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의장 김기정)는 의회 의장단이 수해지역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600만원을 모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의장단을 제외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오는 25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수해복구 지원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시의원과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하는 자발적 모금으로 향후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기정 의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복구가 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봉사단은 권선구 평동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 광교정수장에 발생한 깔따구 유충의 원인은 부실한 관리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올해 7월 경기 수원 등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전국 485곳의 정수장을 대상(조사기간: 7월 19일~8월 8일)으로 실시한 위생관리실태 점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정밀역학조사반은 수원 광교정수장 공정 분석 결과, 방충설비 미비로 인해 활성탄지 내부로 깔따구 성충이 유입됐으며, 또한 지난 6월 30일 발생한 폭우로 인해 광교저수지의 원수에서 깔따구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반은 이에 대한 근거로 일부 방충망 격자 간격이 크고, 장비 출입구, 환풍기 등 건물 밀폐가 되지 않아 깔따구 유입 가능성이 높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활성탄지 운영을 중단하고 광교저수지 대신 전량 팔당취수원에서 원수를 공급받은 이후에 모든 정수공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도 꼽았다. 아울러 유입된 깔따구가 정수처리과정에서 제거되지 않고 가정까지 유출된 이유로 활성탄지의 오존투입 설비 고장으로 유입된 유충이 사멸되지 않고 번식·성장한 뒤 수도관을 통해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은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를 지원하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16일 집무실에서 간부공직자 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집수리 자원봉사단체에 긴급 협조를 요청하고, 수원시가 자재를 지원해 이번 주 안에 침수 피해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완료하라”며 “또 금일 중 침수 피해 가구 지원 원칙을 세우고, 단체·기업이 후원한 물품을 신속하게 배부하라”고 전했다. 8월 8~11일 수원지역 강수량은 373.9㎜였고(수도권기상청 측정 기준), 폭우로 인해 수원지역 193가구가 주택침수 피해를 봤다. 수원시는 피해 정도에 따라 193가구를 A·B·C 등급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오는 12일까지 44개 단체·기업이 “집중호우 피해 가구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3940만 원과 7736만 원 상당 물품을 후원했다. 이재준 시장은 “동일한 비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추석 무렵에도 폭우 피해가 종종 발생하는데,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예방하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반지하 가구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며 “장기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잇따른 성비위 의혹 내부 고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도교육청 자유게시판(교직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도교육청! 제발 성폭력. 성추행은 이제 그만’ 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작성자 A 씨는 “지난해 한 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의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 해당 과장은 학교 근무 시절 회계 문란으로 징계처분을 받았고, 음주운전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성폭력 사건이 예견된 사람이 평생과장을 거쳐 단독과장으로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도교육청은 그간 직위를 이용한 성비위 사건으로 곤혹을 치렀다. 2021년 기준, 최근 4년간 시·군 교육지원청별 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성비위 행위는 총 80건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성폭력·성추행 관련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것은 물론, 관련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A 씨는 “해당 과장은 성비위 관련으로 직위해제 중”이라며 “도교육청은 쉬쉬하며 술이 문제라고 덮을 것인가, 그런 사람을 발령 낸 총무과장과 인사계장 등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고도 제대로 하지 않고 참고 덮어 두는 경우가 많다. 신고하면
비가 잠시 잦아들은 11일 오전 수원 권선구 고현로 11번길 좁은 골목에는 오전 일찍부터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권선구 일대는 비만 오면 주택과 농경지 등이 자주 침수되는 상습침수 구역이다. 이 지역에서 34년을 거주한 이옹천(84) 씨는 봉사단원들 여럿이서 지하방에 있던 냉장고와 침대 옮기는 모습을 넋 놓고 바라봤다. 이 씨는 “115년 만의 폭우라더니 하늘이 원망스럽다”면서 “몇 년째 계속 이랬지만 그냥 덮어두고 살았다. 이젠 못 살겠다. 매년 여름 장마 때마다 불안해 잠을 설치는 것도 지겹다”며 울분을 토했다. 대한적십자사,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운동 등 도내 6개 단체 회원과 수원시의회 의원을 포함한 임직원 등 곳곳에서 모인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침수피해를 입은 21세대에 대한 집중복구 작업에 나섰다. 전날 각 세대에 물을 빼내는 작업을 완료한 가운데 이날은 흙 범벅된 가전, 가구류를 정리하고 상차 하는데 인력이 집중됐다. 인근 고현초등학교에는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이 마련됐지만. 주민들은 현장에 남아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반지하방에 사는 이주환(85) 씨도 반복되는 침수피해로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도내 인명피해 규모가 늘어났다. 11일 오전 7시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인명피해는 총 22명(괄호 안 10일 7시 발표수치, 1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2명이 더 늘었다. 사망 3명(4명), 실종 3명(3명), 부상 16명(3명)으로 발표된 가운데 지난 9일 발표된 양평 강상면 사망자 1명은 자연재해에서 제외됐다. 도내 누적 이재민(187세대 334명) 규모는 안양(63세대 109명), 군포(33세대 61명), 수원(29세대 71명), 양평(29세대 56명), 하남(24세대 24명), 오산(4세대 6명), 부천(3세대 3명), 의왕(1세대 2명), 여주(1세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시대피(277세대 506명) 인원은 광주 76세대 140명, 광명 68세대 108명, 성남 60세대 110명, 과천 22세대 44명, 용인 16세대 32명, 부천 13세대 13명, 여주 7세대 20명, 양평 6세대 19명, 남양주 5세대 9명, 파주 3세대 8명, 시흥 1세대 3명으로 조사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59건으로 하천제방 8건, 도로유실 3건, 토사유출 24건, 산사태 14건, 저수지 1건, 사
