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경기도가 관련 용역 발주와 조례 제정 등에 나설 방침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조직개편을 통해 4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신설했다. 4개 팀은 개발기획팀·개발지원팀·상생협력팀·배후지개발팀 등이다. 이 중 개발지원팀에는 군 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수원시 소속 파견 공무원도 있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은 1억 9800만 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현재 계약심사 등 사전 준비 단계에 있다. 도는 다음 달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설명회를 연 뒤 3월 착수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과 항공 수요 등 여건을 분석하고, 입지 선정과 사업비를 검토해 공항 부지 계발계획과 교통 체계를 구상한다. 또 도는 법적·제도적 기준 및 재원 조달 방안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방안도 용역 과업에 포함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역 발주와 함께 조례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례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한 공론화 및 갈등관리를 위한 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구성이 주요 내용이다. 도는 다음 달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3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시켜 곧바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애인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도는 올해부터 장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도입, 경기북부에 복지센터 신설 등 장애인 복지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올해 대표적인 장애인 복지 정책은 하반기부터 시행될 장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이다.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사회참여 유도를 위해 일정 소득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장애인의 건강 증진·사회활동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기회소득 정책의 예산은 10억 원이다. 도내 장애인 2000명에게 월 5만 원 정도가 지급될 예정이다. 경제 활동을 하는 장애인을 위한 기회수당도 지급한다. 직업 훈련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달 16만 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도는 장애인 공공일자리 및 유형별, 권리중심 맞춤형 일자리 등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또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장애인 누림통장’의 가입 대상자를 만 19세에서 만 19~21세로 확대한다. 장애인 누림통장은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24개월 간 매달 10만 원내 범위에서 장애인의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식품위생업소를 위해 저금리 융자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 식품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시설 개선을 원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경우 최대 5억 원까지,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1억 원까지 금리 1%에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인건비와 시설·관리에 필요한 임대료 등 고정 지출에 활용하는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동일 조건으로 한시 지원한다.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 신청은 가까운 농협은행(지역단위농협 제외)에서 상담을 받은 후 해당 시·군 식품위생 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도에서 최종 검토 후 개인금융 신용도와 담보 설정 여부 등에 따라 융자 가능 금액이 확정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해당 예산을 기존 60억 원에서 40억 원 증액해 100억 원 전액을 295개 업소에 지원한 바 있다. 이는 2021년 지원액인 49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 20년간 도내 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 융자사업 실적 중 최대 실적이다. 김장현 도 식품안전과장은 “1%의 초저금리 융자를 지원해 도내 식품위생업소의 경
중국이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경기도는 수출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국 내 경기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계약 등 현지 출장이 필요한 긴급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중국 현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화상 연결해 중국 단기비자 발급 중단이 도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도내 기업의 목소리를 들은 뒤 도 차원의 기업지원 방안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등 도내 수출기업 및 관계 기관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선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수출계약 등 긴급한 중국 현지 업무를 발굴하고, 중국 현지 경기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상황 종료 시까지 수출비상대응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출비상대응팀은 현지 동향 파악, 바이어 미팅, 전시회 참가 대행 등 수출기업의 긴급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조치에 대한 수출기업·수출지원 유관기관과 중국 현지 목소리를 듣고 향후 전망과 지방정부 차원의 돌파구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는 전국 수출 기업의 33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신임 이사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체감했다. 24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시 이사장은 지난 20일 취임식을 마친 후 민생 경제를 직접 체감하고, 현장 중심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자 안산시 소재 한 반도체 제조업 중소기업과 가평군 청평 여울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기업 대표는 시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매출부진과 자금융통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은 물가 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한 지속적인 경영난을 호소했다. 시 이사장은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현장 목소리에 공감하며 민생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명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시 이사장은 경기신보 임직원들에게 ‘도민중심’ ‘현장중심’ ‘성공과 기회’ 등 세 가지 경영 철학을 당부했다. 