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총 109건의 사건이 고발 접수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선거법 위반 고소‧고발 건은 모두 109건으로 대상자는 16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사가 종결된 것은 16건 총 24명에 달하며 이들 중 4건 총 4명은 혐의가 있다 보고 검찰에 넘겨졌다. 12건 총 20명은 불송치됐으며, 나머지 93건 총 136명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공표가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벽보 훼손 11건, 사전선거운동 7건 등의 순이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24시간 선거범죄 대응 체제 구축을 위해 경기남부청사 및 관내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개소했다. 오는 26일까지 24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선거와 관련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 선거범죄인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에 대해 지위를 불문하고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은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될 경우 112 또는
안성시 경부고속도로에서 농장을 탈출한 송아지가 고속도로상에 올라와 차들 사이를 질주하다 결국 포획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일 오전 11시 40분쯤 “도로 위에서 송아지 1마리가 뛰어다닌다”는 다수의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안성IC 주변을 수색했고, “안성분기점 방향으로 송아지가 이동했다”는 소방당국 119 상황실의 설명에 따라 이동했다. 결국 신고 약 1시간 만인 오후 12시 30분쯤 소방당국은 송아지를 발견하고 포획하는 데 성공하고 농장주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해당 송아지는 스타필드 안성 인근에 위치한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아지는 차로 사이를 넘나들며 부산방면 도로를 역주행해 약 9km를 질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본 차들이 긴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일부 구간에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이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송아지가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부 도로 통행을 차단한 상태에서 포획 작전을 벌였다”며 “이로 인해 일부 구간에 정체가 빚어지긴 했으나 추가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증인심문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1일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종료하고 오는 8일 전 경기도청 비서 조명현 씨에 대한 증인심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증인인 조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김 씨와 법인카드 유용 의혹 공모 관계에 있는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법인카드 결제 지시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에 대한 증인심문은 검찰과 피고인 측의 증인심문 항목이 많아 3개 기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이 사건 공범으로 먼저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 씨도 증인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오는 7월까지 증인심문, 서증조사 등 각종 절차를 진행한 뒤 8월 휴정기 이후 이 사건 선고공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도합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경기 김포시 공무원과 관련, 직접 전화로 민원을 제기했던 이들의 인적 사항이 특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일 ‘김포시 공무원 사망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건과 관련해 시청으로 민원 전화를 걸어 항의한 시민 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공무원의 신상을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고 집단 민원을 종용하는 ‘사이버 불링(인터넷상 집단 괴롭힘’ 누리꾼들은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청은 해당 인터넷 카페 포털사이트를 대상으로 영장을 집행한 상태이며, 회신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 측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온라인 카페에 글을 쓴 사람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 확인을 위해 컴퓨터 등을 포렌식 조사한 결과 내부 괴롭힘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오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인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차에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월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
경찰이 12년 전 세간을 충격에 빠뜨린 ‘오원춘 수원 토막 살인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공동체 치안을 통한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을 계기로 여성과 아동을 지키는 일을 중점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오원춘 사건은 2012년 4월 1일 조선족인 오원춘 씨가 퇴근하던 20대 여성 A씨를 납치해 성폭행한 후 살해 및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7분 동안 이어진 A씨의 신고 전화에도 반복적인 질문만 하는 등 초동 대처가 미흡했고 결국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 경기남부청은 올해 경찰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달성하고자 민‧관‧경 협동하는 ‘공동체 치안 유지’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경기남부청은 지난달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시민과 경찰, 사회 공동체가 힘을 모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해 알리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 및 단체가 범인 검거와 예방, 인명 구호 등 치안 유지에 기여한 사례와 경찰이 시민 안전 모델로서 현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알리는 한편 시민
21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의 ‘최선봉’으로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화재 사고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하는가 하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복지 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모두가 만족할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심하는 그에게 올 한 해 소방 정책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도소방재난본부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 일문일답. ◆ 올해 도소방재난본부가 추진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도민의 불안 감소와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피부로 와 닿는 실효성 있는 경기도형 소방정책을 발굴해 추진하려 한다. 인명피해 고위험시설의 취약요인과 안전위협 요소를 진단하고 시설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실시해 인명피해 저감에 주력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섬김과 배려의 소방안전복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구구조 변화 등 미래 소방수요의 변화에 따라 기존 보편적 소방 서비스에서 수혜 대상별 맞춤형 소방 서비스로의 정책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등 재난약자를 위해 경기도 소방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한 소방안전복지 서비
경찰이 경기도민의 안전하고 평원한 일상을 확보하고자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에 나선다. 경기남부경찰청은 31일 오는 5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봄 행락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기간을 운영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 특별교통안전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음주운전 재범률은 최근 5년간 평균 41%를 유지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음주운전 사고 이후 잇따라 인명 피해 등이 끊이지 않아서다. 특히 봄 행락철은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음주사고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는 행락지와 유흥가, 고속도로 등 음주운전 취약지점과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상시 단속과 일제 단속을 주 2회씩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대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는 한편, 차량 동승자 및 유발자에 대해서도 방조행위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음주운전을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준 도민들에게 ‘범인검거보상금제도’를 근거로 신청자에
법원이 알코올 중독에 빠진 동생을 쇠사슬로 묶고 매질한 60대에게 형사처벌을 피하도록 선처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는 31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판결 선고를 내리지 않고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가정보호사건 송치는 가정 내 폭력 사건의 특수성을 감안해 형사처벌 대신 교화를 목적으로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는 가정법원으로 넘기는 절차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벌금 판결을 내리든 실형을 선고하든 피해자에게 좋은 것이 없다”며 “형사 사건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피고인이 도움을 받는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동생과 계속 살아야 하니 가정보호 재판부에서 상담받고 도움을 받으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의정부 소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동생인 50대 남성 B씨를 쇠사슬로 묶고 나무 빗자루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를 귀가시키려 했으나 그는 극구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A씨를 폭행 용의자로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며, A씨는 “알코올 중독 상태인 동생이 모아둔 폐지를 팔고
경찰청은 4월 1일인 만우절을 맞아 경찰력 낭비의 ‘일등공신’인 거짓신고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거짓신고에 대한 처벌은 2021년 3757건에서 2022년 3946건, 2023년 487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3380명이 거짓신고로 형사입건 됐고 9194명이 벌금 등 즉결심판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만우절에는 ‘여인숙에 감금돼 있다’는 위급한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관 6명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거짓신고로 밝혀졌다. 신고자는 즉결심판이 청구돼 벌금형 처분이 내려졌다. 같은 해 7월 평택에서는 남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아 화가 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여성이 즉결심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해당 신고로 순찰차 3대가 출동하는 등 경찰력이 낭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게임장에 감금돼 있으니 살려달라’는 등 나흘 동안 16번의 112 거짓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출동한 경찰 차량의 유류비와 경찰관의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112에 거짓으로 신고하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은 물
한밤 중 주유소 직원이 지인과 마약을 한 후 휘발유로 몸에 불을 지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는 29일 오전 12시 40분쯤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소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30대 A씨의 몸에 불이 붙은 것을 확인하고 자체 진화했다. 그는 불이 난 주유소 직원으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주유소에서 지인이 건넨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를 타고 도주한 A씨의 지인인 3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서울시 도봉구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를 상대로 마약 입수 경로 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