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발견 가능성이 가장 큰 세월호 3층 로비 수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4일 현재 3층 중앙 로비 공간 수색 공정률이 60%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현재 길이 25.2m 공간에 2.5m 높이로 지장물과 진흙이 쌓여 있고, 옆으로 누인 채 놓인 세월호 객실 중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 수습본부는 1주일 내 이 구역 수색을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전체 44개 수색 구역 중 31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쳤다. 단원고 학생이 머문 4층 객실 수색은 마무리했고, 일반인과 단원고 교사 객실이 있던 3층과 5층은 수색을 절반가량 마쳤다. 수습본부는 이날 3층과 5층 중앙 구역을 집중 수색하고 3층 1곳(3-14)은 진입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신병근기자 sbg@
차량용 블랙박스가 대중화되고 있으나 무료 설치를 빙자한 사기 방문판매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녹화가 안 되는 불량 블랙박스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피해가 우려된다. 1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매년 200여 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사기피해 등에 대한 상담문의도 연 평균 3천20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일부 블랙박스 방문판매원들은 휴대용 신용카드단말기를 소지하고 호객행위는 물론 녹화기능이 불량하거나 저화질 블랙박스를 무료 장착해주는 조건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용카드 포인트로 블랙박스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접근하거나 불량 블랙박스를 미끼로 상품권을 구매하도록 현혹시키며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을 동원하는가 하면 결제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일명 ‘먹튀’ 방식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정모(35)씨는 지난달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블랙박스 방문판매원을 만나 신용카드 대금 60만 원을 결제할 경우 매달 10만 원을 페이백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는 카드사 판촉행사로 블랙박스를 무료 설치해준다는 안내에 블랙박스를 설치했으나 녹화기능이 없는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성남시 서현동에서 1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달 31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터와 가정 간 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일家양득 캠페인’을 펼쳤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날 행사를 주관했으며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고, 각종 정책과 지원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응원용 막대풍선, 물티슈, 홍보물 등을 배부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주제로 시민 거리투표 이벤트를 벌여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정성균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일家양득’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경찰이 ‘얌체운전’ 단속을 강화하면서 특정 지점에서 2개월여 만에 2천건 넘는 끼어들기 차량을 적발했는데, 이 중 일부가 즉결심판에서 무죄를 받아 적발된 운전자들은 범칙금을 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지법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입구 광교사거리에서 끼어들기 차량 2천650건을 적발해 범칙금 3만원을 부과했다.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우회전해 큰 도로로 합류하는 곳으로, 차량이 동수원IC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거나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쪽으로 직진하기 위해 신호대기 하는 교차로와 닿아 있어 경찰은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합류하는 차들이 신호대기 혹은 진행 차량 사이로 끼어들어 교통 정체나 사고를 유발한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했다. 또 4월 중순에는 점선이던 차선을 실선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러나 평소 교통량을 따져볼 때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큰 도로로 합류해 좌회전이나 직진해야 하는 차량은 불가피하게 다른 차량 사이로 끼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단속된 운전자 가운데 9명이 총 26건의 적발사항에 대해 이의신청을 냈고, 수원지법에서 열린 즉결심판에서 이 중 4명이 총 15건에 대한 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는 ㈜한샘과 공동으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마음을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곳으로, ㈜한마음은 ㈜한샘의 자회사격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한마음 설립에 따라 장애인에게는 안정된 일자리가 제공되고 기업에게는 의무 고용률이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음은 함께하는 재단 굿윌과 협력해 재활용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상품화할 예정으로, 장애인근로자들은 매장에서 고객 응대와 판매 업무를 담당한다. ㈜한마음 제1호점은 이달 초 안산지역에서 개장한다. 