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송죽단상]중국관광객관리 이대로 충분한가?
사드사태가 마무리 되고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끊겼던 중국관광객이 다시 몰려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앞을 다투어 관광시설을 정비하고 숙박시설을 늘리고 있다. 최근의 통계를 보면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틀림이 없으나 기대만큼 그렇게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 이유를 좀 더 냉철하게 살펴보고 상응하는 대책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사드사태가 발생한 지난 1년여 동안 중국인의 의식과 관광행태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사드로 인한 반한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는 하나 이 기간 동안 중국은 한류에 대한 맹종에 대해 자기반성이 있었고, 한국관광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 대대적인 성토를 하였다. 그리고 주변국과의 관계개선, 영향력 확대 등 다양한 이유로 관광의 다변화를 꾀하여 동남아관광확대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이러한 결과가 관광객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중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인의 의식수준도 높아져 보고 사는 관광에서 쉬면서 즐기는 관광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기간 동안 중국관광객은 물가가 싸고 좋은 자연환경 속에 휴양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 동남아를 선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