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여름철 부패·변질이 우려되는 축산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축산물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섰다. 7일 시는 오는 28일까지 3주간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판매업 등 관내 527개 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위생 점검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명예축산물감시원과 합동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위생적 취급 ▲냉장·냉동 기준 준수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특히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 준수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윤종찬 안성시 축정책과장은 "안성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고의적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에 있어서 위생·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여름철 부정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안성시는 행정 및 일반재산 토지 2만208필지에 대해 '2021년 공유재산 실태조사'에 들어 간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공유재산의 무단점유 및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일반재산을 대상으로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무단 점유, 목적 외 사용, 불법 시설물 설치 확인, 원상 훼손 등 위법 사항을 현지 조사해 행정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용도변경, 용도폐지 전환 대상 검토, 토지의 변경사항(분할·합병) 대장 정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고정숙 안성시 재산관리팀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공유재산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활용 가능한 재산을 발굴하는 등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유재산을 무단으로 점유·사용하면 공유재산법에 따라 대부료의 120%에 해당하는 변상금을 부과하는 만큼 시 소유 토지를 점유·사용하려면 대부·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시는 다양한 세계문화를 일상에서 즐기는 ‘2021 평택세계문화주간’이 오는 26일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시는 총 5개국 문화주간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세계를 잇는 문화산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문화다양성 체험의 장을 마련, 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하며, 오는 26일 캐나다문화주간을 시작으로 국가별 일정에 따라 배다리도서관 및 배다리생태공원 일대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국가별로 개막식·전시·공연·문화체험·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이를 통해 세계문화에 대해 이해가 깊어지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등이 제한된 시민들의 위축된 일상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세부 일정은 △캐나다문화주간(6월26~7월1일) △체코문화주간(7월6일~7월11일) △러시아문화주간(9월 중) △미국문화주간(10월 중) △남아프리카공화국문화주간(11월 중)으로 국가별 약 일주일간 진행된다. 시는 캐나다와 체코 주간은 일정과 프로그램이 확정되었다고 전하는 한편, 하반기에 계획된 러시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주간은 일정 및
평택경찰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녹색어머니 연합회’ 위촉식을 가졌다고 21일 전했다. 행사는 20일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는 송병선 서장, 서경식 교통과장 등 경찰 관계자와 송현아 신임 녹색어머니연합회장 및 임원진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2021년 녹색어머니연합회 임원진에 대한 위촉장 수여 △신임 연합회장 인사말 △경찰서장의 녹색어머니에 대한 격려사 △안전한 등굣길 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송병선 평택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녹색어머니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위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각 학교 녹색어머니 회장이 참석하던 발대식 대신 최소한의 임원진만 모여 진행하게 되었지만 ‘봉사’의 의미는 더욱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실적으로 교통 및 지역경찰이 등교시간 스쿨존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인력적인 한계가 있어 녹색어머니 회원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평택경찰은 녹색어머니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위촉된 녹색어머
평택해양경찰서는 다음달 11일까지 해양 종사자의 인권 침해 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1일 평택해경은 특별 단속 기간 중 전담 단속반을 편성해 해양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과 도서 지역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도서 지역 양식장 및 염전 등에서의 이주 노동자, 장애인 등에 대한 약취 유인·감금·폭행·임금 갈취 ▲외국인 선원에 대한 인권 침해 ▲장기 조업선에서의 선원 하선 요구 묵살 또는 강제 승선 행위 등을 단속한다. 김명기 평택해경 형사계장은 “이번 해양종사자 인권 침해 행위 특별단속은 인권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인권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해양 종사자의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단속을 통해 총 6건(살인미수 1건, 폭행 5건)의 인권 침해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시가 졸속 추진 논란을 겪고 있는 ‘국가하천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해 최근 공사 발주 전 특정 업체를 이미 선정했다는 특혜 의혹마저 불러일으키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본보 4월 22일 9면·23일 8면 보도와 관련) 20일 시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11월 ‘국가하천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실시설계용역’을 공고하고, 같은 해 12월 D이엔씨가 낙찰받아 현재 기술용역 중에 있다. 