박태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장은 “표준사업장이 장애인 고용 기업모델을 제시, 장애인 고용을 확산시키는데 톡톡히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단원고 교사 숙소가 있던 세월호 5층 수색을 본격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월호 5층 우현 중앙 구역을 절단하고 천공(구멍 뚫기) 작업이 시작됐으며, 수습본부는 세월호 5층의 선수 조타실과 선미 전시실에 대한 수색은 완료됐지만 교사 숙소가 있던 중앙 구역 수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로, 이중 양 교사는 참사 당시 숙소에서 나와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준 것으로 목격됐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지장물과 진흙 등을 수거하는 1차 수색을 다음달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1차 수색 이후 6월 중순부터 정밀수색에 들어가고, 7∼8월에는 화물칸 수색·정리 작업을 한다. 1차 수색이 옆으로 누운 선체 바닥에 쌓인 지장물과 진흙을 거두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정밀수색은 벽면 등에 달라붙은 진흙을 떼 수거하고 유해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 일부가 화물칸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화물칸 정리 작업도 수색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수습본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연천군 농업인 윤 덕 상 씨 “직접 몸으로 체험하다보니 나눔의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연천지역에서 논·밭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윤덕상(57·사진)씨는 매달 소득의 일부를 지역사회 다문화가족 등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며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윤씨는 봄에 못자리 작업부터 가을 추수까지 쌀 한 톨을 얻기 위해 흘리는 농부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듯 남을 위한 나눔도 하나 둘 쌓이다 보면 큰 행복의 결실을 맺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평소 나눔문화에 관심을 가져왔던 그는 지역 내 많은 사회봉사단체들과 접촉, 봉사활동에 참여해봤지만 이렇다 할 만족을 느끼지 못하던 중 적십자봉사활동에 스스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다른 활동과 달리 적십자활동은 공통된 참여의식으로 처음 본 사람들과도 똘똘 뭉칠 수 있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교류로 소외계층 등 봉사대상 이웃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씨의 나눔문화 실천 기간은 7년여. 그는 다문화가족 지원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매년 다문화합동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기여하고 있다. 윤씨는 “경제적
경기동부보훈지청은 하남시와 공동으로 ‘제6회 하남 단오 축제’와 연계한 보훈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훈문화 행사는 지난 27일 하남시 유니온파크에서 진행됐으며 단오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호국영령의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나라사랑 단오부채만들기’,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나눔’, ‘태극기 타투’, ‘한반도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 가운데 단오부채만들기 체험은 ‘단오선(단오부채) 선물하기’와 병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정해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앞으로도 전통문화 축제와 어우러진 친근한 보훈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노인요양병원 인력채용 규정 전무 경기지역 노인요양병원들 대다수가 요양보호사 자격이 없는 조선족 간병인들을 고용, 요양서비스 질이 떨어진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한 요양보호사들만 채용해야 하는 요양원과 달리 노인요양병원의 경우 이같은 규제가 없어 무자격 조선족들이 간병 업무에 투입되는 실정으로, 노인요양병원들도 ‘울며 겨자먹기’식 조선족 간병인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내 요양병원은 전국 1천512곳 중 가장 많은 308곳이 운영중이며, 경기지역에만 3천 명 이상의 조선족 간병인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조선족 간병인은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취득 여부와 상관 없이 용역업체를 통해 채용되고 있으며, 명확한 채용기준이 없는데다 제대로된 교육절차 없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장기요양시설 인력 규정과 관련, 요양원에 대해서만 환자 2.5명 당 1명의 요양보호사 채용을 명시하고 있는 반면, 요양병원 대상의 간병인 인력채용 규정은 전무한 상태다. 더욱이 육체·정신적으로 힘든 간병 업무의 특성상 자격증을 보유한 내국인 요양보호사들의 요양병원 근무 기피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최근 용인송담대학교와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보훈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에 감사 의미를 되새기며 각종 나라사랑 보훈봉사활동 추진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정해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용인송담대 간호학과 등 우수한 학생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지속적이고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식 용인송담대 총장은 “나라사랑 정신함양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훈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동부보훈지청은 하남시와 공동으로 지난 27일 하남 유니온파크에서 열린 ‘제6회 하남 단오축제’와 연계한 보훈문화 체험행사를 개최, 나라사랑 단오부채만들기·큰나무 배지나눔·한반도퍼즐맞추기 등을 실시했다. /신병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