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백신접종 첫 날…"코로나 종식된다면 백신 10번도 맞을 것"
성남 보바스기념병원과 수원 아주대학교요양병원에서 백신 접종이 26일 실시됐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402일째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성남 분당구 보바스기념병원에서는 모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가 이루어졌다. 보바스기념병원 본관 1층 보바스홀에 설치된 가림막 뒤로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접종 대기줄은 길지 않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오후까지 총 611명의 인원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 이전에 담당 의사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예진을 본다. 알레르기 반응과 다른 예방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이상반응에 대해 설명한다. 보바스기념병원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고민혁(40)씨는 백신 접종 직전 기자의 질문에 "저는 (백신을) 빨리 맞고 싶었다. 코로나가 너무 길어지니까 이런 힘든 상황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라고 대답했다. 접종 후에도 통증은 없었고, 일반 접종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이 병원 구내식당 직원 정정혜(57)씨는 "긴장되긴 하는데 맞아야 된다고 하니까 맞으러 왔다"면서 "처음으로 맞는다고 하니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백신
- 김민기 기자, 문우혁·성종현·하도헌 수습기자
- 2021-02-26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