그는 이 같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컨설팅 중심 맞춤 보증 강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 재원 확충 ▲타운홀 미팅을 통한 도민 중심의 지역보증체제 구축 등을 통해 경기신보를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참된 도민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20일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을 발표한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마스크 해제 요건이 충족한 상황에서 해제 시점은 설 연휴 이후인 이달 말쯤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오전 회의를 열고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범위와 시기 등을 최종 발표한다. 이날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년이 되는 날인데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도입된 지 2년 3개월 만에 권고로 완화되는 것이다. 중대본은 환자가 몰리는 의료 기관과 약국, 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에 한해서 권고 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도 실내 마스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수 있는 요건은 갖췄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중국발 감염 등 외부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기석 감염병 자문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회의에서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 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 우려와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그리고 설 연휴 인구이동에
김재환 전 파주 조리 농협 조합장은 19일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염종현(민주‧부천1) 의장으로부터 지역사회 발전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표창은 도의회 고준호(국힘·파주1) 의원의 추천으로 추진됐다. 김 전 조합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이웃에 봉사하고 파주시 지역 현안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특히 파주시 조리읍 지역에 마을 회관과 경로당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100여 평의 토지를 파주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전 조합장은 “파주를 위해 일해 일군 재산을 주민께 당연히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기부한 것인데 고 의원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표창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 전 조합장은 남경순 부의장과 고 의원, 홍경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파주시 현안을 논의했다. 김 전 조합장은 “파주시가 신도시 개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구도심인 조리읍 능안리의 경우 전형적인 농촌으로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다 보니 마을회관이나 경로당과 같이 주민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도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곽미숙 대표의원 직무 정지에 따른 교섭단체 운영 혼란 최소화를 위해 부의장·대표단·상임위원장단을 중심으로 한 ‘집단운영 체제’로 이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 남경순 부의장과 대표단, 상임위원장단은 이날 곽 대표의원의 지위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이 접수된 데 따른 교섭단체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입장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첫 회기를 앞둔 상황에서 교섭단체 내부 갈등이 도의회 전체 운영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앞으로 도의회 국민의힘은 곽 대표의원에 대한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도의회 내 의사결정과 관련된 각종 교섭단체 활동 및 대 집행부 행보 등에 있어 집단운영 체제로 운영한다. 남 부의장과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상임위원장단은 현재 진행되는 소송은 ‘대표의원 지위’에 한정된 것일 뿐 전체 대표단과 무관해 정당한 업무 수행이 유효하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또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은 도의회 국민의힘뿐만이 아닌 11대 의회 재적 의원 전원이 참여한 본회의에서 선출된 의회 지도부로서 권한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교섭단체 운영의 중심축이 되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도는 정부가 밝힌 지역화폐 국비 배분 기준이 부당하다(관련 기사 2023년 1월 18일자 1면)면서 이에 대한 기준 변경과 지원 확대를 19일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화폐 국비는 공정하게 배분돼야 한다”고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인구감소지역, 일반 자치단체,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 등 3개 유형으로 지역화폐 국비 지원율을 차등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인 도와 성남·화성시, 서울시는 국비 지원 예산이 0원이다. 다른 인구감소지역 80개 시‧군에는 할인율을 10%로 유지하고 이 중 절반을 국비 지원하지만 도내에선 가평·연천군 뿐이다. 할인율을 7% 이상 수준에서 자율적으로 정하고 할인율 2%만큼을 국비로 지원하는 일반 자치단체는 도의 경우 수원시 등 27개 시·군이다. 이에 대해 도는 인구감소 여부에 편중되고 인구·소상공인 비중을 고려하지 않은 배분 기준으로 경기침체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이 역차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6.5%다. 이 중 소상공인 종사자 비중은 전국 25.9%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관련기사 2022년 12월 21일자 1면)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내 농어업 종사 이주노동자들의 근로·주거환경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가 제정된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강태형(민주·안산5)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농어업 외국인근로자 인권 및 지원 조례안’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명 ‘속헹씨법’인 이번 조례안은 도내 농어업 분야에 근무하는 이주노동자 인권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법적으로 규정, 이들의 인권과 안정적 근로·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조례안은 농어업 이주노동자의 범위를 ‘계절 근로자’까지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농어업 이주노동자의 인권 보장과 안정적인 근로·주거환경을 위한 지원계획 ▲인권·근로·주거환경을 위한 지원 사업 ▲농어업 이주노동자 인권 및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포천시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던 캄보디아 노동자 속헹 씨가 영하 20도 강추위 속에서 사망하면서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와 근로·주거환경이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코로나19 안정세 이후 이주노동자의 유입이 늘고,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