 화성동탄2 A93BL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이달 초부터 지속된 집중호우로 건설현장과 주변 도로에 직간접 피해가 없는지 점검했다. 김 사장은 집중호우 대비 수방대책과 건설현장‧주변지역 지반침하, 절성토 사면 안정 여부, 침사지‧배수시설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위기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해외 기상자료 등을 포함해 1개월 기상예보 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집중호우를 대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장마 이후 다가오는 폭염과 태풍을 대비한 근로자 건강과 현장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GH는 지난달 7일부터 우기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기술사, 지도사 등 외부전문가와 함께 정기‧특별점검, 안전컨설팅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의회는 18일 제11대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장에 이선구(민주‧부천2) 의원을, 부위원장에 고은정(민주‧고양10)‧허원(국힘‧이천2)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제2기 예결특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각 14명,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로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예산안,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 건을 심사한다. 예결특위는 노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제371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제1회 추가 경정예산안 심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추천으로 위원장이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양당 부위원장도 상대 당의 추대로 선출됐는데 이는 도의회가 협치의 밑거름을 이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 도와 도교육청의 살림살이를 살펴보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료 위원과 소통하며 예결특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의회 여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을 놓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자당 의원이 발의한 관련 결의안이 국민의힘 반대로 상임위에 상정되지 못한 것을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결의안 발의 등은 정쟁 행위라며 맞불을 놨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긴급 논평을 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철회를 위한 행동에 국민의힘은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이홍근(민주‧화성1) 의원이 긴급 발의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철회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는 것을 논의했으나 국민의힘 반대로 최종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결의안은 어떤 정치적 요구나 당파를 드러내지 않았다”며 “정파의 이익보다 국민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라는 도민의 요구가 담겼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결의안 상정을 반대하는 것은 도민의 목소리가 아닌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정치적 유불리만 따졌기 때문”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경기 동부지역 주민의 염원을 위해 도의회가 나서달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을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를 향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정책 구심점으로 도민에게 더 많은, 더 나은, 더 고른 사업성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이사장은 18일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타운홀미팅’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시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 반영해 위중한 경제상황 속에서 도민의 사업 성공을 위해 한발 앞선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소상공인 등의 경영안전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경기신보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타운홀미팅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 이사장의 소통 방식이다. 그는 올해 상반기 4차례에 걸쳐 도내 31개 시‧군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표 등 400여 명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타운홀미팅은 과거 방식과 달리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지원 유관기관이 함께 정책설명회를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신보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책설명회에서는 민생경제 안정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소속 직원들의 대상으로 직무공모제(Job Posting)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직무공모제는 기존 전보 제도를 벗어나 직원에게 직무선택 기회를 제공, 직원 스스로 새로운 부서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는 제도다. 공모 직무는 ‘도시연구’ 분야로 대상은 일반직 4~6급이며 직종‧직렬은 무관하다. 응모는 오는 25일까지이며 선정 직원은 도시주택연구소의 경영목표 실현, 정책수립 등 연구‧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GH는 이번 직무공모제를 통해 업무 자율성 보장과 직원 경력 관리 등 조직 업무성 향상과 새로운 인재 발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Job Posting 제도는 새로운 직무와 업무환경에 도전해 개인의 성장과 전문성을 도모하는 GH 첫 번째 시도”라며 “내부의 다양한 역량과 경력을 활용해 조직 전반의 업무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 지난 2월 혁신비전보고회 당시 ‘조직인사’ 부분에서 성과지향 인사를 목표로 삼았으며 개선방안으로 ‘선택기회 제공 및 인사 선순환’ 등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에 대한 공개 간담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 ‘정치적 논쟁 확대’로 규정, 국토부의 제안을 일축했다. 16일 도 한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국토부가 제안한 공개 간담회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를 정치적 논쟁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국토부의 역할은 국민들이 느끼는 의구심 등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는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와) 오해를 푸는 것이 아닌 언론이 제기한 문제와 국민이 가진 오해를 풀어야 한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이 문제를) 정치적 논쟁으로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지적한 부분은 장관의 말 한마디로 오랫동안 준비하고 추진한 사업을 백지화한 것”이라며 “지금에 와서 원안 노선과 대안 노선을 논의하자는 국토부의 자세는 본질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두 기관의 도로정책 담당자, 전문가 등이 모여 간담회를 열고 오해를 풀자고 하는데 자료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금 단계에서 공개 간담회를 하자는 것은 언론플레이”라며 “국토부는 논란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국세행정 애로항 해소를 위해 인천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가업승계지원제도,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 등 유용한 조세지원제도와 경기북부 중소기업계 세정 현안과제 등을 공유했다. 중기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가업승계 시 업종변경 제한요건 폐지, 부가가치세 중간예납 제도 개선, 세무조사 전부조사에 대한 사전통지 의무 실시, 국선대리인 지원 대상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와 기업환경 차이가 많은 만큼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세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장께서 자주 현장에 와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세무 애로 없이 경영에 매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세 행정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공성룡 인천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국진 징세송무국장, 손호익 조사2국장과 경기북부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고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결과 관련해 “존이구동(尊異求同, 다름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다)을 실천한 결과”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11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에 대한 양당의 첨예한 이견에도 본회의 전날 늦게 논의를 이어가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시지탄의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것이 바로 협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과”라며 “존이구동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특위의 활동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지난 4월 임시회에서 발의됐으나 양당의 이견으로 두 달간 계류된 상태에서 지난달 열린 36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염 의장은 이날 제11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강력한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의 성과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의정정책추진단‧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출범,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상시기구 전환, 개방형 사무처장 임명, 정책지원관 78명 채용 등을 꼽았다. 아울러 과제로는 지방의회법 제정, 조직구성‧예산편성권 확보,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이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표의원 선거 투표에서 찬성 42명, 반대 9명, 기권 2명으로 김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대표의원 후보로는 김 의원이 단독 출마했으며 투표에는 국민의힘 소속 전체 78명 도의원 중 53명이 참여했다. 광명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 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사태에서 곽미숙 현 대표의원 체제에 맞서왔다. 김 의원은 40여 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대표의원 직무대행으로 선출돼 활동해 왔다. 신임 김 대표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그는 “대표단을 형평성에 맞게 구성하고 재선·삼선 의원님들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총선 TF를 구성하고, 하반기 의장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임기를 1년으로 하는 내용으로 당규를 개정했다. 그동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임기는 2년이 관례였다. 현 곽미숙 대표의원의 경우 지난해 6월 선출 과정의 위법성 문제로 정상화추진위원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