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주요 백화점들의 봄 정기세일이 시작된다. 매년 정기세일이 되풀이되지만 애들 돌보랴,직장다니랴 온갖 일에 쫓기다 세일 막판에 무작정 백화점으로 달려가는 사람이 많다. 이러다보니 봄 옷을 장만해 한껏 좋아진 기분도 이웃집에서 더 싼 가격에 장만한 옷을 자랑하면 왠지 심사가 불편해지곤 한다. ◇할인쿠폰을 챙겨라 = 세일 전에 백화점들이 내놓는 쿠폰북을 미리 살펴보며 쇼핑 품목을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을 맞아 특별 DM 발행 부수를 150만부로 예년보다 약 5% 늘렸다. 브랜드별 무료 사은품 증정 쿠폰, 브랜드 특별 우대 쿠폰, 브랜드 금액할인권,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쿠폰 등을 함께 발송했다. 신세계도 백화점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편으로 쿠폰을 발송했다. 쿠폰북을 분실하거나 우편으로 받지 못한 경우엔 백화점 사이트에 접속해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해도 된다. ◇명품은 기획전 활용 = 정기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명품브랜드는 백화점별로 진행하는 노세일 브랜드 특별행사나 할인 우대권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명품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제품 구입시 백화점이 우수고객이나 백화점 카드 가입 때 제공하는 5~10% 할인 쿠폰으로 싸
건설교통부는 올 2.4분기에 1만6천654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분기에 공급된 물량(1천146가구)를 합하면 상반기에 총 1만7천800가구가 공급되게 돼 작년 상반기(9천886가구)보다 80% 가량 늘어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2.4분기 공급물량은 수도권이 전체의 55%인 9천91가구이며 지방은 7천563가구이다. 1천가구 이상 공급되는 지구는 인천 논현2(3천426가구), 화성 동탄(1천645가구), 전주 효자4(1천640가구), 서울 발산(1천359가구) 등이다. 국민임대주택 신청자격은 무주택자로서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70%(241만원) 이하이면 가능하고 50㎡이상 규모를 신청할 경우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도내 백화점들이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아직 풀리지 않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명품수입 주방용품전’, ‘핸드백 종합대전’ 행사를 열고 구매액의 5%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지난 22일부터 허시파피, 베네통, 닥스 등 패션 잡화 브랜드는 20%, 에드윈, 유니온베이 등 영캐주얼 브랜드는 50%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분당점, 안양점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유명 브랜드 세일을 실시 중이다. 이처럼 도내 백화점들은 경기침체의 늪을 벗어나 매출신장을 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도내 백화점의 매출은 소비심리 위축에 발목이 잡혀 신장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판매동향’ 조사 결과 도내 유통업체들의 판매부진은 현격하게 나타났다. 지난 1월중 판매액지수는 106.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백화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 감소한
10만원이상 구매고객 경품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갤러리아 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갤러리아의 세일 참여율은 평균 70% 대 후반으로, ONLY 브랜드(갤러리아에만 입점된 브랜드)와 단독 기획행사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잡화, 신사 숙녀 및 아동 스포츠 의류 등 최대 50%에서 10%까지 할인해 세일을 진행하며 점별로 마련된 특가 및 이월상품 기획상품을 30%∼8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8층 오아시스홀에서 ‘세일축하 특별상품 대전’과 ‘여성정장 2대 브랜드 특집전’을 연다. 신사정장은 갤럭시(150수 정장/콤비)를 35만원/46만원, 마에스트로(봄신상 정장/코트) 38만원/45만원, 로가디스(150수 정장/코트) 35만원/36만9천원에 판매한다. 셔츠는 닥스, 레노마, 예작, 지방시, 카운테스마라, 바찌, 피에르가르뎅, 듀퐁 드레스셔츠는 3만5천원/3만9천원, 듀퐁 셔츠는 3만8천원/4만5천원에 판매한다. 넥타이는 닥스, 니나리찌, 레노마, 루이까또즈를 3만5천원, 베르사체 넥타이는 7만9천원에 판매한다. 여성의류 쁘렝땅 재킷은 26만8천원부터 38만5천원, 바지는 19만8천원~24
공동 전기사용량이 많은 고급아파트나 주상복합 아파트에 최고 400%의 할증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공동사용량 기준이 종전보다 상향 조정되고 상가 사용분은 별도로 계량되며 단일계약 아파트의 자녀가 많은 대가구는 할인을 받도록 하는 등 보완방안이 함께 시행된다. 산업자원부는 아파트 전기요금 부과방식간 형평성을 높이고 공동설비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종합계약 아파트의 공동 전기사용분에 대한 전기요금 할증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고급 아파트 및 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채택하고 있는 종합계약 아파트의 공동 사용량이 세대당 월 200㎾h를 초과할 경우 사용량에 따라 100∼400%의 할증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중앙난방아파트에 대해서는 난방설비 가동에 따른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겨울철(11∼4월)에는 세대당 300㎾h까지 할증제 적용이 제외된다. 상가의 전기사용량이 합산되는 상가아파트는 상가 사용분을 별도로 계량해 공동사용량에 포함시키지 않고 전기배선 분리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3개월까지 적용을 유예하도록 했다. 