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첫 분양이 시작되는 위례신도시의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서울시와 경기도간 형평성 문제로 도마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해결책으로 아예 관련법 자체를 개정하는 방법을 선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도와 국토해양부, 국회 등에 따르면 현행 주택법에는 서울시의 경우 신규 분양주택을 전부 서울 거주자에게 공급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도내에서는 30%만 지역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도는 위례신도시를 계기로 “지역우선공급제도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그동안 국토부에 수차례 도에 공급되는 물량을 늘려 달라고 요구해 왔다. 2014년말까지 4만6천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위례신도시의 경우 개발면적의 62%를 경기도(성남·하남)가 차지하고 있지만, 우선 공급되는 주택물량은 서울시의 절반에 불과해 지역우선공급 물량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국토부가 지난 4월 말 위례신도시와 관련해, 현행 지역우선공급 청약을 기존대로 유지키로 하자 신도시 개발계획 발표 직후부터 도내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을 요구해온 경기도의 반발을 샀다. 국토부는 아직은 서울의 주택공급률이 경기도보다 낮아서 현행 규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평택항과 배후단지인 포승지구의 물동량 처리를 원활히 처리하기 위한 목적의 포승~평택 철도건설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국토해양부는 포승~평택간 철도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승~평택간 철도는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을 서해선으로 분산 수용함으로써 경부선의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연장 30.3km에 6천39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는 인근 개발계획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우선 1단계로 평택역~숙성(13.9km) 구간은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연계해 2013년 우선 완공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숙성~안중(8.3km) 구간은 2019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사업과 연결해 2018년까지 공사를 마치게 된다. 마지막 3단계 안중~포승(8.1km) 구간은 2020년 평택항 개장에 앞서 201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4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구간과 연계할 경우 타당성이 높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말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 뒤 지난달 관계부처 협의를 마무리 했다. 철도 노선이
경기도가 추진중인 민통선 안 자전거 투어 코스 개발이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군 당국이 난색을 표명,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도는 경의선 임진강역에서 시작해 자유의다리 북단과 민간인통제구역내 장단반도를 잇는 편도 13km의 ‘임진강변 자전거 투어코스’ 개설을 추진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중 통일대교에서 임진강변을 따라 조소전망대까지 이어지는 10km 구간은 민통선 안에 위치하고 있어 군과의 협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군 당국은 도와의 협의 과정에서 1년 1월부터 운영을 목표로 도가 개설을 추진해온 민통선내 구간에 대해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어 개설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는 남북관계가 호전될 경우 추가 구간 개설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군 당국과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진강변 자전거 투어 계획은 지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도가 심여를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한편 도는 임진강역~통일대교 북단의 편도 2.4㎞ 구간은 오는 9월부터 운영키로 국방부와 합의를 마친 상태로 매월 둘째주 일요일 투어코스 참가자를 인터넷 등으로 신청을 받아 1회당 30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18부터 21일까지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내 경기우수농특산물 전용판매관에서 ‘경기 웰빙 G마크 인증 토마토 특별판매전 및 경기미 1포 더 사주기 특별판촉전’을 개최한다. 이번 토마토 특별판매전에서는 전국최고를 자랑하는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판매가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쌀 농가를 돕기 위해 ‘경기미 1포 더 사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고양시의 신지식인이 재배한 웰빙 토마토도 선보이고 있다. 특별판매전 행사기간 동안 토마토·떡·버섯·돼지고기 및 쇠고기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전통주 시음행사도 함께 열린다. 도 우수농특산물 전용판매관에서 경기 농특산물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사은품으로 꽃화분을 증정하고 있으며 경기 농촌체험 신청접수도 함께 받는다. 표영범 재단 대표이사는 “농가들이 땀과 정성을 들여 풍작을 이뤘지만 몸에 좋은 토마토와 고품질 경기미의 판매저조로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도농상생 차원에서 도내 농가를 돕는데 기업·기관·단체 및 도시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250-2752.
