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에서 쓰러져 있던 남성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3시 27분쯤 부천시 내동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입구에 쓰러져 있던 70대 남성 A씨가 레미콘 차량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인 70대 남성 B씨는 우회전하던 중 도로 바닥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인도와 차도의 경계를 따라 걸어가다가 차도 쪽으로 넘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넘어지고 1분쯤 뒤 트럭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차도 쪽으로 넘어진 이유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모텔에서 아기를 낳은 후 창문으로 던져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부천시에 있는 모텔 2층에서 갓 태어난 아기 B양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시신은 범행 5일 뒤인 지난 9일 인근에 거주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침대 시트에 감긴 채 종이가방 안에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해당 모텔 인근을 배회하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특별한 거주지가 없어 모텔에서 범행을 했으며 함께 사는 가족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모텔에서 출산 후 창문 방충망을 뜯은 뒤 밖으로 던졌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워 누군가 발견하면 데리고 가서 잘 키워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아이 아버지는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B양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A씨가 B양을 창밖으로 던졌을 당시 B양은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여
화물차가 도로 가장자리에서 자전거를 타던 8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7시 20분쯤 부천시 오정동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던 중 자전거를 타던 80대 남성 A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 B씨는 편도 1차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고 있었으며, 같은 차로 가장자리에서 주행하던 자전거를 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앞을 잘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남성의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인터넷 생방송 도중 동료 유튜버에 포크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20대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20대 유튜버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10분쯤 부천역 인근 길거리에서 동료 유튜버인 30대 여성 B씨를 향해 포크를 휘둘러 얼굴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언니”라 부르며 다다간 뒤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바닥에 쓰러진 B씨의 머리를 발로 차고,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아끌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와 B씨 모두 술을 마신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장면은 현장에 있던 다른 유튜버들의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A씨는 “(B씨와) 같은 지역에서 방송을 하면서 평상시에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현재는 귀가 조치한 상태”라며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부천시의회 소속 남성 의원이 여성 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23일 경찰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A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국민의힘 소속 B의원으로부터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넘겨받았다. 이 영상은 지난 10일 저녁 전남 순천 한 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A의원이 B의원과 의회 여직원들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A의원은 자신의 등 부위로 의회 여직원의 몸에 비볐으며 4분 뒤 앞 테이블로 자리를 옮긴 그는 다른 의회 여직원과 B의원의 목을 팔로 끌어안거나 어깨를 손으로 만졌다. 건배 후 술을 마신 A의원은 재차 B의원의 팔과 목을 감싸 안고 양옆으로 흔들었고, 이후 B의원은 바지에 쏟아진 술을 닦으며 자리를 떴다.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B 의원과 또 다른 여성 의원은 그를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의원이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뒤 피해 진술을 하겠다고 요구함에 따라 일단 조사 일정을 미뤄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B 의원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하려고 했으나 고소장만 내고 돌아갔다”며 “피해자 조사를 마치면 피고소인인 A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4중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5시 35분쯤 부천시 춘의동의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 승용차와 충돌했다. 사고 직후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오토바이와 또 다른 승용차 등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B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했다”는 A씨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부천 금속처리 공장에서 불이 나 60대 여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천소방서는 13일 오전 10시 46분쯤 부천시 내동 일대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96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 58분쯤 꺼졌다. 이 불로 공장 근로자 3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공장 식당에서 일하던 60대 여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초 신고자인 한 공장 관계자는 “주변 공장에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보인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별을 통보한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6시쯤 부천시에 있는 본인의 집에서 5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 B씨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B씨는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같이 죽자”며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부천의 한 포장마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업주 40대 남성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소방서는 지난 18일 오전 3시 15분쯤 부천시 중동의 한 트럭 포장마차에 “소화기로 자체진화중인데 소방당국이 빨리 와야할 것 같다”는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0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완진했다. 이 불로 자체 진화에 나선 40대 남성 A씨가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트럭과 집기류 등이 소실돼 약 85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의 동업자인 60대 여성 B씨는 “영업을 마무리하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유증기 확산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부천의 한 주택 옥탑에서 불이 나 거주자들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천소방서는 16일 오전 4시 11분쯤 부천시 심곡본동 일대 주택 옥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2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약 30분 뒤인 오전 4시 41분쯤에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옥탑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좌측 어깨에 2도 화상 등 상처를 입었고 남편인 70대 남성 B씨는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옥탑 37㎡가 전소되면서 가재도구와 집기 비품 등 약 2151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옆집 사람 C 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가던 중 타는 냄새가 나서 주변을 보니 검은 연기가 분출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