할증제가 시행되면 현재 공동 사용량이 201∼300㎾h인 154개 단지는 전기요금이 평균 1.0% 인상되고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아르바이트 시즌이 다가왔다. 26일 취업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에 따르면 이달 들어 3주 동안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모두 7만8천여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봄철 나들이 행락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유원지와 놀이공원을 중심으로 현장 안내, 발권, 서비스를 담당할 운영요원 모집 등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삼성에버랜드㈜는 티켓발권, 안내, 라이프가드, 식음운영, 그린서비스 등 현장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 근무하는 경우 시급 4천100원과 연장수당이 지급되며 주 40시간 근무하는 상시직은 월 100만원에 연장수당과 기숙사가 제공된다. ㈜서울드림랜드는 놀이기구를 운행할 20~27세의 남성 현장요원을, 월 84만원에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또한 봄철 야외행사가 늘면서 매표, 안내직 역시 채용공고도 잇따르고 있다. 티켓링크, C&S디스펜스㈜ 등은 각각 축구와 야구 경기장에서 매표와 경기진행을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테마동물원 쥬쥬 역시 현장 매표와 발권, 안내 도우미를 찾고 있다. 이와 함께 봄철 야외 행사와 관련한 이
각종 개발 호재가 있는 것처럼 포장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토지분양 관련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26일 강원도 평창이나 경기도 연천 등 개발 재료가 있는 지역의 토지분양 광고가 늘고 있으나 이중 상당수는 허위 사실이나 과장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이달중 직권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표시광고법 등 법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부당 광고중에는 사실상 토지분할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토지분할이 가능한 것처럼 현혹하거나 소유권이 단독 등기되는 것처럼 선전하는 유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발 추진이 어려운 ‘농림지역’에 속한 분양 대상 토지를 개발이 가능한 ‘리지역’에 속해 있다고 광고하거나, 확정되지 않은 공업단지 조성이나 연구단지 건설, 인터체인지 설치 등을 과장해 광고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3차 분양 완료’라는 식으로 마치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봄을 알리는 벚꽃이 남부지방에서 만개했다. 밖으로 나가 봄을 만끽하고 싶어지는 시기다. 봄을 맞이한 소비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사면 싸게 나만의 봄 옷을 구입할 수 있을까? 또 새로 구입한 봄옷을 입고 어디서 가족과 즐거운 나들이를 할 수 있을까 하며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 유통업계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 들어 매출 신장을 위한 정기세일을 마련했다. 알뜰 봄 코디와 쇼핑 전략을 살려봤다. ◇브랜드 세일을 노려라 =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부터 브랜드 세일을 한 뒤 이달말부터 4월15일까지는 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일산점과 안양점, 분당점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유명 브랜드 세일을 한다. 브랜드 세일기간 이들 점포에서는 올해 유행하는 니트에 초점을 맞춰 ‘여성캐주얼 니트 페스티벌’을 열고 톰보이, 주크, 나이스크랍, 온앤온 등 브랜드 상품을 정상가 대비 50∼70% 싼 1만9천∼3만9천원에 판다. 또 도내 점포에서는 ‘여성캐주얼 스프링 패션 페스티벌’을 개최해 미니멈, 린, 샤틴, 톰보이, 주크, 비지트인뉴욕 브랜드의 원피스를 13만9천~17만9천원에, 트렌치코트를 15만9천∼23만9천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브랜드 세일 기
기술표준원 ‘실량표시 자기적합성 선언제도’ 도입 쌀이나 우유 등 제품 겉면에 내용량을 표시하는 생필품에 대해 사업자가 스스로 용량을 보증하는 ‘실량표시상품 자기적합성 선언제도’가 실시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2일 내용량을 표시해야 하는 주요 생필품에 대해 제조·수입·가공·판매업체가 갖춰야 할 자체 실량관리 시스템과 검사설비, 실량 오차기준 등을 담은 ‘실량표시상품 자기적합성 선언요건’을 제정, 23일 고시하고 오는 9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적용되는 제품은 쌀과 우유, 설탕, 과자, 음료, 세제, 페인트, 육류, 채소 및 채소 가공품 등 모두 26종이다. 실량표시 자기적합성을 선언하려는 업체들은 자사의 실량관리조직과 관리 시스템, 실량검사 공정관리, 부적합 공정조치 등 선언요건이 규정한 자격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정부가 지정하는 확인기관에 제출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업체에는 제품에 자기 적합성 선언표시인 ‘k’마크의 표시를 허용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사후관리를 면제해줄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계량에 관한 법률’상 현재 실량표시상품의 사후 관리를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전문인력과 검
“이게 무슨 그림이죠?” “해요” 아이들의 목소리가 강남유치원 소나무반 교실을 떠나갈 듯 울린다. “이건 무슨 글자일까요” 방금전 아이들의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아이들은 동그란 눈만 크게 뜨고 한자카드를 주시한다. 한자선생님은 조용해진 교실을 다시 활기차게 만든다. “이 글자는 날 일(日)예요. 우리 같이 큰소리로 읽어볼까요?” 아이들은 목젖이 보일 정도로 한자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따라한다. “날 일, 날 일, 날 일” 눈만 뜨고 있던 아이들의 모습은 또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변했다. “선생님 옷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맞춰보세요” 아이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생각에 잠긴다. ‘선생님 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는 “선물요”라고 외친다. 아이의 어이없는 대답에 선생님의 입가에는 웃음이 꽃핀다. “아니예요. 자! 여러분들에게 보여줄께요. 짜잔~” 한자선생님의 품에서 사각형 모양의 딱딱한 종이 한장이 나온다. 한자카드였다. 한자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