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증권사를 통해 고액체납자 1398명을 적발하고 이들이 보유한 591억 원 상당의 주식·펀드 등 금융재테크자산을 압류 조치했다. 이번 적발은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간 도내 지방세 10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3만7000여 명의 국내 주요 25개 증권회사 거래내역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도는 체납자 1398명(체납액 838억원)의 주식 546억원(해외주식 12억원 포함), 펀드 13억원, 예수금 25억원 등 총 591억원(3699건)의 자산을 확인했다. 김민경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계속된 납부독촉에도 돈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고액체납자들이 이번 조사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의 주식 투자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에 적발된 체납자들은 세금에 대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특별관리 대상으로 정해 끝까지 납부를 거부하면 추가로 가택수색을 실시하는 등 강력히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로 중견기업 회장 A씨 재산세 1200만원 체납·주식투자금 140억 확인, 바이오벤처 대표 B씨 1억3000만원 체납·주식 7억 원 보유, 모 스포츠 협회 임원 C씨 지방소득세 1100만 원 체납·주식 펀드 투자금 3억원 적발, 의사 D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용수 시설 주정차 금지 표지판’의 표준 디자인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23일 공개한 개선된 표지들은 지상식 소방용수·지하식(맨홀) 소방용수 두 가지다. 경기도 대표 브랜드를 활용하고 소화전 가로대 높이를 기존 100cm에서 210cm로 높여 보행자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불법 주·정차 근절 확대로 원활한 소방 출동로 확보를 위해 제작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화전 제수변(물 흐름 조정 밸브)가 주택 상수도 제수변과 디자인이 동일해 구별이 어렵다는 지적을 수용하여 소화전 제수변 표준 디자인을 제작할 계획이다. 권용성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도심 미관과 잘 어울리고 보행자를 보호하면서 소방활동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주‧정차 금지 표지판 표준 디자인을 제작하게 됐다”며 “내년에 관할 전 소방관서와 경기도 시‧군 등과 협의해 표준 디자인이 적용된 표지판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10월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화전 보호대의 표준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이번 소방용수시설 표지판과 소화전 제수변 공통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화전 관련 3대 표준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목표이다. 한편, 현행 도로교통법 제32조
삼성그룹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24일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최대 200%를 ‘특별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성과급은 삼성 전자·삼성물산·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그룹 전체 계열사에 전달되며, 매년 1월(OPI,초과이익성과금), 7월·12월(TAI,목표달성장려금)에 지급되는 정기 성과급과 별개로 지급된다. 한편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대기업들의 경제 기여액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에 118조원 상당의 직접적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
정부가 내년 부동산 보유세 등 각종 세금 산정 기준의 잣대인 토지 공시가격을 전국적으로 10% 이상 올린다. 국토부가 22일 발표한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7.36%로 작년 대비 0.56% 상승했고 경기도는 6.72%로 작년 대비 0.71%이 올라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시세 조사를 토대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20.11)’제시된 기준에 따라 산정된 현실화율을 감안하여 산정됐다. 전국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주택 포함) 414만호 중에서 24만호를 기준으로, 용도지역별 분포 개선을 위해 작년보다 1만호가 추가됐다. 시·도별로는 서울10.56%, 부산 8.96%, 제주 8.15%, 대구 7.5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작년 대비 상승폭이 높은 곳은 제주 3.53%, 경남 1.53%, 충북 1.31% 대구 1.07% 순으로 나타났다. 시세 구간별 전체 표준주택의 약 97.8%가 공시가격 9억원 이하로 재산세 특례 세율을 적용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올해 개정된 종합부동산세법(1세대 1주택에 대한 기본공제액 9억→11억으로 상향)에 따라 공시가격 11억 이하 주
CJ 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Carbon Neutral&ZeroWaste)실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22일 발표했다. CJ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실현을 위해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의 3대 핵심전략으로 로드맵을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에너지∙물∙폐기물 등 각 영역별로 12가지로 세분화했다. 온실가스는 전 사업장의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한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 물 사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취수량이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으로부터 물 사용 저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2030년 까지 취수량 10~20%를 줄인다. 또한 매립 폐기물은 현재 0.4%를 기록하는 국내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외 전 사업장 매립 제로화를 실현한다. 