“산사태로 전기도 끊기고 인터넷도 안 됩니다. 마을로 향하는 도로 진입로도 아수라장입니다.” 10일 광주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대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마을 입구 도로에는 산사태가 곳곳에 발생해 통제가 이어지는가 하면, 상점 안과 주변 도로에는 아직 토사가 남아 주민들이 직접 장비를 들고 치우고 있었다. 마을에 들어서자 무선통신도 끊어져 외부와의 통화조차 쉽지 않았다. 안호명(58) 산성리 이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시에 수해 예방을 위해 물꼬를 분산해달라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가 제대로 관리했다면, 이럴 수 없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식당을 운영 중인 최인환(76) 씨 “그제부터 폭우가 내려 마을주민들과 복구 중인데 또 비가 온다 하니 끝이 안보인다”면서 “마을 보호수가 넘어져 통로가 막히다보니 복구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천시 역곡동 상상시장도 침수 피해를 봤다. 전영애 상상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원미산으로부터 토사가 밀려와 일대가 물로 가득 찼었다”며 “휴가철이라 문 닫은 점포가 많아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8일 저녁부터 물이 들어차 다음날 새벽까지 복구했으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위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강원 지역에 11시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시도 지역은 기존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한다. 기존 위기경보 단계는 서울, 경기, 인천이 ‘경계’, 충북, 충남은 ‘주의’, 나머지 지역은 ‘관심’ 단계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에 따르면 8일부터 누적 강우가 많았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에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측돼 강원 지역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만6,923개소에 대한 상반기 전수점검과 하반기 2차 추가점검을 실행 중이며 산불 피해복구지,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 또한 완료하는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현장점검 및 응급조치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산림청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현재까지 피해현황과 예방을 위한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처계
“매일유업은 원유가격 협상장에 즉각 나와라!” 낙농단체 등 1000여명은 매일유업 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유업체들이 원유(原乳)가격 협상에 조속히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이하 낙농협회)는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소재한 매일유업 평택공장 앞에서 원유 가격 협상 등을 촉구하는 ‘낙농인 총궐기대회’ 규탄시위를 벌였다. 유업체들이 원유가격 새 적용일인 8월 1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협상테이블에 참여하지 않자 이를 규탄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집회는 매일유업과 빙그레가 참여 의사를 보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이건영 낙농협회 강원도지회장은 “5월 16일 생산자 측 협상위원을 추천했지만, 한국유가공협회(이아 유가공협회)는 낙농제도 개편 논의를 마무리한 이후에 가격협상을 진행하자며 협상위원 추천을 거부해왔고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유국 낙농육우협회 감사는 “희망이 없다. 지난해 200여개 목장이 폐업한 상황에서 사료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언제까지 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유업체들은 낙농가의 어려움을 제대로 인식하고, 즉각 원유가격 협상장에 나와야 한다”고 성토했
2022 프로야구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친 적 없는 SSG 랜더스가 이번 주 키움을 상대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선두 SSG(63승 3무 28패·승률 0.692)는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2위 키움 히어로즈(57승 2무 36패·승률 0.613)와의 주중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주말에는 9위 삼성 라이온즈(38승 2무 54패·승률 0.413)를 홈으로 불러 3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차례로 만나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둔 SSG는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거두며 키움과의 격차를 7경기로 더 벌려놓았다. 같은 기간 동안 키움은 3연패를 포함해 10경기 동안 3승 1무 6패로 부진했다. SSG는 시즌을 치를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겹친 7월 승률은 0.842(16승 3패)에 이를 정도로 타 팀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다. SSG가 현재 승률을 유지한다면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작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조심스럽게 리그 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승수 도전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있다. 두산 베어스는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