그러나 국비 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그동안 해당 부서인 ‘생태하천과’가 손발을 놓으면서 협의부서인 ‘녹색건축사업과’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면서 물의를 빚어 왔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용역감독관에 녹색건축사업과 J씨가 선정돼 지금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어 왔지만, 현재는 용역 중단 상태에서 특정 업체 특혜 논란까지 터져 나오면서 '용역감독관 교체'가 필요하다는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용역감독관 교체 필요성은 시가 실시설계용역을 중단해 놓은 채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협의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용역 관련업계는 이런 부분에 대해 “(용역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 도중 300㎏이 넘는 개방형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대학생 이선호(23) 군을 추모하는 시민분향소가 17일 평택역 광장에 설치됐다. 사고 발생 20일 만에 안전관리 소홀을 인정한 원청업체의 공식사과 5일 뒤 설치된 시민분향소에는 고(故) 이선호 군 산재사망 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경기본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경기운동본부 등이 참석해 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선호 군의 사망은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기업 살인에 해당한다"면서 "동방은 중대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업무에 일용직을 채용하고, 안전수칙 점검 없이 최소한의 인력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것은 곧 산재 살인을 예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이선호군의 사고 진상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되어야 한다"며 "고용노동부는 평택항 전체를 특별근로감독 지구로 지정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을 실시할 경우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선호군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이런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고 당시 이선
쌍용자동차노동조합(노동조합)은 오는 20일까지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도보행진’을 평택에서 국회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17일 노동조합은 20일까지 진행되는 도보행진과 더불어 1인 시위도 펼쳐 나가는 것은 물론, 쌍용차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탄원서를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회사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대시민 선전전을 통해 지속해서 알려나가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현재 쌍용차는 경영악화로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또다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쌍용차노동조합 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와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투자계획 철회로 인해 회사가 경영 위기를 맞이 했다”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쌍용차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노사의 고통분담을 통한 1200억 원의 비용절감과 서울서비스센터 등 비 핵심자산 매각 대금 약 2000억 원 등 선제적인 자구안을 실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측은 “협력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4개월 간 임금 50% 지급을 유예하며, 납품대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조합은 특히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회사가 계획했던 친환경차를
평택시 현덕면에는 지역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오랜된 사찰이 한 곳 있다. 평택시 현덕면 광덕산에 있는 용주사(龍珠寺)의 말사(末寺)인 ‘심복사’는 평택시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법한 사찰이다. 심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1557년(선조8년)에 중건되었다. 그 이후에도 몇차례 중건되었다. 사찰에는 보물 제565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광배는 분실되고 없지만 불신(佛身)과 대좌(臺座)는 잘 보존되어 있는 상태다.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보기 위해서는 본당인 ‘대적광전’으로 가야 한다. 안내판에는 불상에 대한 이야기도 기록되어 있다.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고려 말 파주군 몽산포에 살던 노인이 덕목리 앞바다에서 건져 올렸으며, 불상 모실 곳을 찾아 옮기던 중 광덕산에 있는 현재 심복사 위치에 다다르자 불상이 갑자기 무거워져 현재 심복사에 모시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 불상의 머리에는 큼직하게 나발(螺髮)이 새겨져 있으며, 머리 정상에 표현된 살상투(肉髻)는 낮게 표현되어 있고 얼굴은 둥글고 원만하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불상의 명칭은 수인(手
평택항 PNCT부두에서 20대 근로자가 화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하던 중 사고로 숨지자 유족과 시민단체 등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경기공동행동 등으로 구성된 ‘고(故) 이선호 군 산재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대책위)는 6일 평택시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선호(23) 군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사고 조사나 진상규명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하청 관리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게 아닌 원청에 책임을 묻고 해양수산청, 관세청 등 유관기관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군은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너지는 무게 300㎏가량의 지지대 아래에 깔려 숨졌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을 할 때에는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있어야 하지만 해당 현장에는 배정돼 있지 않았고, 당시 이 군은 안전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군은 당초 항구 내 동식물 검역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군이 본래 업무와 다른 컨테이너 작업에 투입된 경위,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사전 교육 여부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