이어 식품 기부·재활용을 확대해 식품 손실·폐기량도 50% 감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도교통부(장관노형욱)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사장권용복)에서 실시한 2021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서 내연기관차 ‘폭스바겐 제타’가 종합등급 5등급으로 최악의 안전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 대상인 11개 차종(전기차4대·내연기관차7대)중 ‘폭스바겐 제타’는 충돌안전성(60점)·보행자안전성(20점)·사고예방안전성(20점)에서 각각 37.50점, 15.20점, 6.00점 총 58.7점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내연기관차 폭스바겐 티구안은 69.7점으로 4등급을 획득하며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폭스바겐 제타와 티구안은 고정벽정면충돌시험에서 인체상해치(동승자석 머리상해치, 뒷자석 머리·흉부상해치)기준미달로 충돌안정성 점수가 저조했고, 특히 제타는 타 차종에 비해 첨단안전장치들도 장착되지 않아 사고예방안전성 등급·점수도 분야 최저점인 30% 수준을 보였다. 상기 두 차종은 충돌시험에서 인체상해치가 기준을 초과하면 최종점수 0점을 부과하는 캡핑(capping)이 적용됐다. 이 같은 결과는 자동차 판매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만 충족시켜 차량을 개발한 것으로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자동차안전도평가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폭스바겐
“이곳에서 20년 사는 동안 이 은행을 17년을 거래했어요. 이달 말 은행이 옮겨진다고 하니까 거래하던 거 전부 해약해서 나오는 길이에요. 난 다리가 불편해서 멀리 못 걷는데 옮기면…못가. 다 해지하고 다른 가까운 은행 다녀야지 뭐” 21일 낮 용인 수지구 신봉1교 앞 우리은행 신봉지점에서 취재진을 만난 A(72) 씨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은행 폐점에 대해 이같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7년 동안 이곳을 지키던 우리은행 신봉지점은 지금보다 2.5km 떨어진 수지 상현지점으로 통합 운영된다. 이 때문에 이 곳을 이용하던 고객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은행과 같은 건물에서 떡집을 운영하던 B 씨는 “너무 불편하다. 손님들도 모두 불편하다고 한다. (은행이) 상현동으로 이사 가면 통장 발급받으러 언제 가나”라며 “나는 다른 은행 거래를 안한다. 여기 적금도 들어놓고 공과금도 다 냈는데. 어쩔 수 없이 근처로 주거래 은행을 바꿔야할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같은 상가 내 빵집을 운영하는 C 씨는 또 다른 고민이 있다. C 씨는 “가게가 은행에 가까이 있다보니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동네에 있는 어르신들인데, (은행이 이전되면) 어르신들이 은행가다 잠깐 저희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1일 다중이용시설(목욕탕, 찜질방, 헬스장 등)을 포함한 복합건축물 412곳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 일제 단속에 나선다. ‘3대 불법행위’란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정차를 뜻한다. 이번 단속은 본부와 각 소방서 패트롤팀, 소방특별조사팀 등 206개조 500명이 동원된다. 이들은 이용객 대피 유도 경보시설 및 초기 소화시설 관리‧운영 상태 점검, 비상구 폐쇄 및 피난 통로 장애유발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자율안전관리를 위한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올해 마지막(5번째)단속에 나선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월 4차단속에서 쇼핑몰 등 도내 복합건축물 204곳 중 3대 불법행위를 위반한 47곳(23%)를 적발했고, 같은 달 초고층‧지하연계 대형 복합건축물 176곳 단속에 나서 소방시설 차단 등 불량한 53곳(30%)을 적발한 이력이 있다. 앞선 7월에는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시설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410곳을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벌여 98곳(23.9%)을 적발해 입건 등 조치를 취했다. 한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 예방을 위
경기도와 도 농수산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가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경기도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온·오프라인 상담, 귀농귀촌교육, 정착지원 등을 종합적 지원을 실시 중이다. 상담서비스는 귀농귀촌 설계, 적합 품목과 지역 탐색, 농지 구입, 지원정책 안내, 농촌 일자리 등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올 11월 30일 기준 상담 이용건 수는 940건으로 지난해보다 300여 건 이상 늘어났다. 이외에도 전화, 직접방문,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귀농귀촌대학, 농촌체험교육, 성공귀촌설계아카데미 등으로 귀농귀촌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지식을 배울 수 있으며, 매년 초에 수강생을 모집해 운영한다. 한편 박영주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장은 “경기도는 수도권과 근접해 귀농귀촌에 좋은 조건이지만 많은 분들이 쉽게 농촌 생활을 생각하시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최소 1~2년 본인에게 적합한 지역과 품목을 선정해 철저하고 충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옷으로 좋은+일하다’ 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15일 실시했다. 재단은 임직원 300여명이 기부한 옷 300여 점과 코로나 방역꾸러미 30여 박스를 15일 비영리단체 ‘옷캔’에 전달했다. 기부된 물품은 국내외 국가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경영실천과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실제로 의류 재활용을 통해 1kg당 매년 240만 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는 환경적 공헌도 가능하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으로 사람과 환경,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기획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사랑의 헌혈행사, 동화책 목소리 재능기부, 친환경학교급식농가 일손돕기 등을 지역사회 곳곳에 나눔을 실천해 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