구리시가 사회단체 보조금 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통에 사회단체 임원이 수천만원의 지원금을 횡령·유용하는 사건이 발생,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18일 감사원과 구리시에 따르면 구리시는 지난 2007년 A체육회와 B협의회에 ‘제7회 경기도지사기 테니스 및 야구대회’ 등 76개 체육행사 관련 사업 보조금으로 6억2천여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협의회 사무국 팀장 C씨와 간사 D씨는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시의 보조금 9천132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경마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돼 지난해 1월 구리경찰서에 고발된 상태다. 이에 감사원은 “협의회에서 회원들이 납부한 자치회비와 보조금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한데다 보조금을 지출할 경우 신용카드와 카드결제 계좌를 자치회비와 합쳐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구리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구리시 보조금관리조례’에 따르면 보조금을 받은 단체는 사업을 마치거나 폐지할 때는 지체없이 사업의 실적보고서와 정산서를 시장에게 제출하도록 되어 있고, 필요하면 공무원이 관련장부와 서류 또는 사업내용을 검사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구리시는 이같은 감독 권한을 소홀히 한 셈이다. 이에 감사원은 구리시
경기도내 희망근로 사업이 6년째 정부와 도가 추진중인 ‘노인일자리 사업’과 사업내용, 급여 조건등이 충돌하면서 노인층의 이탈자가 속출하고 있어 일선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노인 참여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공분야 1만9천723명, 민간분야 5천84명 등 총 2만4천807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말 현재 각 시·군별 노인일자리 사업을 분석한 결과 목표인원의 40%인 1만21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시작된 희망근로 사업으로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들이 대거 빠져 나감으로서 일자리보다 참여자들이 더 적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지자체가 ‘희망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목표인원을 채우기 위한 노인층 참여를 위해 당초 계획과는 달리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에서 4시간으로 축소하는 통에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중도 포기하고 희망근로로 옮기는 사례가 빈번하고 있다. 희망근로의 경우 하루 4시간, 주 5일 근무하고 월 40만원 정도를 지급받지만 노인일자리는 하루 3~4시간, 주 3~4일에 월 20만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몇몇 시·군에
10월 재보선을 4개월 앞두고 민주당은 거물급 인사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내분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대항마를 찾기조차 힘들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도내에서 치러지는 10월 재보선은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 등 2곳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현재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1,2심에서 당선 무효 또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지역이다. 최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가 거론되면서 이들 인사들에 대한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또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정국으로 수도권 민심이 예전과 같지 않은 데다 여권내 갈등으로 현재 도내 2곳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처지다. 그동안 수도권 출마 후보로 거론되어 오던 강재섭 전 대표나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의장도 최근 거론 대상에서 점차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본인들이 지금과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출마하기엔 부담이 많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한나라당 도당 내에서는 친이, 친박계열간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당이
경기개발연구원은 ‘저탄소 녹색도시조성과 그린에너지 활용’을 주제로 녹색성장포럼 녹색산업기술분과 1차 토론회를 18일 연다고 밝혔다. 17일 경기연에 따르면 경기연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의 역할과 저탄소 사회 형성을 위한 그린에너지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첫 번째 발표자인 협성대학교 이재준 교수는 ‘저탄소 녹색도시 계획과 그린에너지 활용방안’을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와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저탄소 녹색도시의 개념과 국내·외 정책현황 ▲저탄소 녹색도시 활성화와 에너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한국토지공사 이은엽 책임연구원은 ‘저탄소 녹색도시 정책동향과 지자체 적용방안’으로 ▲저탄소 녹색도시의 필요성과 그린에너지 활용 ▲에너지 절약형 녹색도시 계획사례 및 지자체 적용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녹색성장포럼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녹색산업 및 녹색기술, 녹색생활문화정착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지역적 실천과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도의 정책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고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공론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가 올해부터 시행중인 장애아동 재활치료 지원사업의 실적이 예상외로 저조하자 적극적은 홍보를 통해 지원대상 가정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은 올해 2월 1일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전국가구 평균소득 50% 이하의 18세 미만 뇌병변, 청각, 언어, 지적, 자폐성,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는 1인당 월 22만원씩 지원해 비영리단체나 법인 등에서 언어, 청능, 미술, 음악, 인지 등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원실적을 분석한 결과 도가 당초 책정한 예산의 16.4%를 집행하는데 그쳤다. 올해 77억6천800만원 중 12억7천400만원만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군별로는 동두천시가 48.5%로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반면 연천군은 사업 집행률이 5%에 불과했다. 이에 도는 각 시·군에 ▲서비스 기관 추가선정 ▲지역소식지, 유선방송, 각급 학교 가정통신문 안내 ▲시·군 홈페이지 게제 등의 방법으로 사업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군 운영 장애아재활치료 교육센터에서 바우처 사업을 최대한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의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영세상인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1천억원 가까운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현재 현재 도내에 진출해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은 익스프레스(홈플러스), 롯데슈퍼(롯데마트), GS슈퍼(GS마트) 등 3개 유통업체에서 89곳에 달한다. 시·군별로는 고양시와 용인시가 12곳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수원, 성남시, 화성시가 각각 8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도 지난 4월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을 선언하고 올해 안에만 도내에서 10곳을 개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에 대해 도내 슈퍼마켓협동조합과 중소기업중앙회, 시장상인연합회 등 소상인 관련기관들은 매출 감소로 인한 지역상권 몰락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 상인들은 “우월한 판매전략과 서비스, 경쟁력, 접근성으로 동네 골목상권을 이들 기업형 슈퍼마켓이 장악해 기존 상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도 이같은 여론에 딸 최근 대규모 점포와 기업형 슈퍼마켓 및 중소점포의 기준, 영업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영업의 자유, 평등권의 침해 논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