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남양주 이 장 로 씨 “빗물이 고여 강물이 되듯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듭니다.” 남양주 진건읍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장로(56·사진)씨는 지역사회 홀몸노인들에게 희망전도사로 알려져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챙기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이씨는 매달 소득의 일부를 홀몸노인 등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씨는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와 지방정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하고 어렵게 생활하는 홀몸노인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서 이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벌이고 있는 사업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봉사와 후원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에 연탄 살 돈이 없어 차디찬 좁은방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는 이씨는 홀몸노인들을 위한 연탄을 구입하는 것부터 나눔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뜻이 맞는 지인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홀몸노인들의 거주공간을 찾아 수리를 하고, 반찬까지 배달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씨는 매년 개최하는 바자회를 통해 모인 금액들로 지역 내 불우이웃들을 위한 생필품을 구매·제공하고 있다. 그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지난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와 병행, ‘성남FC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히어로 축제’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장근식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성남시지회장이 시축에 나섰으며, 축구 경기에 앞서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호국보훈의 달 홍보 영상이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운동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 나눔’, ‘태극기 타투’, ‘한반도 퍼즐맞추기’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했다. 정해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앞으로 축구경기는 물론 지역문화행사들과 어우러진 각종 보훈행사를 펼쳐 시민들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세월호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3층 중앙 로비 구역에 대한 수색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3층 중앙 로비 구역(3-5)에 대한 수색 진행률은 70%로, 수습본부는 1주일 내 1차 수색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수색이 진행중인 구역은 카페, 오락실,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있어 객실 외 다수의 승객이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가 발견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자리(3-6)와도 가까워 승객들의 왕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길이 25.2m 공간에 2.5m 높이로 지장물과 진흙이 쌓여 있고, 옆으로 누인 채 놓인 세월호 객실 중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1주일 넘게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수습본부는 현재까지 전체 44개 수색 구역 중 33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쳤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은 1차 수색을 완료했고, 3층과 5층은 중앙 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을 모두 마쳤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지난달 29일 사람 뼈 1점을 수습한 이후 8일째 소식이 없는 상태다. /신병근기자 sbg@
수원지역 경로잔치가 동(洞)별 형편에 따라 수혜대상에 차이가 나는 등 ‘높은 계단 위의 진수성찬’이란 지적으로, 경로잔치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순영(더민주, 매탄1·2·3·4동) 수원시의원은 제327회 수원시의회 정례회 첫날인 지난 5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내 경로잔치에 대한 각종 문제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현재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경로잔치가 1회성·선심성의 행사로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데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특히 경로잔치 관련 예산이 실제보다 과하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수원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인구가 10만6천여 명인 것을 감안, 1인당 1만 원 가량을 산정할 시 필요예산은 10억6천만 원 규모에 해당하지만 실제 비용은 20억 원에 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김영란법)에 대해 시행 이전과 이후의 바뀐 실행매뉴얼을 각 동에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경로잔치를 폐지해 편성된 예산을 맞춤형 노인복지사업 또는 경로당 환견개선사업으로 전환해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다만 경로잔
지방자치분권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회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개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5일 제327회 수원시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백종헌(더민주, 영통1·2·태장동) 기획경제위원장이 대표발의하고 34명 시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한 해당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현재 지방자치는 제도적 한계에 따라 지자체 내 사무를 자율적 의사와 재원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단순히 중앙정부의 하부기관으로써 역할을 하는데 그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의 위기, 의회사무직원의 인사권 독립 문제 등 지방분권의 요원한 현실은 지방자치시대의 위기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헌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 재창조 ▲지방정부의 자치입법·조직·행정·재정권 헌법 규정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명확한 역할분담 ▲지방재정 문제 해결 위한 재정분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지방의원 참여보장 등을 주장했다. 결의문은 국회의장, 행정자치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병근기자 sbg@
안 병 선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이사장 “화성두레 가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병선(70·사진)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이사장은 지난 3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7 우리음악페스티벌’의 총감독을 수행하며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안 이사장을 포함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인 ㈔화성두레농악보존회는 2009년 설립돼 화성 전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화성두레 가락을 발굴, 각종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며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있다. 안 이사장은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회원들이 제각각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공연에 이르기까지 화성두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흥겨운 농악이 남녀노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안 이사장은 “화성시 마도면 소재의 외국인보호소를 매주 찾아 농악 공연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며 “우리 가락을 싫어하는 외국인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농악이 톡톡히 한몫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최근 ㈔한국방역협회경기도지회와 국가유공자 대상의 ‘홈케어 보훈복지사업 일환 방역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은 여름철 무더위와 잦은 우천에 따라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면서 국가유공자들의 주거취약가정에 방역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방역협회경기도지회는 경기남부보훈지청으로부터 주거취약가정을 안내받아 국가유공자들의 공헌을 기리고 재능기부 차원의 방역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방역서비스 실시에 따라 보훈가족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최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터와 가정 간 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일家양득 캠페인’을 펼쳤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날 행사를 주관했으며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고, 각종 정책과 지원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응원용 막대풍선, 물티슈, 홍보물 등을 배부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주제로 시민 거리투표 이벤트를 벌여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정성균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일家양득’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수원시의회 의정발전연구회가 오는 7~15일 진행되는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사업들이 예산 편성목적에 적합하게 지출됐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시의회 의정발전연구회는 올해 행감에서 재정원칙준수, 주민생활안정, 성장기반 강화를 우선으로 하는 재정관리·지출이 이뤄졌는지 주로 살피겠다고 4일 밝혔다. 염상훈 시의회 의정발전연구회 명예대표는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누수 없이 필요사업에 적용하는 것은 집행부의 기본 자세”라며 “일자리 창출확대, 시민 안전관리기능 강화, 지역전략사업 육성 등의 측면에서 행감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실시한 ‘2016 수원화성방문의해’ 행사와 콘텐츠실행 비용의 적절성 여부 등을 검토하고 수원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계획·방향, 마을만들기 사업추진 현황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시의회 의정발전연구회는 염상훈 명예대표, 명규환·박순영 공동대표를 비롯 한원찬·김은수·양민숙·이철승·한명숙·김정렬·한규흠·김미경·유재광 의원 등 12명이 활동중이다. /신병근기자 sbg@
수원시가 대표적인 낙후 구도심인 인계동 장다리로 일원을 60억원이 투입되는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특화마을로 탈바꿈할 계획이지만 상인들 생계에 직결되는 노상주차장을 없애는 방식을 두고 지역상인들이 생업에 직격탄을 맞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국토부가 주관한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장다리마을 사업은 인계동 인계초등학교 앞길을 지나 반달공원으로 이어지는 800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에 특화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2020년까지 보행로 확장을 위해 현재 4차로인 장다리길을 2차로로 축소하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지만, 사업계획안에 200여개 상점들과 인접한 127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철거할 방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인들은 “구도심 환경개선사업이 오히려 상권을 죽이는 셈이 됐다”며 우려하고 있다. 상인들은 또 정작 사업의 혜택을 누려야 할 상인들 대다수가 사업의 내용조차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며 주민과 상인들을 제외한 졸속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시가 노상주차장 철거와 입간판 개선방식 등에 대한 200여명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파견한 경관현장활동가는 1명에 불과해 상인들의 불